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MFP)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고배’를 들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의 총리 후보이자 유일한 수상 후보로 나섰으나 13일 총리 선출 상-하원 합동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태국 정국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피타 대표가 총리가 되려면 상-하원 전체 의원 749명의 과반인 375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다. 실제 지지는 323명에 그쳤다. 역시 총리 선출 투표를 좌우한 것은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250명의 상원 의원들이었다.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상원의원 250명을 군부가 임명했다. 현재 전날 1명이 사임해 249명이 됐다. 군부 진영은 상원의원 249명에다 126석만 확보하면 정권을 잡을 수 있다. 앞으로 군부진영은 힘을 뭉쳐 수상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총선의 의석을 보면 전망이 나온다. 전진당은 전체 하원선거 의석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제1당이자 의석수 최대정당이 되었다. 탁신 전 수상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6)이 지휘한
“나시고랭-아얌바까르 맛있어요.” KF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은 지난 7월 7일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아세안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2023 아세안 음식문화의 날’을 부산일과학고에서 개최했다. ‘아세안 음식문화의 날’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KF아세안문화원이 2022년부터 협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인도네시아 요리를 급식으로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급식-식문화를 통해 아세안을 친숙하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아세안 회원국의 요리를 급식으로 제공하고 동시에 아세안 의복 체험을 한다. 음식문화 소개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급식 메뉴로 나시고랭(볶음밥), 아얌바까르(양념치킨), 옥수수야채버터구이 등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권역 음식이 제공되었다. 또한 아세안 각국의 복식을 직접 입어보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였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소개하고 식문화를 설명하는 리플렛도 배포하며, 아세안 음식으로 구성하는 영양식단도 직접 짜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아세안에 대해 좀 더
글로벌 아이돌 걸그룹(BLACKPINK) 멤버 리사가 전세계 부호 2위 아들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인디아 투데이-CNN 인도네시아 등 해외 매체에서 먼저 제기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가 리사가 연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했다. CNN 인도네시아도 리사가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히는 프레데릭 아르노(28)와 교제 중이라는 설이 돈다고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외신들은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점심을 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리사가 어느 한 곳을 바라보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자 옆에 앉은 남성도 궁금한 듯 비슷한 행동을 따라한다”며 “또 다른 영상에는 리사가 살짝 그의 어깨 쪽에 기대는 모습도 담겨 있다”고 영상을 소개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이 같은 목격담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에서도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졌다. 특히 리사의 열애설 상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2위로 선정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2020년 25세 나이에 스위
“선진국에서는 미래 지도자가 되려면 일단 스카우트를 해야 한다”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8월 1~12일 새만금 잼버리 부지서 열린다.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는 지난 9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탐방단에게 “배수시설 등 막바지 점검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며 “참석자만 전세계 젊은이 4만 3189명이다. 500명 이상 참가한 나라는 30개국이다. 한국이 3500명이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잼버리가 4년 만에 한 번씩 열리니 자기가 스카우트 하는 동안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잼버리를 꼭 참석해야 하는 것이 문화다. 기본적인 코스로 생각한다는 것. 특히 새만금에서 도전 정신과 모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참석한 영국과 인도네시아 단원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영국에서 잼버리를 참가하려면 150만 원을 내야 한다. 12일간 먹여주고 재워주는 비용이다. 비용기값까지 포함하면 1인당 500만원이 든다. 그런데 4500명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각각 2000여명씩 온다. 제가 더 놀라운 것은 인도네시아다. 1인당 국민소득이 3700달러(약 483만 7750원)다. 그럼에도 무려 1700명이 온다”고 덧
