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최강 편의점 강자 ‘빈마트(Vin Mart)’가 올해 안 수백개 매장을 폐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발걸음도 빨라졌다. 빈마트도 올 1분기에 6년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Vin Group)의 자회사였던 빈마트는 지난해 식품 대기업 마산(Masan)에게 인수되었다. 빈마트 편의점과 빈마트 슈퍼마켓의 운영자인 빈커머스에서 83.74%를 지분을 확보했다. 베트남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마산은 올해 안에 약 10개의 슈퍼마켓과 150~300개의 비효율적인 상점을 폐쇄할 것이다. 폐쇄는 확장 계회의 일부다”라고 전했다. 마산은 선별적인 매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취약한 시설을 찾아내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생각이다. 이 이후 20~30개 슈퍼마켓과 300~500개 편의점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산은 2020년 1분기에 2200억 VND(940만 달러, 약 113억 3640만 원)의 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6년만에 첫 적자였다.
마산그룹이 빈마트(VinMart)를 인수한 이후 비효율적인 매장 폐쇄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 1월 2일 빈커머스를 인수 작업을 마친 마산그룹은 수백 개의 비효율적인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VinMart+) 매장을 폐쇄한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그룹 관계자는 한 인터뷰에서 “올해 300~500개의 새 빈마트 슈퍼마켓과 빈마트플러스 편의점을 오픈한다. 그리고 이익을 내지 못한 약 10여곳의 빈마트 슈퍼마켓과 약 300여곳의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산의 매장의 구조조정은 매장을 늘리는 대신 기존 매장의 업무 효율을 높여 입지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다. 빈커머스는 2019년 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쳐 3000곳 이상의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운영했다. 매출 증가율이 67%에 달해 26조VND(112억 달러, 약 13조 816억 원)에 이르렀지만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수익)에서는 2조 1000억 달러(약 2452조 8000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 마산은 합병 후 올해 목표를 전년대비 64% 증가한 42조VND의 매출이다. 이 중 24~25%는 기존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 나머지는
베트남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간기업 빈그룹(Vin group)이 결국 항공운송사업에서 손을 뗐다. 지난해 소매-유통의 강자 빈마트(Vinmart)-빈프로(VinPro)를 매각에 이어 항공운송업에서도 철수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와 부동산발 ‘빈그룹 위기설’을 잠재우고 기술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14일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빈그룹이 빈펄에어(Vinpearl Air) 설립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문서를 교통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기획투자부가 항공사의 설립계획을 검토하라는 요청서를 총리에게 제출한 지 2주 만에 이같이 결정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 항공사는 4조 7000억VND(약 2억 260만 달러, 약 2346억 5132만 원)의 자본을 보유하고 2020년 7월에 운항한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뜻밖의 결과다. 보도된 빈그룹 항공사 설립에 대한 내용이 워낙 구체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첫 해에 150~220석 규모의 항공기 6대로 사업을 시작하고, 베트남항공사와 MOU도 체결하고, 국내 운항부터 시작해서 차츰 국제노선도 늘려갈 것이라는 계획도 이어졌다. 항공운송업 철수에 대해서 응우옌 비엣 꼬앙 빈그
‘빈그룹’의 빈마트(Vin Mart)가 대표적인 식품 업체 마산(Masan)과 합병 형태로 매각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베트남 유통가에 충격파를 던졌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n group)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간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4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빈마트는 그동안 마구잡이로 확장해나갔다. 베트남 전역 50개 성에 2600여개의 슈퍼마켓, 즉 대형 할인점, 소형 슈퍼, 편의점을 오픈하면서 확장세를 자랑했다. 그렇지만 무리하면 탈 나는 법, 방만하게 운영하더니 결국에는 매물로 내놓았다. 빈마트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방문했던 농업 관련 기업이었던 빈에코(VinEco)로 함께 마산에 합병된다. 마산그룹은 시총 2위 음식료 회사다. 마산그룹은 조미료, 편의식품, 음료 부문에서 압도적인 베트남 1위 기업이다. 합병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서 마산 그룹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빈 그룹은 지분을 갖는 형태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두 그룹이 주식 맞교환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