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가 끼고 있는 4호선 전철 혜화역 인근에는 두 곳의 유명한 국수명가가 있다. 바로 대학로 ‘혜화칼국수’와 명륜동 ‘명륜손칼국수’가 그곳이다. 먼저 1991년에 창업한 명륜손칼국수는 나의 ‘면식수행’ 중 원톱을 꼽은 필동면옥처럼 독보적인 애호 단골이다. 나의 모교 성균관대학교 정문을 따라 서울과학고 인근 좁은 골목 길 안에 있다. 이 집은 나의 20년 단골이다. 이집의 뜨끈하고 진한 시그니처 칼국수뿐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두툼한 쇠고기 수육이 잘 삶아져 놓여있다. 보는 것과 씹는 맛도 최고다. 이 집에는 문어숙회와 생선전도 빼놓을 수 없다. 영업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딱 2시간만 영업하는 전설의 ‘명륜손칼수’다.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770미터. 영업시간도 짧지만 늦게가면 재료가 소진되어 못먹을 수 있다. 참고로 2014년 손칼국수 7000원, 수육 3만원, 문어 3만원, 생선전 2만 5000원. 2021년에는 칼국수 8000원, 수육/문어 대 3만5000원, 소 2만 5000원, 생선전 2만 5000원이었다. 올해 10월 현재 칼국수 1만원, 수육/문어 대 4만 5000원-소 3만원, 생선전 대
한국 ‘아파트 게임’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블랙핑크 로제와 부르노 마스(Bruno Mars)가 부른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음악계를 강타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12월 6일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한 노래다.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만 1억뷰를 기록했다. 이 뮤비에 함께 소개한 소맥과 김치볶음밥 등이 대인기다. 사흘만에 조회수가 250만이 넘었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올린 뒤 특정 숫자가 될 때까지 손을 하나씩 빼는 놀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브루노 마스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장면은 한국팬들이 환호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장면도 이어졌다. 한 팬은 SNS에서 “로제와 부르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너무 좋다.”고 자신의 평을 이었다. 그는 “원래 블랙 핑크에 빠지면 관심이 이동하는 순서가 있다. 처음엔 색다른 미모와 기럭지에 확 눈이 가는 리사, 그 다음엔 끼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제니, 튀지 않는데 볼 수록 예쁜 지수, 그러다 어랏, 이 목소리는 하며 마지막에 빠지는 게 바로 로제
베트남 국가주석에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선출되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21일 르엉 크엉은 국회서 선출 투표에서 국회의원 440명의 국회의원 중 10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그는 취임 선서를 통해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주석인 르엉 크엉은 조국과 인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헌법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당과 국가, 인민이 저에게 맡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북부 푸토성 출신인 67세의 크엉은 11~13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12기 당 중앙위원회 서기, 13기 정치국 위원이다. 1975년에 입대하여 군사 지역2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그는 육군 2군단 정치위원, 군사 지역 3군 정치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부 부국장직을 맡았다. 5년 후에는 총정치부 위원장이 되었다. 2019년 1월, 그는 장군으로 승진하여 베트남 인민군 최고 군사 계급인 15번째 인물이 되었다. 올해 5월 16일, 크엉은 개인적인 소원으로 사임한 전임자 트루옹 티마이를 대신해 정치국으로부터 사무국 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국가주석은 2013년 베트남 헌
“브루노 마스가 한국어로 ‘건배, 건배’하다니...” 글로벌 최고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세계적인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제대로 터졌다. ‘아파트’는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가 2,500만 뷰를 넘었다. 20일 현재 5049만 뷰를 기록했다. 한국 음원 차트 1위에도 순식간에 올랐다. 20일 오전 기준 한국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플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는 3위(현지시간 18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외를 휩쓸었다. 이 노래는 한국 젊은이들이 술자리에서 즐겨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사와 작곡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했다, 세계적 가수가, 태극기를 들고 한국어로 ‘건배, 건배’를 하는 모습에 팬들이 환호했다. 루노 마스는 두말하면 잔소리인 세계적 톱티어 슈퍼스타다. 28억 뷰가 넘는 ‘The Lazy Song’을 불렀다. 약 387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페이스북은 5890 팔로우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세계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다. 둘의 협업으로 탄
