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조선업체와 2위 조선업체가 합병 절차에 들어서게 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병 후 탄생하는 조선기업은 세계 조선업 수주량의 ⅓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9월 3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 절차에 들어가면서 주석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CSSC가 CSIC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의 주요 전략과 강군 건설이라는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선박 건조 사업의 품질 발전을 가속화하고 업계 경쟁을 표준화하는 방침과 상장기업 운영 품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산하에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 상하이외교조선유한공사, 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 광선국한공사 등 4개의 조선업체가 있으며, 남부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해왔다. CSSC는 중국에서 16%, 전 세계 11%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시가 총액 1561억 위안(원화 약 29조 4,47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은 다롄조선, 우창조선, 베이하이조선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기업
9월 4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중국과 아프리카 50여 개국은 9월 6일까지 사흘 동안 투자와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서방과의 전략경쟁을 염두에 두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괴롭히는 ‘부채의 덫’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9월 2일부터 이날까지 총 15개국 지도자와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다. 2000년부터 시작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은 3년에 한 번씩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번갈아 열렸으며 2024년에 8회 포럼이 개최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을 위해 아프리카 53개국 외교장관・경제장관급 인사와 아프리카연합(AU) 등 지역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해 300여명이 방문했다. 중국은 이번 포럼이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지역에서 서방 패권이 흔들리고 중국・인도 등의 영향력이 커지며 다극적 세계질서가 도래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상황에서 열린 첫 포럼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인 9월 3일 무사 파키 마하맛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
9월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 즉 ‘디커플링’에 나서고 있지만 독일 기업들은 중국에서 활발한 연구개발(R&D)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중 독일상공회의소가 지난 2∼3월 독일 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3%는 중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2년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69%는 중국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9%는 글로벌 시장을 위해 중국에서 R&D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년 전보다 4%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혁신을 진행하는 주요 동기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 부응하고 현지 경쟁자들의 커지는 혁신 역량과 보조를 맞추기 위함이라고 대답했다. 독일 기술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의 툰데 라레예는 SCMP에 “중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기업들은 생태계 파트너들과 작업하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연구 주기를 단축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을 앞당긴다.”고 덧붙였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자신들이 중국 기업보다 고객 요구
베트남이 중국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지난 8월 24일 중국 상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베트남 공산당 수린(Su Lin) 서기장이 중국을 국빈방문했다.”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무역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양자 교역 기준으로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3년 연속 2,000억 달러(원화 약 280조 원)를 돌파했다. 2024년 1~7월 교역 금액은 1,450억 7,000만 달러(원화 약 203조 980억 원)으로 2023년 1~7월 대비 20.9% 증가했다. 투자 금액도 증가해 중국 기업들은 2024년 1~7월 동안 베트남에 18억 4,000만 달러(원화 약 2조 5,778억 원)를 직접투자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2호선과 태양광 및 풍력발전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허야둥 대변인은 “상무부는 중국과 베트남의 양당 최고지도자가 합의한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내년인 2025년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질적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무역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국 기업들은 각종 박람회를 비롯해 플랫폼을 통해 농산물과 공
베이징 창핑에 샤오미 스마트폰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가 완공이 됐다. 샤오미의 레이준 회장은 “올해 창핑(昌平) 휴대폰 공장과 이좡(亦庄) 자동차 공장 두 곳의 스마트 공장을 완공됐다.”면서 “앞으로 다들 나를 ‘레이 공장장’(雷厂长)이라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 번에 완공된 스마트 팩토리는 투자금액이 24억 위안에(원화 약 4,600억 원) 건축면적은 81,000㎡이고 연간 휴대폰 생산능력은 1,000만대에 달한다. 곧 출시될 ‘샤오미 MIX Fold 4/Filp’이 이 스마트 팩토리에서 생산된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설계 및 개발, 제조 및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공정 데이터(process data)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미래의 공장이다. 샤오미는 2017년부터 스마트 제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2020년 이좡(亦庄)에 실험실 수준의 공장을 건설했다. 건설 이후 4년간의 업그레이드와 연구 끝에 수천만 대의 스마트폰 생산이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관세 우회로'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기업들이 철수와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태양광 1위 업체인 융기 실리콘(Longi Green Energy Technology)은 베트남의 한 시설에서 5개 생산 라인을 모두 중단한 후 이번 주 말레이시아 공장의 활동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융기 실리콘의 설립자 리정궈는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국내 태양광 산업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분명히 결심했다"며 "따라서 문제는 우리가 동남아 공장들을 닫을지, 아니면 그것들을 백업용으로 유지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2022년 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특정 태양광 전지와 모듈에 대해 200% 반덤핑 상계 관세를 면제했던 임시 조치가 지난 6일 만료했다. 융기는 올해 태양광 산업이 가격 변화, 무역 정책 조정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중국 내 태양광 설비 부문의
중국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60억 위안(원화 약 1조 1,3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지원금을 CATL(寧德時代), BYD(比亞迪), 이치(一汽), 상치(上汽), 웨이란(衛藍), 지리(吉利) 등 6개 중국 배터리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원금의 형태와 구체적인 규모 등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관련 기업들은 현재 신청 단계로 정부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 수명, 충전 속도 등 여러 방면에서 월등히 뛰어나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하지만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주요국의 선도기업들만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들인 니오(Nio), 창안(Changan), BYD 등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광치(Guangqi)는 2026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을, CATL은 2027년 소규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국 정부의 지원금 조성은 중국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의
중국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3,440억 위안(원화 약 64조 6,720억 원 규모의 ‘빅펀드3’ 기금을 조성했다. 1차 펀드부터 이번 ‘빅펀드3’ 기금을 합치면 120조 원이 넘는 규모의 기금이다. 미국‧유럽연합(EU)‧인도‧일본 등 주요국이 내놓은 보조금 규모는 807억 달러(원화 약 110조 원)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조성하는 반도체 펀드 규모는 보조금 규모를 초월한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반도체 기술자립’을 하겠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지를 피력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반도체 굴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5월 27일 중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직접회로 산업투자기금’은 지난 5월 24일 3,440억 위안 규모의 3차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에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중국공상은행, 중국국영은행 등이 참여했다. 최대주주는 중국 재무부이며, 선전, 베이징 등 지방 정부 소유의 투자회사들도 출연했다. 중국의 반도체산업 육성기금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15번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한 뒤 반도체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왔다. 1차 펀드 규모는 약 1,400억 위안(원화 약 26조 3,000억 원)이었다. 2019년 2차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