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몽골과 중국에서 보증·신용보험 시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지난 7월 9일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이명순)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직접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쿠데르출룬 부위원장과 몽골 유일의 재보험 국영회사인 몽골리안 리의 자브클란트 CEO(최고경영자)와 각각 만났다. 이 자리에서 몽골 보증보험 시장 현황, 한국계 기업 보증수요 및 SGI서울보증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앞으로 한국계 기업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GI서울보증은 2023년 몽골 금융당국에 몽골 보험업법, 공공입찰법 개정안을 조언하며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했다. 그 밖에도 현지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몽골리안 리 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턴십을 진행하는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지난 7월 3일에는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 정책금융기관인 사이노슈어의 셩 흐타이 CEO와 면담하고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사의 보험 사업 현황, 신용보험 관련
중국산 함재기 ‘젠-15’(J-15) 설계책임자가 향후 항공기를 휴대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9일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쑨충 원사는 최근 CCTV 인터뷰에서 항공기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인지 묻는 말에 “휴대전화를 만드는 식으로 항공기를 만들 것.”이라 답했다. 이어서 “(J-15) 기능이 모두 소프트웨어(SW)화될 것이며 플랫폼과 기능을 분리해 설계할 것이며, 플랫폼이 바뀌면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물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쑨총 원사는 “과학기술 실력의 발달에 따라 향후 중국의 함재기가 더욱 스마트화될 것이다. 향후 전투기가 무인화되고 인공지능(AI)도 활용될 것.”이라고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중국 항공기 연구개발(R&D)에는 15~20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언급한 쑨총 원사는 경쟁국이 5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신기종이 나오는데 20년이 걸리는 건 너무 늦는다면 연구개발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 위에서 이뤄졌으며, 함재기 J-1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J-15T가 산둥함 갑판 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관영매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주요 기업으로의 수출은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수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있고 급변하는 미・중 관계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기조에도 변화 가능성이 있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수출 통제 정책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중국 상무부는 이달 중국 업체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하는 복수의 한국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승인했다. 지난 4월 4일 중국 정부가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에 들어간 이후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허가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중국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에 맞서 중국 밖으로 반출되는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승인 절차에 최대 45일이 걸리고 있다.”면서 “다행히 최근 몇몇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허가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희토류 공급망 우려는 한숨 돌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희토류 수출 심사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회사명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측은 지난 4월 2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34%의 상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모빌리티 부품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매각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멕시코, 폴란드 등 거점에서 공장 증설을 통해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성장동력인 구동모터코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이 악화된 법인을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중국에서 모빌리티 부품을 생산하는 법인 포스코아(SUZHOU POSCO-CORE TECHNOLOGY CO.LTD.)의 매각을 결정하고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다. 포스코아는 2019년 1월 포스코의 자회사로 설립된 기업이다. 2021년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사업을 넘겨받았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10억 원, 자회사 포스코SPS가 176억 원을 투자해 총 지분 72%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포스코아는 확보한 자금으로 공장 부지를 확대하고 설비 증설에 투자했다. 그동안 포스코아는 중국에서 가전용 모터코아를 생산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포스코아의 사업을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로 전환해 거점 법인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구동모터코아는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이다.
중국이 초(超)고성능 우주 수퍼컴퓨터 구축을 위한 위성 12기를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영지 광명일보・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14일 낮 12시 북서부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 12기를 발사했다. 이 위성들은 세계 최초의 우주 수퍼컴퓨터가 될 소위 ‘삼체 컴퓨팅’(Three-Body Computing Constellation)의 일부로, 모두 지능형 컴퓨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위성마다 초당 744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고, 위성끼리 연결・통신이 가능하며, 전체 위성이 연결되면 초당 5,000조 번까지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향후 더 많은 위성을 쏘아 올려 전체 위성군을 완성해 초당 1경(京)번의 연산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존 세계 최고 수퍼컴퓨터인 미국 로런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엘 캐피탄’의 초당 약 174경 번 연산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기본적으로 수퍼컴퓨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삼체 컴퓨팅 시스템’을 완성한 후에는 지상 최고의 수퍼컴퓨터를 앞서는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을 우주에 구축하겠다는 계
지난 5월 13일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이 브라질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배달음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루버그통신으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중국의 도움을 빌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 경제를 전환시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2일 메이투안은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브라질-중국 기업인 포럼에서 수 개월내 배달 플랫폼 키타(KeeTa)를 브라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과 왕싱 메이투안 회장이 투자 협정 체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소고기를 브라질산으로 대체하면서 중국과 브라질 간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 룰라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반발하며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적극적이다. 지난 5월 13일 룰라 대통령은 개최되는 중국-라틴아메리카(중남미)・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셀락) 외교장관 회의에 맞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원 의장단은 물론 11명의 장관과 고위 관료, 15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방문단을 꾸렸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전날 중국이 브라질에 270억 헤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관세 공격을 받고 있는 중국의 월간 수출액이 지난 4월 8.1%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통상 전문가들은 중국이 제 3국을 통해 원산지 국적을 바꾸는 수법으로 관세 피해를 줄였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의 관세청 역할을 하는 해관총서는 지난 5월 9일 발표에서 지난 4월 수출액이 달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외신들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9%)를 크게 뛰어 넘는 증가율이다. 4월 수입액 역시 0.2% 줄어 시장 전망치(-5.9%)와 큰 차이를 보였다. 4월 기준 중국의 미국행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보다 21% 감소했으며 미국산 수입액은 약 14% 줄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생산을 방치한다며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에 각각 10%의 관세를 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관세’를 도입하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붙이는 추가 관세율을 145%까지 부과했다. 중국은 이에 보복하기 위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관세를 추가하고, 특정 품목에 별도의 관세 및 무역 제재를 더했다. 중국의 3월 수출은 기
중국이 내수와 민간 투자 위축 속에 민영기업(민간기업)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민영경제촉진법을 제정했다. 지난 4월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15차 회의는 이날 민영경제촉진법을 표결, 통과시키고 오는 5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민영경제촉진법은 ▲공평(공정) 경쟁 ▲투자・융자 촉진 ▲과학・기술 혁신 ▲경쟁의 규범화(규제) ▲서비스 보장 ▲권익 보호 ▲법률적 책임 등 모두 9장 78개 조항으로 구성된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민영경제촉진법이 “중국 최초의 민영경제 발전을 위한 특별한 기초 법률이다.”라며 “민영경제 발전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경제 조직의 공평한 참여 및 시장 경쟁을 보증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민영경제촉진법이 “민영경제의 건강한 발전과 민영경제 인사(경영자)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고,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구축하며, 민영경제가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시진핑 2기’(2017∼2022년) 시기까지 분배를 강조하는 ‘공동부유’와 함께 ‘국진민퇴’(국유기업을 강화하고 민영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