한국인 어머니를 둔 무명의 프로골퍼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LPGA에서 생애 첫승을 거두었다.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이었다. LPGA 페이스북과 AP 등 외신은 코푸즈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장(파72 6393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에서 자신의 LPGA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합계 9언더파를 친 코퍼스는 공동 2위 신지애(한국),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약 26억6000만원이었다. 준우승한 신지애의 상금은 약 13억원이다.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코푸즈는 필리핀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선수다. 그리고 하와이 출신이자 이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미셸 위 웨스트의 고교 후배이기도 하다. 미셸 위 웨스트 선배의 은퇴 경기를 후배가 우승으로 빛내준 셈이다. 코푸즈는 미셸 위 웨스트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한편 신지애는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어스몬다민컵(총상금 3억엔·한화 약 27억원)에서 우승한 이후 LPGA투어에 참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988년생으로
정환승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언어학자다. 태국어과 교수로 한국-태국 정상회담에서 통역을 맡을 정도로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언어에 머물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2019년에 펴낸 ‘황톳길 위에서 미소를 만나다’다. 쑤코타이, 아유타야, 톤부리, 그리고 랏따나꼬신(방콕)왕조의 유적지를 돌아본 여행기다. 태국의 문화유산답사기인 셈이다. 태국을 단순히 언어를 넘어서 사회와 문화 그리고 역사에 폭넓게 들여다보는 그가 이번에는 ‘담장너머의 태국, 치앙마이-치앙라이 오디세이’를 5년간 공을 들여 출간했다. 정년 퇴임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태국의 문화유산답사기’ 집필을 계획했고 해낸 것이다. 태국의 북부지방에 존재했던 란나를 찾아갔다. 2018년 자료수집 시작부터 1차, 2차답사 등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와 여행하고 탐방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한 것은 지난 6월 치른 정년퇴임식을 앞두고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태국어과에 입학한 1983년부터 정년퇴임하는 2023년까지 태국어와 태국문화에 홀린 듯이 살아왔다”는 정환승 교수. 졸업했거나 수업받고 있는 제자들과 그를 아꼈던 지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그의 퇴임식을 준비하고 치러주었다. "한태관계발전에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이 4580달러(약 595만 3084원)로 늘어나 ‘중상위소득국가’로 컴백했다. ‘인사이드 비나’ 4일자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별 GNI 현황과 새로운 소득별 국가분류 기준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코로나19로 1인당 GNI가 4140달러로 줄어 중하위소득국가로 분류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해 지난해 중상위소득국가로 복귀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실질 GDP성장률은 5.3%로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일 내각 회의에서 “세계은행이 2020년 중하위소득국가로 분류했던 인도네시아를 중상위소득국가로 재분류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1경 9,588조 4,000억 루피아(원화 약 1,627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보다 5.31% 늘어난 수치다. 인도네시아의 2022년 GDP 증가율은 2013년 GDP 증가율인 5.56% 이후
일본 자동차 90%, 도전자 ‘현대’ 전기차가 어떤 승부수를 띄울까? 2023년 4월까지 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도요타 하이럭스가 6만 4,228대(-7.2%)가 판매되어 1위를 수성했다. 포커스2무브(focus2move)가 6월 30일자에 따르면 지역별 베스트셀링카 순위을 보면 도요타 하이럭스에 이어 이스즈 디맥스가 5만 9,664대(-8.0%)의 누적 판매량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미쓰비시 엑스팬더가 3만 4,797대(+13.3%) 판매되며 3위였다. 도요타 아반자가 2만 5,875대(+23.4%), 혼다 시티가 2만 4,832대(-24.4%)가 신규 등록되어 4위와 5위였다. 6위는 2만 4,236대가 판매된 포드 레인저(+24.0%), 도요타 포투너(5계단 상승)가 2만 3,586대(-12.6%) 7위, 혼다 HR-V(13계단 상승)가 2만 2,755대(+99.8%)로 8위였다. 순위표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요타 야리스 아티브는 올해 2만 1,289대 판매(+153.2%)로 22계단 상승한 9위, 혼다 브리오는 2만 713대 누적 판매(-2.2%)로 4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태국 자동차 시장은 1위를 비롯해 3위와 4
중국 제조업체 우링(Wuling)이 베트남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 VN익스프레스-사이공타임즈 등 베트남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미니 전기 자동차 모델은 지난달 29일 2억 3,900만 VND(1만 139달러, 약 1324만 1534원)에서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조립되는 우링 훙광 미니 EV(Wuling Hongguang Mini EV)는 베트남에서 가장 작은 전기 자동차 중 하나다. 도시 교통을 위해 설계된 4인승은 사용자가 구매하는 배터리에 따라 충전당 120~1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6.5~9시간이 걸린다. 자동차의 최대 설계 속도는 시속 100km이다. 저렴한 차량에는 운전자가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7인치 화면이 하나 있다. 딜러들은 이번 9월부터 자동차를 받을 예정이다. 우링모터스는 2002년 11월 18일에 설립된 GM의 중국 자회사다. SAIC(상하이자동차그룹)-GM(제너럴모터스)-우링(Wuling) 모터스라는 조인트벤처 형태로 운영되는 중이다.
