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자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00억 달러(원화 약 380조 원) 규모 금융보증 제도를 출범시켰다. 지난 6월 12일 중앙통신과 대기원(大紀元),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경제정책 총괄부서인 국가발전위원회(國家發展委員會)는 미국 투자 기업을 위한 융자보증 제도를 공식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제도의 창설 목적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을 촉진하고 대만・미국 간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다. 보증제도는 정책금융기관이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민간은행이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하는 구조다. 보증 재원은 약 62억 5000만 달러로 조성되며 20배 수준 레버리지를 활용해 최대 2,50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 공급을 지원한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이날 미국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사무소장 레이먼드 그린과 정리쥔(鄭麗君) 행정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자의향서 서명식이 열렸다. 보증 대상은 대만 기업의 미국 투자 프로젝트다. 조달 자금은 생산설비 구축과 운전자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원칙적으로 50억 달러이며 보증 비율은 최대 50% 수준으로 설정했다. 국가발전위원회는 미국
AMD가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 100억 달러(원화 약 15조 원)를 반도체 패키지 제조 역량 강화 및 현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투자한다. 지난 5월 21일 AMD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로 연산능력(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전세계 고객사들이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면서 “AMD의 고성능 컴퓨팅 기술력과 대만 생태계, 전세계 전략적 협력사들을 결합해, 차세대 AI 시스템 도입을 가속화하는 통합형 랙 단위(스케일)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AMD가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분야는 크게 2가지다. 한 분야는 차세대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로, AMD는 ASE와 SPIL 등 대만 반도체 패키징 협력사와 엘리베이티드 팬아웃 브릿지(EFB) 기술을 공동 개발, 검증하고 있다. EFB는 칩 간 연결이 필요한 영역만 실리콘으로 만든 인터포저로 기존 실리콘 인터포저 대비 비용과 면적 면에서 유리하다. PTI와 2.5D 패널레벨패키지(PLP) 기반 EFB 상호 연결 기술도 검증 완료해 기존의 둥근 웨이퍼 대신 대형 사각 판(패널) 위에서 EFB 패키지를 대량 생산(양산)이 가능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립모터(Leapmotor)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판매 중심 협력을 넘어 유럽 현지 생산과 공동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의 현지 생산 규제 강화 속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와 유럽 완성차 기업 간 전략적 연대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지난 5월 9일 경제통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보재경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유럽 내 전기차 생산 확대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스텔란티스 링파오차 지분 21%를 인수한 이후 합작법인 ‘링파오 인터내셔널(LPMI)’을 설립해 중국 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스텔란티스가 합작법인의 지분을 51%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 확대의 핵심은 유럽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이다. 양사는 우선 스페인 사라고사 공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해 스텔란티스 산하 오펠(Opel) 브랜드의 차세대 C세그먼트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Volkswagen Tiguan)과 현대 투싼(Hyundai Tucson) 등 글로벌 중형 SUV 모델과 경쟁하는 전략 차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자율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 사용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에이전트형 AI’ 열풍이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2월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주요 국영 은행과 정부 기관에 오픈클로 소프트웨어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하달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기관 직원들은 업무용 컴퓨터는 물론, 사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인 휴대폰에서도 오픈클로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부 기관은 이미 앱을 설치한 직원들에게 상급자 보고와 보안 점검 후 즉시 삭제할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금지령은 군 관계자 가족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이 이토록 신속하게 움직이는 배경에는 오픈클로의 ‘에이전트’ 특성 때문이다. 오픈클로는 이메일 정리, 항공권 체크인 등을 자율 수행하기 위해 사용자의 사적 데이터에 광범위하게 접근하며 외부와 실시간으로 통신한다. 중국 당국은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데이터가 외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트업 및 개발자, 일반 사용자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기술 열풍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다. 디 인포메이션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는 해커톤과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대형 IT 기업과 정부까지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오픈클로 기반 서비스 개발 경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OpenClaw)는 사용자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기존 챗봇이 대화 중심으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오픈클로는 일정 예약이나 문서 작성, 이메일 처리,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인 페터 슈타인베르거는 지난 2월 오픈AI(Open AI)에 공식적으로 합류해 독립 오픈소스 재단으로 이전되어 차세대 개인용 에이전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오픈클로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실험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마인드버스 AI가 최근 개최한 5일간의 온라인 해커톤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서비스가 등장했다. 중국의 대형 IT
지난 2025년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였던 중국이 계획대로 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내수와 고정자산 투자의 성장률은 부진한 경향이 보였지만 수출과 관련 있는 산업생산은 전망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발표에서 물가 영향을 배제한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40조1879억위안(약 2경9643조원)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성장률(5%)과 같고 중국 정부가 지난 2025 3월 발표한 5% 안팎 목표에 부합하는 수치다. 월가와 유럽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수치는 4.9~5%였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 2025년 4개 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각각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 4분기 4.5%로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떨어졌다. 물가 변화가 반영된 명목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로 2024년(4.2%)보다 떨어졌고 3년 연속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25년 중국 내 물가상승이 미약했으며, 중국 경제가 여전히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디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침체 위험은 내수와 투자 부분에서 드러났다. 백화점 및 각종 소매점 판매를 종합한 연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에 대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12월 18일 미국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H200 칩 수출 허가 신청서를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로 전달해 검토를 요청으며, 규정에 따르면, 이들 부처는 30일 이내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는 발언에 따른 후속조치인 만큼, 통과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절차가 매우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란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영국 언론은 “트럼프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승인할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H200 칩 구매를 허용할지를 둘러싸고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 일각에선 H200 칩의 중국 판매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존 물레나 위원장(공화당・미시간)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자국산보다 앞선 칩을 수백만개 구매하도록 허용하게 하는 것은 AI 산업 내 미국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A
지난 10월 24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 ㈜바이오텍(BioTec.Corp.)의 회의실에서 바이오텍과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에 위치한 대련아이더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무역유한회사(大连爱德跨境电商贸易有限公司)와 한중 프리미엄 식품 및 반려동물용품 등의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농식품과 펫푸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대련아이더는 건강식품과 반려동물용품을 전문적으로 수입・유통하는 기업으로, 대련 자유무역시험구(보세구)를 거점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지역에 공식 거점을 마련하고, 자사가 제조, 유통하거나 추천하는 프리미엄 한국산 제품을 대련아이더를 통해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산 제품의 중국 내 안정적 유통 및 판매망 구축 ▲공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중국 내 위생허가, 통관 및 인증 절차 지원 ▲중국 시장 맞춤형 신제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련아이더의 총경리 吴烨琪(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