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로봇 부품 구매를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지난 6월 19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광저우에 로봇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부품조달 사업과 관련된 부서를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인 ‘HTWO 광저우’ 공장에 거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의 양산이 다가오면서 부품 수급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원가경쟁력이 화두에 오르기 전에 이를 전담할 부품조달 전담 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피지컬 인공지능 공장 등에 투입될 로봇 생산 비용을 낮추는 전략이다. 현대차 그룹 내에서 중국통으로 통하는 소현성 전 베이징현대 발전기획본부장이 로보틱스부품구매실 실장으로 선임됐다. 소현성 실장은 중국 부품조달 조직을 총괄해 부품 구매에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업무에 집중한다. 그룹 계열사간 로봇 부품 거래를 조정하며 양산 계획도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중국 광저우는 로봇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휴머노이드 생산기지로 꼽힌다. 샤오펑의 ‘아이언’이나 광저우자동차그룹의 ‘고메이트’ 등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양산 계획도 공개하는 등 로봇 산업과 관련된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는
기아(KIA)가 유일한 버스 차종인 ‘그랜버드’ 생산을 중단하고 60년 만에 대형버스 사업에서 철수한다. 6월 18일 기아(KIA)는 지난 17일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회의에서 대형버스 그랜버드 생산을 향후 1~2년 내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그랜버드는 1994년 아시아자동차 시절 처음 출시된 대형 고속・관광버스 모델로 현재 기아가 생산하는 유일한 버스 차종이다. 기아가 버스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대형 버스 생산은 현대차로 일원화된다. 이번 결정에는 판매 부진,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 전동화 전환에 따른 우선순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2021년 37.8%에서 2023년 54.6%까지 증가했다. 2023년에는 중국산 판매량이 1499대로 국산 전기버스 판매량 1246대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030년까지 EV・HEV・PBV 라인업을 확대하고, 49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가운데 21조원을 미래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한 상태다. 다만 전국금속노조 기아지부 광주지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고용 대책 없는 버스 생산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인수를 마치며 ‘HD현대에코비나’가 공식 출범했다. 12월 21일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인수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산업통상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처리되면서 딜이 빠른 속도로 완료될 수 있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재편의 연장선상에 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
철도・방산 기업 현대로템이 8조9814억원 규모로 폴란드에 K2전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1일 폴란드 군비청과 ‘폴란드 K2전차사업 2차 이행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2024년 매출액(4조 3,765억 원)의 205.2%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에 K2전차를 공급하며, 대금은 기성청구 조건으로 지급받는다. 현대로템 측은 “계약금은 64억 5,958만 4,776달러로, 8월 1일 KEB하나은행 환율인 1달러당 1390.4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했다.”며 “계약 기간과 금액은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 3,766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 당기순이익 4,053억 원이다.
지난 6월 30일 기아(KIA)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무브’(MOVE)를 발간했다고 3밝혔다. 보고서에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와 전략이 담겼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서도 ‘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이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매년 고객·투자자·ESG 평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CEO 메시지 및 기업 소개를 담은 ‘기업 개요’ ▲ESG 비전과 주요 성과를 정리한 ’ESG 추진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 3대 영역별 세부 성과와 계획을 담은 ‘환경・사회・지배구조’ ▲3개년 ESG 정량 데이터를 수록한 ‘ESG 데이터 지표’ 등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GRI(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 기준위원회),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등
철도・방산 기업 현대로템이 단기차입 한도를 신규 설정했다. 지난 6월 27일 현대로템(Hyundai Rotem)은 공시를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연말 자기자본 대비 19.9%에 해당한다. 이번 한도 설정은 실제 차입금 발생이 아닌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사전에 확보한 조치로,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발생한 차입금은 없다. 회사 측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2조 91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3,766억 원, 영업이익은 4,566억 원, 당기순이익은 4,0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배터리 회사의 기술력 향상으로 국산과 성능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업체 CALB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CATL・BYD(비야디) 등 중국 3대 배터리 업체로부터 전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게 됐다. 이번 CALB와의 계약 물량은 30GWh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를 약 38,000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지난 6월 10일 출시한 첫 전기 목적 기반형 차량(PBV) ‘PV5’에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가격을 최대한 낮춰 시장에 내놔야 했던 소형 전기 SUV를 중심으로 중국산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코나EV와 니로EV에 CATL NCM 배터리를, 레이EV에 CATL L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펀드에 총 2,00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출자하려던 1,500억원보다 506억원을 늘린 것으로, 추후 통합 에어인천 매각 추진 시 ‘우선매수권’을 갖는 옵션까지 추가했다. 앞으로 글로비스가 에어인천을 계열사로 편입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지난 6월 16일 현대글로비스(Hyundai Glovis)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2006억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에어인천의 대주주인 소시어스PE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해 펀드를 만들어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자금을 조달했고, 오는 8월에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합쳐서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4년 8월 소시어스PE의 프로젝트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출자 금액을 506억원 늘렸다. 지분 비율은 45.2%를 차지하며 최대 출자자가 됐다. 특히 이번 출자에는 ‘우선매수권’ 옵션이 추가된 점이 특기할 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