베트남 최대 한인마켓이자 현지 핵심 유통사로 거듭나고 있는 ‘K-MARKET’(회장 고상구)이 지난 7월 2일 K-MARKET 본사 3층 대강당에서 2023년 우수직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MARKET은 베트남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훌륭한 인재 양성과 경제적으로 열악한 우수직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직원의 삶의 질 향상 및 복지향상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우수직원 자녀 총 90명에게 장학금 3억 동(약 1647만 원)과 참석아동 전원에게 선물 등 총 5억 동(약 2745만 원)의 전달하였고 맛있는 오찬을 즐겼다. 고상구 회장은 “각종 생활물가 인상 등으로 인한 가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복지 향상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 및 복지사업 추진으로 직원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K-MARKET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지난 번 베트남 중부지방 태풍 피해를 입은 하딩성에 6억 동(약 3294만 원)의 재해복구 기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위기 때도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17만 달러(약 2억 1000
<키워드 동남아>(2022년)를 단숨에 읽었다. 또 서평을 위해 자투리 시간에 몇 번 더 읽었다. 30개의 주제로 읽는 동남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다. 각 분야별 주제들을 딱딱하지 않고 쉽게 풀어 썼다. 일간지 연재 글이라서 그런지 글이 임팩트도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동남아를 제일 잘 표현한다는 '다양성 속 통일(unity in diversity)'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동남아시아 역사, 문화, 정치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그 지역적 정체성이 잘 드러나 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했다. ■ 신윤환 교수의 서강대 후배 동료-제자 의기투합...동남아 문화 길라잡이 톡톡 요새 국내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동남아 도우미를 활용하자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는 시점에 동남아 문화를 이해하는 길라잡이 역할도 할 수 있겠다. 신윤환 서강대 명예교수의 <동남아 문화 산책: 신윤환의 동남아 깊게 일기>(2008) 이후에 읽을만한 동남아 관련 교양서다. 신윤환 교수의 서강대 후배 동료들과 제자가 의기투합해 쓴 책이다. 선배와 후배의 책을 같이 읽어보면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양쪽을 모두 아는 나야 이렇게 재미 삼아 비교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단국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과 공동으로 “독특해 프로그램”을 3일 개강했다. 독특해는 “독학하지 말고 특수외국어 같이 공부해”라는 프로그램명이다. 두 대학에는 모두 아랍학과와 베트남어과가 있다. 이 두 학과 학생들을 모아서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한 주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나머지 한 주는 부산외대에서 생활하면서 언어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응웬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개강식에서 “베트남어 수업이 점점 더 많이 개설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서 베트남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 사람들이 서로의 언어학습을 통해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려는 노력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베트남어 교육을 확대하는 데에 있어서 주한베트남대사관은 계속 한국의 학교와 교수님들과 학생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개인적으로도 교수님들과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3학년 신지원 학생은 “다음달에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으로 하노이 사범대학교로 간다. 베트남에 가기 전에 베트남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기회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