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섰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12일 아침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오늘 저녁부터 모든 교전을 중단하고 원래의 평화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은 공식적으로 교전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다. 캄보디아도 태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계속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를 통해 적대 행위 중단, 군대 철수, 지뢰 제거를 캄보디아에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잘 진행됐다”면서도 캄보디아와 교전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는 훈 마네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캄보디아 국방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태국군이 F-16 전투기 2대를 동원해 여러 목표물에 폭탄 7발을 투하했다. 태국 군용기는 아직도 폭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협정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5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2025 PMGC)’가 하나의 도시,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열리는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이 오늘(12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PUBG UNITED는 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올해 그랜드 파이널은 양 타이틀의 챔피언이 동시에 결정되는 마지막 무대가 된다. PC와 모바일 e스포츠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팬들에게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는 PGC와 PMGC를 합쳐 총 128명의 글로벌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는 PUBG e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한 무대에 모이는 순간으로, 전 세계 최정
한국 정부는 최근 동·서남아 3개국(베트남, 태국,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홍수 및 산사태 피해에 대한 대응과 조기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 150만 불(각 50만불, 약 22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동남아시아 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사망자만 1000명까지 육박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립되거나 실종된 탓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동남아 지역은 매년 6월부터 9월 중순까지가 1년 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그 피해가 11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축제로 올해 일년 농사를 다 지었다.” 정환승 태국 랑싯대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매년 11월 열린 한국문화대축제(Korea Rangsit 2025)를 마친 밝힌 소감이다.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주체는 한국어학과이지만, 실제로는 인문대 교수들과 직원들이 총동원되다시피 하여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기획을 시작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학생들에게도 임무를 배정한다. 그리고 모두가 시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 축제를 여는데 가장 쓰이는 것은 스폰서를 확보하는 것. 그는 “매년 꾸준히 후원해 주는 기관들이 있었지만, 올해는 특히 유비온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그리고 한국문화원에서 지원해준 전통공연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다채로움을 더해주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축제 기간 중 한국문화대축제 개막식과 랑싯–유비온 한국어능력개발센터 개소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림그리기대회, 한국문화퀴즈대회, 고등학생 학술발표대회, 케이팝 경연대회까지 모두 성공리에 끝냈다. 이 축제에는 아팃 우라이랏 랑싯대 총장을 비롯해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용민 대사는 "2025
태국 남부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관광도시 하앗야이(Hat Yai)는 완전히 잠겼다. 하앗야이는 일일 강수량(11월 21일)이 335mm로 30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 전역이 침수됐고, 약 5000명의 관광객이 호텔과 공항 등에 발이 묶였다. 더네이션 25일자에 따르면 태국 기상청과 현지 당국은 19일부터 사흘간 하앗야이 일대 누적 강수량은 600mm를 넘어서며 2000년과 2010년의 대홍수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고 전했다. 수해민만으로 24만명, 피해액은 약 228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앗야이 국제공항에서는 약 1000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다. 주요 도로와 상가, 주거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송클라주는 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 홍수로 인해 18명이 사망하고, 나콘시 탐마랏, 송클라, 파트탈룽, 파타니, 나라티왓, 얄라, 트랑, 사툰, 수랏타니 등 9개 주에서 98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전체적으로 20개 주 151개 구 8,003개 마을이 홍수의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1,128,284가구에 영향을 미쳤으며 46명이 사망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태국어전공(전공주임 이미지)이 ‘2025 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에서 스피치 부문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부산외대 태국어전공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학과(학과장 박경은), 태국어통번역학과(학과장 이병도)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7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2025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 및 태국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올해 경시대회는 ‘한-태 관계: 전우에서 전략적 동반자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부산외대는 이번 대회 스피치 부문에 박준혁, 진성민 학우가, 쓰기 부문에 1명의 학우가 참가했다. 스피치 부문에 참가한 박준혁, 진성민 학우가 모두 ‘우수상’을 수상하며 태국어 구사 능력과 전문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은 “부산외대가 특수외국어 교육의 요람으로서 태국어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우리 학생들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태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사업단을 비롯하여 주한 태국대사관(대사 타니 쌩랏), 태국관광청 서울지사(
랑싯대학교는 태국의 빠툼타니 주에 위치한다. 어느 대학보다 한국어 교육에 많은 힘을 쏟는 대학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태국에서 13번째 한국어과가 생겼다. 이 대학 한국어과 설립을 주도한 이가 정환승 학과장. 그는 태어난 1958년 10월 1일. 알고보니 한국과 태국이 공식 수교한 해였다. 1983년 한국외대 태국어과에 입학해 정년퇴임하는 2023년까지 태국어와 태국문화에 홀린 듯이 살아왔다. 1995년 태국 쏭클라대학교 대학원에서 태국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4월 추안 릭파이 총리 방한시 김대중 대통령 통역, 2003년-2005년 탁씬 친나왓 총리 방한시 노무현 대통령 통역 수행으로 잘 알려졌다. 정 교수는 2023년 한국외대 태국어과 정년 퇴직 이후 인생 후반전은 랑싯대 한국어과에 둥지를 틀었다. 정 교수는 언어학자로 언어뿐만이 아니라 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해박하다. 이제 태국과 한국 젊은이를 잇는 ‘한류’ 노둣돌 역할을 하고 있다. 랑싯대학교가 태국에서 한국어 교육을 늦게 시작하기는 했지만 현재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 수는 500명에 육박하고 있는 학교다. 11월 4일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가 랑싯대를 방문했다. 학생회관에서 2
소셜미디어가 견인하는 태국 이커머스가 ASEAN 내 2위 규모 시장으로 부상했다. KOTRA 태국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태국 이커머스 시장은 2024년 1조 1000억 바트(약 335억 달러, 약 48조 323억 원) 규모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를 성장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ASEAN 내 2위 규모 시장으로 부상했다. 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부문 매출은 2024년 7억 1527만 달러(약 1조 254억 8,259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히 디지털세대의 진격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83%대까지 올라 온라인 소비 전환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태국의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35억 달러(약 33조 7,178억 원)로, 인도네시아(5%)·베트남(15.9%) 등 주변국을 크게 앞서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태국을 ‘동남아 소셜커머스 혁신의 테스트 허브’로 부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에게도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및 실시간 소통 중심의 브랜딩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