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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클로’가 중국에 불러온 ‘에이전트형 AI’ 열풍…클라우드・제조업 등 분야 적용 확산

중국 전역에서 해커톤 및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열려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트업 및 개발자, 일반 사용자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기술 열풍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다.

 

디 인포메이션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는 해커톤과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대형 IT 기업과 정부까지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오픈클로 기반 서비스 개발 경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OpenClaw)는 사용자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기존 챗봇이 대화 중심으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오픈클로는 일정 예약이나 문서 작성, 이메일 처리,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인 페터 슈타인베르거는 지난 2월 오픈AI(Open AI)에 공식적으로 합류해 독립 오픈소스 재단으로 이전되어 차세대 개인용 에이전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오픈클로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실험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마인드버스 AI가 최근 개최한 5일간의 온라인 해커톤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서비스가 등장했다.

 

중국의 대형 IT 기업들도 오픈클로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오픈클로를 자체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아직 유사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중국 AI 스타트업 미니맥스와 문샷 AI도 자사 AI 앱에서 클라우드 기반 오픈클로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픈클로 열풍은 개발자 커뮤니티를 넘어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선전의 텐센트 본사 앞에는 약 1,000명이 줄을 서 오픈클로 무료 설치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오픈클로 사용을 “랍스터를 키운다”라는 표현으로 부르며, 주식 분석과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이메일 작성, 코딩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하면서 현실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일부 사용자들은 오픈클로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 모델도 만들고 있다.

 

한 AI인플루언서는 여러 대의 맥북 에어 기기를 구매해 각각 다른 AI 에이전트를 구동해 24시간 내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응답하면서 SNS 계정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저우에서는 하드웨어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프클로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IoT 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크베리스봇(Qverisbot)이라는 증권시장 전용 에이전트도 출시됐다.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리 창 총리는 AI 에이전트와 차세대 지능형 단말기의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정책적 발표를 하면서 오픈클로의 미래에 청신호가 들어온 상황이다.

 

하지만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높은 수준의 접근 권한을 요구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보안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보안 등에 민감한 중국 당국이 전국인민대회에서 발표한 것과는 달리 다소 제재가 들어올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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