애플 최대공급업체 폭스콘(홍하이정밀)이 베트남 북동부에 3억달러(약 4008억원) 가량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베트남 부동산개발업체 킨백시티와 함께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폭스콘은 베트남 북동부 박장성 50.5헥타르(㏊) 부지에 새 공장을 설립해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현지 신문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어떤 종류 제품이 새 공장에서 생산될지, 생산능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폭스콘은 15년 만에 아이패드-에어팟 생산 공장 일부를 박장주 내 광쩌우 산업단지로 옮긴 바 있다. 또 2020년부터 애플 무선헤드폰 에어팟을 베트남에서 생산했다. 중국 밖에서 조립된 최초 시도였다. 최근에는 더 정밀한 조립과정이 요구되는 애플워치와 맥북도 일부 생산라인을 중국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이후 박장성 광쩌우산업단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인 폭스콘은 이번 투자로 누작 7억 7300만달러로 늘어난다. 베트남 내 애플 협력업체의 생산시설은 2018년 14곳에서 현재 22곳으로 늘어났다. 현지 미디어는 “폭스콘의 이번 추가투자는
베트남 북부 지방 일대 산업단지가 코로나19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169명(해외유입 4명 포함)이 발생한데 이어서 밤사이 지역 사회 확진자 127명(해외유입 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박장성 98명 △박닝성 23명 △디엔비엔성 5명 △화빙성 1명 등 127명으로 집계됐다. 꽝쩌우 공단 집단감염 이후 산업단지가 ‘주목대상’으로 떠올랐다. 16일 정오에는 K병원 5명, 흥이엔 1명등 지역감염 6명 추가되었고, 다낭 12명, 디엔비엔 7명, 하남 6명, 하이즈엉 2명, 박닌 24명, 하노이 3명 등이 오후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5월 16일 집계는 187명으로 1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 전 165명보다 22명이 늘었고 사흘 연속 세 자리 수다. 지난 4월 27일부터 지역누적 확진자로 1140명이었다. 이중 박장성에서 전날과 밤사이를 합쳐 발생한 207명의 확진자 중 꽝쩌우 산업단지에서만 신규 확진자 159명이 집단으로 속출했다. 방역당국은 산업단지발 집단감염이 자칫 지역을 넘어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장 일시 폐쇄, 확진자 거주 지역 봉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