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유튜버들이 태국에서 나라를 망신시키네.” 한국인 유튜버가 태국 현지에서 여성들과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한 방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태국 AMARIN TV는 현지 인플루언서 여성이 상습적으로 태국 여성 성희롱 방송을 하는 한국인 남성 유튜버에게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태국 브라이트 TV도 최근 태국여성에게 치근덕거리는 한국인 유튜버 고발방송을 내보는 등 ‘성희롱’ 내용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태국 언론들은 한국 유튜버 얼굴을 공개하며 고발하면서 자칫 ‘혐한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피해 여성 중에는 8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며 공론화하면 현지 언론들이 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달 29일 주 태국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인 대상 길거리 헌팅, 유흥업소 탐방 등은 태국인 비하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동의하지 않은 촬영은 태국에서 처벌할 수 있다.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직접 경고를 날렸다. 1일 경기남부경찰
고(故)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로 함께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54)가 베트남 달랏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8일 작곡가 겸 교수 강호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동생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며 임창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황당하고 허무하다" "믿겨지지 않네요" “故 신해철과 놀고 있길” 등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신해철은 2014년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2시 30분쯤 베트남 람동성 휴양 도시 달랏에서 발생했다. 임창수는 오토바이를 몰다 전봇대와 들이받은 뒤, 종합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이 심해 끝내 숨을 거뒀다. 베트남 국영 VTV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인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진 상태였다. 그의 신분증을 보관하던 의료진이 하루 뒤 당국에 인계하면서 신원이 뒤늦게 확인됐다. 임창수는 1994년 밴드 넥스트의 2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The Return Of N.ES.T Part 1: The Being)에서 기
"TNG, 한국 커피시장에 'G7커피' 새 바람 일으키겠다." 베트남 3대 커피브랜드 중 하나인 쭝응웬레전드그룹(Trung Nguyen Legend, TNG)이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면서 한국 시장 입성을 선언했다. 28일 쭝응웬레전드그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대사, 베트남계 한국인 가수 하리원, TNG 및 국내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락사무소 개설 기념행사를 가졌다. TNG는 한국에서 ‘G7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공식유통은 유아용품 전문업체 꿈비가 맡고 있다. TNG는 이번 한국연락사무소 개설과 함께 국내 커피시장 진출을 가속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한국연락사무소는 서울 강남 인근에 개설한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아시아 1위 커피 원두 생산지이자 수출국이다. 한국은 1인당 연간 평균 커피 소비량이 2.3kg을 자랑하는 커피소비국이다. 한국 커피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커피수입액은 13억달러(1조 6000억원)로 전년대비 42.4%나 증가했다.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한국 대표사무소 개설은 두 나라의 긴밀한 우정의 증거
한국 오리지널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기맹기)’을 원작으로 하는 태국 드라마 ‘뷰티 뉴비(Beauty Newbie)’가 내년 초 방영 예정하기로 해 화제다. ‘내 ID는 강남미인!’은 이미 2018년 국내에서 TV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뷰티 뉴비’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아닌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드는 태국 드라마다. 총 14부작으로 태국의 대표 제작사 GMMTV가 제작에 참여했다. 바이펀 핌차녹(Baifern Pimchanok)과 윈 메타윈(Win Metawin) 등 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 ID는 강남미인’은 네이버웹툰의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어릴 때부터 외모로 놀림을 받은 주인공이 성형 수술 후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다. 2016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연재했으며, 태국어를 포함해 총 8개 언어로 연재되어 글로벌 조회수 14억 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네이버웹툰 ‘내 ID는 강남미인!’의 기맹기 작가는 “이미 국내에서 영상화가 된 작품이기도 하고 완결된 지 꽤 시간이 지난 작품인데도 다른 나라에서 다시 영상화가 되는 것을 보고 웹툰 위상이 높
오리온이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공장 증설을 확정했다. 오리온은 2015년 베트남 시장 진출 10년 만에 현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베트남 국민간식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오리온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 의장은 맡은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은 호치민-하노이 등 해외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등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수요 급증에 대비해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을 증축-증설한다. 제3공장 신축도 추진하며, 경쟁 우위를 보이는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늘린다. 베트남 시장에서 2022년 1~11월 누적매출액 4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등 연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다. 2005년 베트남법인 설립, 2016년 연 매출액 2000억원, 2021년 3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수박맛 초코파이 등 현지화를 성공한 ‘초코파이’는 베트남 국민간식이다. 결혼식 하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22 백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됐다. 제니는 2017년부터 샤넬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인간 샤넬’로 불린다. 22일 샤넬 측은 “제니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코닉한 K팝 아티스트로, 이번 캠페인을 위해 서울의 거리 속으로 이네즈와 비누드를 이끌며 최신 샤넬 백의 미니 버전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네즈와 비누드는 네덜란드 유명 포토그래퍼 듀오로, 이번 캠페인 화보 촬영을 담당했다. 릴리-로즈 뎁(Lily-Rose Depp),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 휘트니 픽(Whitney Peak)이 샤넬 22 백의 토트와 백팩 버전에 생명을 불어넣었던 것처럼, 네 번째 에피소드를 위해 이네즈와 비누드는 제니의 취향과 성격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로스앤젤레스, 팜 스프링스, 뉴욕에 뒤이어 이번 캠페인의 배경은 한국의 수도 서울이다. 제니는 “이네즈와 비누드는 나를 ‘마이 걸(My Girl)’이라고 부른다. 스포트라이트 속 ‘제니’가 아닌 평범한 소녀로 나를 봐주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블랙핑크의 멤버로서 무대에 오르고 대중 앞에 서지만 이번 캠페인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