한국에서 대표적인 면(麵)류 중 하나가 냉면이다. 냉면은 전형적으로 북한 음식이다. 재료는 평양냉면은 메밀, 함흥냉면은 감자 등 전분이다. 메밀이 식감이 더 부드러운 편이다. 기호에 달라지지만 평양냉면은 어느덧 한국 ‘면식순례’의 톱 브랜드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의정부에서 시작한 필동면옥과 을지면옥, 그리고 장충동에서 출발한 평양면옥이다. 의정부 평양면옥 두 자매가 충무로를 중심으로 패권을 잡았다. 이후 ‘장충동 평양면옥파’가 양분한다. 면식범이자 국수주의자(국수를 좋아하는 뜻)이면서 평양냉면애자로서 필자 최애 평양냉면집 ‘필동면옥’을 소개한다. ■ 맑은 육수와 고춧가루가 뿌려진 고명, 면발이 부드럽다 필동면옥은 ‘면식범’인 필자의 최애 면식수행의 수행처다. 우선 육수물은 맑다. 삶은 계란 반쪽이 그 육수 위에 떠있다. 면 위에는 고춧가루가 뿌려졌다. 거기에 편육 하나와 조각파... 이 집의 맛의 하이라이트는 면발이다. 부드럽고 촉촉하다. 고소하게 씹히는 느낌이다. 맑은 육수과 고춧가루에다 제육과 수육 한점이 더해진 비주얼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때로 ‘슴슴하다’고 생각했다. 냉면 육수는 돼지고기(삼겹살) 소고기(사태)를 같이 넣고 삶은 물이다. 이북에서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10월 21~23일 3일간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 피칭 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세안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는 예년과 다른 아세안 참석 기업을 위한 역량강화 요소를 선보인다. 피칭 대회와 더불어,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등 한국 대표적인 유니콘 CEO 초청 강연(22일)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 지원 센터 투어(23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관과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 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30개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후 기술, ▲핀테크, ▲교육,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국내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할 예정
55조 불법대출 혐의를 받은 베트남 부동산 재벌인 쯔엉미란(Truong My Lan, 68)이 2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17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법원의 판사들은 란이 사기적 자산 횡령, 자금 세탁, 불법적 국경 간 송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란의 회사 반틴팟 그룹(Van Thinh Phat Group)과 사이공상업은행(SCB)의 공범들은 30조 동(12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불법발행하는 데 공모했다. 이를 3만5,800명의 투자자(대부분이 SCB 고객)에게 매수했다고 판시했다. 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SCB에서 허위대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총 2500여차례에 걸쳐 1000조동을 불법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란 회장은 피콤은행(Ficombank)과 띤응이아은행(TinNghiaBank), SCB 등 3개 은행이 합병된 2012년부터 SCB 지분율을 85%~91.5%로 유지한 대주주다. SCB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으나 자신의 가족을 은행 요직 곳곳에 앉히는 방법으로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란 회장은 실제로
“사와스디(안녕하세요) 서울, 태국 축제가 흥겨웠어요.” 태국과 한국 간의 수교 65주년 기념 ‘사와스디 서울 태국 페스티벌 2024’가 청계천을 5만명의 구름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 마쳤다. 10월 5일과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Sawasdee Seoul Thai Festival 2024: T-Pop Story’는 태국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였다. 타니 쌩랏(55) 주한국태국대사는 “수많은 주한 태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맛있는 태국 음식, T-POP 아티스트 뮤지컬 공연, 무에타이(태국 복싱), 누아드타이(정통 태국 마사지) 등 가득 찬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행사가 뜻이 깊은 것은 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태국과 한국 간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어서다. 4일 열린 비공개 오프닝 리셉션(B.Grimm 후원)에는 태국과 한국의 고위 인사, 연예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했다. 연설에는 주한 태국 대사 타니 생랏, 태국관광청장 타빠니 끼얏 파이분 등이 참석해 양국의 깊은 문화적, 외교적 관계를 강조했다. 음악은 주말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태국 음악의 조화는 태국의 창조적 진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한
