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전쟁을 시작했다(Thailand started the war)’ ‘미스 틴(TEEN) 캄보디아’ 우승자가 눈물을 흘리며 태국을 정면 비난하는 연설이 공개되면서 태국과 캄보디아 갈등이 다시 점화되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0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미스 틴 캄보디아로 뽑힌 추리 라오르후르스(Chouri Laorhours)의 영상이 대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됐다. 영상에서 라오르후르스는 캄보디아 국기를 든 채 크메르어로 “모든 캄보디아 국민을 대표해 태국에 억류된 캄보디아 군인 18명의 귀환을 촉구한다"과 연설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태국은 항상 평화롭게 공존해 왔지만 태국이 전쟁을 일으켜 평화가 끝났다"며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았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 이웃이다. 증오와 전쟁 없는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라오르후르스의 이 발언은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 여론을 들끓게 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라오르후르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했다. 현지 SNS에서는 ‘태국이 전쟁을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하나의 구호가 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솔로곡들이 합산 스트리밍 100억회를 달성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11월 25일 정국이 본인 이름으로 발표한 솔로곡의 누적 스트리밍 수가 100억 회를 넘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다. 가장 많은 재생수를 기록한 노래는 솔로 앨범 ‘골든’(GOLDEN)에 수록된 ‘세븐’(Seven)이다. 현재 스트리밍 26억 회를 돌파했다. ‘세븐’은 K-POP 단일곡 최초로 스포티파이에서 재생수 26억회를 넘겼다. 스포티파이가 선정한 ‘2023년 여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순위에서 글로벌 3위에 오른 바 있다. ‘골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재생수 13억회, 팝스타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가 11억회, ‘3D’가 10억회를 기록했다. 정국의 솔로곡 중 재생수 10억회를 넘은 곡은 총 4곡이다. K-POP 솔로 가수 중 최다 기록이다.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게임, 요리, 가창 등 친근한 소재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아미(ARMY. 팬덤명)와 소통하고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스캠(사기) 범죄와 감금·폭행 및 사망 사건이 빈발한 캄보디아에 직업외교관이 아닌 경찰 최고위직 출신 대사가 발탁됐다. 외교부는 넉달 넘게 공석이던 주캄보디아 대사로 김창룡(金昌龍) 전 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김 전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해 서울 은평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주상파울루 영사, 주미국참사관 겸 영사를 맡아 해외 공관 경험도 있다. 경찰 출신 중량급 인사의 주캄보디아 대사 임명은 캄보디아 내 '코리아 전담반' 설치 등 양국 수사 당국 간 교류와 공조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 출신의 능력이나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는 11월 27일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시하누크빌(Sihanoukville)을 방문하여, 써 라타(Sar Ratha) 경찰청장 및 망 시넷(Mang Sineth) 주지사를 면담하고, 우리 국민 관련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
“2만 7,300여 명의 인도네시아 재외동포도 크게 환영합니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재외국민의 교육활동을 위하여 11월 25일(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교육원(원장 김규년)을 개원하였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장관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이다. 1960년대 일본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22개국에 47개 원이 설치되어 있다. 교육부는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한국교육원 설치 국가와 지역을 확대하고, 한국교육원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 특히,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2023.8.)’을 계기로 유학생 유치가 전략적으로 요구되는 국가에서는 한국 유학 지원을 위한 공적 기반(플랫폼) 역할과 해외 한국어 교육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으로의 유학 수요 창출과 유학생의 한국 정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학생 유치센터 설치 한국교육원은 총 11개원이다. LA, 오사카, 하노이, 호치민시, 타슈켄트, 알마티, 태국, 시애틀,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는 ’26. 1월 중 개원 예정
“와 자카르타시 인구만 약 4200만명이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세계 최대도시에 등극했다. 일본 수도 도쿄를 제쳤다. 26일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발표한 ‘세계 도시화 전망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인구는 약 4200만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1위에 올랐다. 2위는 방글라데시 다카(약 4000만 명), 3위는 도쿄(약 3300만 명)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2018년 발간된 지 7년 만에 업데이트됐다. 2018년 보고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약 3700만 명)였다. 뒤를 이은 도시는 인도 델리(약 2800만명)와 중국 상하이(약 2500만 명)였다. 당시 자카르타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30위였다. 7년 만에 4배 이상으로 불어나 1위로 우뚝 섰다. 다카는 2018년 약 1900만 명으로 9위에서 올해 2위로 부상했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가 아닌 도시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가 유일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82억명 가운데 45%가량이 도시에 살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의 중-장기 협력 로드맵을 검토하는 ‘한–아세안포럼(ASEAN–Korea Forum)’이 12월 5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아드미랄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의 대(對)아세안 신(新)비전: CSP (Contributor, Springboard, Partner)’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측의 협력 구조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한 정책 대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2029년 한–아세안 관계 수립 40주년을 앞두고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과의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는 아세안이 특정 국가와 맺는 최고 수준의 협력 단계다.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전반을 포괄하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CSP 비전은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이후, 정책 실무 차원에서 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 과제로 평가되어 왔다. 이에 학계와 공공기관,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 실행 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11월 24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베트남 유수 제약사 베파코(BEPHARCO)와 한국–베트남 의약품 원스톱 유통협력을 위한 업무회의를 갖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베파코 측에서 팜 트 찌에우 회장, 호앙 쑤언 안 부총괄이사, 흐잉 티 응옥 응언 의약품등록실장 및 유통사업 본부장, 전략사업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서는 정진환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정진환 부사장은 "이번 베파코와의 협력은 혁신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의 베트남 내 신속 허가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 제약업계가 제프티에 보이는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임상 성공 시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항바이러스 치료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는 베파코 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제약업계가 제프티의 상용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 베트남 제약유통 강자 베파코의 역량 베파코(Ben Tre Pharmaceutical JSC, BEPHARCO)는 19
