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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여권파워’ 순위 2위, 미국 10위....1위는 싱가포르

일본도 2위-독일 프랑스 3위, 미국은 10위로 20년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한국은 2위로 일본과 함께 최상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의 싱가포르는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CNN에 지난 22일자에 따르면 미국의 순위가 10위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HPI) 20년 역사상 미국이 기록한 가장 낮았다.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10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14년 1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CNN은 “특히 미국은 여권 지수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톱10에서 완전히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매기는 ‘헨리 여권 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199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허브이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가 밀집된 곳이다. 정치적 안정성, 세제 혜택,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 정책 등으로 ‘여권파워’ 높이면서 ‘경제-외교 중심지’로 독보적 1위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도시로 잘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자산이 100만 달러(13억6000만원)가 넘는 백만장자는 24만4800명이다.

 

싱가포르 인구 605만 명 중 4%가 백만장자인 셈이다. 1억 달러(1360억원) 이상인 부자는 336명, 10억 달러(1조3600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는 억만장자는 30명이다.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알려진 싱가포르는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목적지 중 하나다. 2023년 한 해에만 3400명의 백만장자들이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10년 동안 백만장자 증가율은 64%나 된다.

 

 

한국과 일본의 국민 중 여권소지자는 한국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한국의 유효 여권은 3121만5077건으로 인구의 63%다. 국민 5명 중 3명은 해외 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에 여권을 쓰고 있다.

 

일본인의 여권 소지율은 약 17%로 2024년 12월 유효여권은 2164만건으로 일본 인구 약 6명 중 1명이 여권을 가지고 있다.

 

3위 국가로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이었다. 인도는 불과 6개월 만에 85위에서 77위로 도약했다. 한편, 북한은 93위로 알려졌다.

 

최하위를 기록한 국가는 99위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프간 여권으로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25개국에 불과하다. 시리아(27개국)와 이라크(30개국)도 하위권을 유지했다.

 

여권은 ‘여행용’만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의 상징이다. 국가의 외교력, 경제력, 시민의 이동성, 글로벌 협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표다.

 

유학, 이민, 해외 출장, 법인 설립, 바이어미팅, 해외 시장 조사 등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여권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외교 전략과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순위 상위 10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 싱가포르(193개국)

2. 한국 일본(190개국)

3.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핀란드, 덴마크(189개국)

4.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188개국)

5. 그리스 뉴질랜드 스위스(187개국)

6. 영국(186개국)

7. 호주, 체코, 헝가리, 몰타, 폴란드 (185개국),

8. 캐나다, 에스토니아, 아랍에미리트 (184개국),

9.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183개국)

10. 미국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182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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