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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뜨거워지는 한국증시 상승랠리 "급락은 없다"?

미국증시 연이은 상승...국내증시 상승 분위기 유동성-펀더멘털 강해질 듯

 

지난 3일 미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는 상승에 분위기가 쏠리고 있다. 국내 여러 증권사들은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지만 3월같은 급락세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는 금감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276만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75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줄어든 일자리는 약 2000만개에 달했다.

 

또한 미국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도 반등세를 보였는데, 이날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5.4로 4월(41.8)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44.7%(마켓워치 집계)도 웃돌았다. 지난 1일 ISM는 5월 제조업 PMI가 43.1로, 11년 만에 최저치였던 4월 41.5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4일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추가적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2020년 누적 순매수는 27조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불확실성들이 산적해 있다고 하지만, 이보다는 유동성 및 펀더멘털 모멘텀이 강하고 앞으로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2분기 실적시즌 중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한 업종은 이익 정망치가 상향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고, 하반기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2분기 실적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기대감으로 올라가는 시장은 언젠가 한계에 봉착할지 아니면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상승랠리를 이어가는지는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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