세계 인구의 4분의 1(약 16억 명)을 차지하는 이슬람권이 지난 23일부터 한 달간 라마단(Ramadan, رمضان)에 시작했다. 2023년 라마단은 한국 기준 3월 22일~4월 21일이다.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가 23일부터 라마단에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인구의 87%인 2억 2500만명이 무슬림이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라마단의 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비, 보상, 그리고 용서의 달입니다. 모든 무슬림에게 금식하는 것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하며 포스터를 공유했다. ■ 1개월간 일출 후 일몰까지, 해가 떠있는 동안 약 12시간 단식 이 기간 이슬람교들은 1개월간 일출 후 일몰까지, 즉 해가 떠있는 동안 약 12시간의 (물도 안 마시는) 단식을 매일한다. 담배와 성관계도 금해야 한다. 밥만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물 한 방울도 입에 안댄다. 한 나절 굶을 수는 있는데 물을 전혀 안 마시는 것은 꽤 힘든다. 이슬람교도 5대 의무 중 하나로 라마단 달에 신이 무함마드에게 성경을 계시했다. 그래서 특별하고 신성한 달인 데다가 아
‘2022 지구촌 한류현황’(세계한류학회) 분석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한류 동호회와 동호인의 수는 모두 증가해서 각각 15% 정도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구체적으로 한류 동호회 수는 220개(15.0%) 증가하였다. 한편 한류 동호인의 수는 2220만명(14.2%)가량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가 최초 에미상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한류 콘텐츠들의 가치가 부각된 시기였다. 그래서 한 해 동안 배우, 영화, 드라마, 그리고 예능프로그램 등의 대상을 중심으로 팬덤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기대되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드라마와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의 수는 2021년 169개(11.5%)에서 2022년 180개(10.7%)로 수 자체는 증가했지만, 전체 한류 관련 동호회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하였다. 전체 한류 팬덤의 성장에 기여한 부분이 기대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면 K-POP에 대한 선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의 규모는 2021년 966개(65.94%)에서 2022년 1131개(67.2%)로 증가했다. 이는 규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3월 22일 부산 신정중학교(교장 정명숙)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특수외국어사업단은 부산 신정중학교에 초-중-고 맞춤형 특수외국어 수업 및 체험활동 지원의 하나로 추진하는 ‘청소년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프로그램 공동 시행을 통하여 참여 학생들이 특수외국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 특수외국어 의사소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을 경험함으로써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연대 및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부산 신정중학교 전체 학년 대상이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 지원 언어 중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한다. 지역문화, 기초회화 등 신정중학교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배양수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초-중등교육에서 다루기 힘든 특수외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반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이 서로 언어와 문화를 같이 배움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명숙 부산 신정중학교 교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수외국어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주항공이 다음달 20일부터 호치민-하노이 노선을 재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 20일부터 인천<-> 호치민-하노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인천<->호치민-하노이 재운항을 앞두고 3월 16일 오전 10시부터 3월 28일 오후 5시까지 2주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 인천-호치민 12만9500원부터, 인천-하노이 13만4200원부터 판매한다. 성수기에 사용할 수 있는 4만원 항공권 할인 코드와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서 공항 픽업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 액티비티 상품 6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등의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9년 기준 총 9개의 베트남 노선을 운항했다. 한 해 동안 96만2200여 명을 수송해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 호치민-하노이의 경우 각각 12만1500여 명, 11만9300여 명을 수송하며 각각 평균 탑승률 88
“동티모르,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합니다.”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외교부 장관 특사로 동티모르 딜리를 방문했다. 일행은 3월 15일 조세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 한국과 동티모르의 협력 관계 강화 의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의 오랜 친구인 오르타 대통령을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하고, 동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다. 특사단은 한국과 동티모르는 외교관계 수립 이전부터 맺어온 특별한 관계임을 상기하고, 현재는 개발, 노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에 근무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특사단은 아세안이 동티모르의 가입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오르타 대통령은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내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아세안의 선도국가다. 2022년 G20 의장국이자 2023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신윤환-전제성-김창범-김경현 강연 시리즈 준비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에서 한-인도네시아 50주년 수교 기념으로 인도네시아 정치외교 강연시리즈를 3월부터 진행한다. 제1회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정치외교 세미나 시리즈 첫 순서로 3월 31일 정하상관 309호서 신윤환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한-인도네시아 관계 50년: 숨겨진 이야기들’을 강연한다. 신 교수는 전 서강대 동아연구소장으로 전 한국동남아연구소 이사장, 전 한국동남아학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논문 및 저서로 ‘한국의 동남아연구:반성적 회고’ ‘동남아문화산책:신윤환의 농남아 깊게 읽기’ ‘인도네시아의 정치경제: 수하르또 시대의 국가, 자본, 자본’ 등이 있다. 신윤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와 전제성 전북대 교수, 전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로 외교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