또럼(Tô Lâm) 당서기장이 베트남 국가주석 직책을 내려놓는다. 10월 중 공산당 회의에서 국가주석 선거가 치러진다. 부이 반 끄엉(Bùi Văn Cường) 국회 사무총장은 이달 국가주석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럼 당서기장은 올해 7월 응웬 푸 쫑 전임 서기장이 별세한 이후 8월부터 공산당 서기장 겸직을 해왔다. 5월 경에 후임 주석으로 임명된 공안부장 출신 ‘또럼’이 베트남 최고위직 ‘총서기’에 불과 3개월여만에 취임을 했다. 또럼은 역대 호찌민, 응우웬푸쫑 다음으로 3번째 공식적으로 국가서열 1, 2위 서기장 및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인물이 되었다. 베트남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주석으로는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유력해보인다.
“캄보디아 국민 여동생은 한국에서 아이돌 데뷔하고 싶다.” 캄보디아의 12살 공주 제나 노로돔(Jenna Norodom)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등 한국 아이돌 걸그룹의 광팬이다.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14일(현지시각) “캄보디아의 제나 공주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블랙핑크 리사나 (여자)아이들의 민니만큼 유명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캄보디아 왕실 공주-프랑스 재력가 결혼...6세 연예계 데뷔 ‘국민여동생’ 2012년생의 제나 공주는 캄보디아 왕실의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재력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캄보디아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받은 제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기도 하다. 노로돔 제나 공주의 어머니 노로돔 보파리 공주는 시하누크의 아들인 짜끄라뽕 왕자의 둘째 딸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3살 무렵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왕실에 합류했다. 모국어인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비롯해 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에 능통하다. 타고난 끼로 6살 나이에 연예계에 본격 데뷔해 뛰어난 재능을 펼쳤다.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캄보
“식수 부족한 말레이시아, 꼼꼼한 정수기 사후관리 민심을 얻었어요.” 코웨이는 한국 정수기-비데 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 3조9665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9%, 8.0%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졌다. 해외법인 지난해 매출 1조4307억원이다. 전체 36%에 해당한다. 특히 8개 해외법인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코웨이가 진출한 나라 중 가장 인구가 적은 3500만 명의 나라다. 코웨이는 2007년 진출해 정수기를 필두로 당시 현지에서 생소했던 렌털 사업을 개척해 왔다. 이후 현지에 특화한 에어컨 제품을 출시, 렌털 시장 점유율 1위(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고객 관리 1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정수기가 약 80%다. 말레이시아는 낙후된 상수도로 수돗물에 석회 등이 섞여 나오면서 식수가 크게 부족한 나라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정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들은 제품 판매 후 사후 관리를 잘해주지 않는데, 코
“과로로 힘들었다.” 출근한 지 2주만에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연락이 끊겼다가 4일 부산에서 붙잡힌 필리핀 가사관리사(필리핀 이모) 2명이 청소부로 재취업한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필리핀 GMA 뉴스에 따르면 베르나드 오라리오 이주노동부 차관은 “두 명의 가사관리사는 청소부로 일할 수 있는 새 일자리를 찾았다. 새 고용주와 함께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주노동부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두 가사관리사가 과로(overwork)로 힘들었다고 주장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지난달 추석연휴가 끝난 뒤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이달 4일 부산 연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강제 퇴거 방침을 밝힌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 서울 시내 169개 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aseanexpress.co.kr/news/article.html?no=10263 일부 가정에서 관리사가 연락을 끊고 무단이탈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가사관리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오후 10시 숙소 귀가’ 의무가 사라진다. 인권침해 요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