AI 마케팅 혁신으로 디지털 딥택트를 선도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 함샤우트 글로벌이 산하 AI 전문 정보 플랫폼 AI 매터스(AI Matters)와 함께 한국 사용자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생성형 AI 데이터를 분석한 ‘Top 10 AI’ 차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 차트는 국내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도를 객관적인 지표로 정리해 시장의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다.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 사용자들이 어떤 툴을 가장 많이 찾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기준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함샤우트 글로벌 산하 AI 연구소는 AI 매터스와 함께 웹사이트 트래픽, 소셜 버즈량, 전문가 평가 점수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Top 10 AI’ 차트를 구성했다. AI 매터스 창간 1주년 특집으로 기획한 2025년 하반기 기준 ‘Top 10 AI’ 차트에는 챗GPT, 제미나이, 노션AI, 클로드 등 범용 생성형 AI 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국내 개발 서비스인 ‘미리캔버스’와 ‘뤼튼’이 순위권에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글로벌 툴로 구성된 가운데 두 국내 AI 툴이 실
“이 축제로 올해 일년 농사를 다 지었다.” 정환승 태국 랑싯대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매년 11월 열린 한국문화대축제(Korea Rangsit 2025)를 마친 밝힌 소감이다.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주체는 한국어학과이지만, 실제로는 인문대 교수들과 직원들이 총동원되다시피 하여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기획을 시작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학생들에게도 임무를 배정한다. 그리고 모두가 시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 축제를 여는데 가장 쓰이는 것은 스폰서를 확보하는 것. 그는 “매년 꾸준히 후원해 주는 기관들이 있었지만, 올해는 특히 유비온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그리고 한국문화원에서 지원해준 전통공연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다채로움을 더해주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축제 기간 중 한국문화대축제 개막식과 랑싯–유비온 한국어능력개발센터 개소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림그리기대회, 한국문화퀴즈대회, 고등학생 학술발표대회, 케이팝 경연대회까지 모두 성공리에 끝냈다. 이 축제에는 아팃 우라이랏 랑싯대 총장을 비롯해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용민 대사는 "2025
태국 남부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관광도시 하앗야이(Hat Yai)는 완전히 잠겼다. 하앗야이는 일일 강수량(11월 21일)이 335mm로 30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 전역이 침수됐고, 약 5000명의 관광객이 호텔과 공항 등에 발이 묶였다. 더네이션 25일자에 따르면 태국 기상청과 현지 당국은 19일부터 사흘간 하앗야이 일대 누적 강수량은 600mm를 넘어서며 2000년과 2010년의 대홍수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고 전했다. 수해민만으로 24만명, 피해액은 약 228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앗야이 국제공항에서는 약 1000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다. 주요 도로와 상가, 주거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송클라주는 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 홍수로 인해 18명이 사망하고, 나콘시 탐마랏, 송클라, 파트탈룽, 파타니, 나라티왓, 얄라, 트랑, 사툰, 수랏타니 등 9개 주에서 98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전체적으로 20개 주 151개 구 8,003개 마을이 홍수의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1,128,284가구에 영향을 미쳤으며 46명이 사망했다.
“10월 요하네스버그에 이어 11월 하노이와 상파울루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대안으로 급부상한 ‘글로벌사우스’ 지역 공략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브라질 상파울루 사무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올해 10월 요하네스버그 사무소 개소에 이어 하노이와 상파울루 사무소를 잇달아 신설함으로써 아프리카-중남미-아세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외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 지원 및 애로 해소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활동 기반 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은 지난 20일(베트남 현지시각)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부 바 푸(Vu Ba Phu) 베트남무역진흥청(VIETRADE) 청장, 장호승 주베트남대한민국총영사, 고태연 주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장은숙 하노이한인회 회장, 응우옌 광 빈(Nquyen Quang Vinh) 베트남상공회의소 부회장, 응우옌 공 헌(Nguyễn Công Hân) 하이퐁시인민위원회 국장, 응우옌 쑤언 박(NGUYỄN XUÂN BẮC) 흥옌성인민위원회 국장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90여 명
“결국은 사람...한국-라오스, 인적-문화 교류가 미래를 연다” 외교부는 한국동남아학회(회장 김동엽)와 함께 11월 24일 한-라오스 수교 30주년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 기념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30주년 양국이 이룩한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정치-경제-개발-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모색했다. 제3세션에서는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상호 이해 및 우호증진을 위한 인적문화 교류’ 주제로 박진영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 교수 사회로 이요한 부산외국대학교 아세안연구원, 채휴 양센세이 소우판안노우봉 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박진영은 “결국은 사람이다. 서로 가까워지려면 교류를 한단계 확장되어야 한다. 네트워크와 지속가능 설계가 중요하다. 학계와 문화계와 사회의 교류의 실천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요한 교수 “7년간 라오스서 교수, 교육 협력-청년 교류 발전 제안” 이요한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교수는 “개인적으로 라오스에서 7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이다. 외교 전략이 중요해진 상황이지만 이제 문화적 교류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재 라오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