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을 휴전 ‘압박 외교’ 카드로 제대로 활용했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계속 중이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무력 충돌 사흘 만이다. 이날 트럼프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휴전을 압박했다. 이어 “두 나라는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지만, 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후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3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협상 중이다. 태국 외교부 역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태국도 미국으로부터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태국의 종전에 대한 입장은 당초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멈춰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입
한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태국-캄보디아 간 발생한 무력 충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동 사태로 인한 사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해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정오를 기해 일부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태국의 경우 수린주-부리람주-시사켓주-우본라차타니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사께오주-짠타부리주-뜨랏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오다르메안체이주-프레아비헤아르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반테아이메안체이주-파일린주-바탐방주-푸르사트주-코콩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기타 지역은 기존 발령된 여행경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태국: 1단계(여행유의) : 2·3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지역 2단계(여행자제) : 딱주 3단계(출국권고) : 송클라주 남부 말레이시아 접경지역, 파타니주, 나라티왓주, 알라주 특별여행주의보 : 치앙센 국경검문소 및 매싸이 국경검문소 캄보디아: 1단계(여행유의) : 상기
일본 자동차 회사인 마쓰다(Mazda)가 태국에서 전기차 생산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주 한국 태국대사관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는 태국에 1억 5천만 달러(약 2,086억 9,500만 원)를 투자하여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홈페이지에 전했다. 마쓰다가 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EV)로의 전환으로 인한 격변과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태국은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지역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어 오랫동안 “동남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려왔다. 태국은 도요타, 혼다, 포드 등 세계 유수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출 거점이기도 하다. 현재 태국은 자동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미래를 목표로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트럭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 마사히로 마쓰다 사장은 “마쓰다의 이번 투자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판매 및 수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연간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태국산업연합회(BOI) 자동차 그룹은 2025년 생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9) 태국 총리가 정무정지를 당했다. 왕실 모독죄로 기소된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6) 전 총리는 같은 날 재판이 시작되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태국 헌법재판소가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며, 헌법 윤리 위반 여부를 심리하고, 판결 때까지 총리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패통탄은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센(Hun Sen, 74) 전 총리와 9분여간 통화에서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분씬 팟깡 타이군 제2군 사령관을 험담했다. 온라인에 유출된 통화 녹음에서 그는 “분씬 사령관이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다. 우리 의도와 다른 반대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2군 사령관은 멋있어 보이고 싶어한다. 그가 하는 말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도 했다. 통화 유출 직후인 6월 19일, 연립정부의 주요 보수 파트너이자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일순간에 패통탄 내각은 존립 위기에 놓였다. 패통
“총리의 행동이 국가와 군의 존엄을 훼손했다.”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태국 총리가 훈센(Hun Sen, 74) 전 캄보디아 총리 간의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태국 정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월 중순, 두 사람의 전화 통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되었다. 국경 충돌로 인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출된 통화에서 패통탄 총리는 훈센을 '삼촌'이라 불렀다. 태국 동북부 군사령관을 **'상대'**라고 언급했다. 이에 군부와 보수 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통화 유출 직후인 6월 19일, 연립정부의 주요 보수 파트너였던 부므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연립정부 내 제2 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하고 패통탄 총리 불신임투표를 추진하자 일순간에 패통탄 내각은 존립 위기에 놓였다. 연정 탈퇴가 현실화되면 패통탄 총리가 이끄는 푸어타이당(Pheu Thai) 연정은 과반 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진다.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조기 총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패통탄 총리는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 수뇌부와 나란히 선 채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어 6월 2
“붓다라마 태국 사원 지라싹 스님 감사합니다.” 타니 쌩랏 주한 태국 대사관 대사는 5월 28일 새로운 영사과 청사 개관식에서 불교 염불식 이후 축하 인사말을 했다. 그는 “주한 태국 대사관은 한국에 거주하는 약 20만 명의 태국인관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영사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태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 중에서 가장 많은 민원업무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약 400명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현재의 영사부 공간으로는 충분이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태국 외교부는 올해 외교부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여, 주한 태국대사관이 영사관을 신축 건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신 영사과 청사는 서울 용산구 대사관길 45에 위치했다. 건물은 대사관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업무는 2025년 6월 4일 수요일부터 정식으로 새 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신 영사과 사무실을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국적 및 영사확인 업무, 호적 업무, 비자 업무, 3층은 태국 여권 및 긴급여권 업무, 4층은 태국 주민등록증 발급 및 한국 내 태국인 보호 업무를 담당한다. 주한 태국 대사관에
지난 5월 22일 벤처기업협회(이하 ‘벤기협’)는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이하 ‘INKE’)와 함께 지난 5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25 INKE SPR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INKE 해외 지부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몽골,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INKE 지부장 12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소비재・의료기기・전기차・IT・소프트웨어 분야의 벤처기업 7개사도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첫날 ‘웰커밍 간담회’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INKE 스프링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각국 INKE 지부 사업 추진 현황과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태국 현지 산업・경제 유관기관들도 다수 참석해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에는 ▲뷰테크글로벌 ▲피플앤톡 ▲컴뱃다이버스쿨 ▲엠디쎌 ▲넥스트펜지아 ▲브레인치즈 등 태국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벤처 6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와 산업기관, 벤처캐피탈(VC) 등과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과 협업 기회를 논의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태국 국립
지난 5월 19일 한패스(Hanpass)는 태국을 대표하는 은행인 카시콘 은행(Kasikorn Bank)과 결제 네트워크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이어 결제 파트너 확장을 통해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패스는 현재 유수의 태국 현지 은행, 결제대행사(PG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도 현지 협력사들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한패스는 설명했다. 한패스는 태국에서의 서비스 인지도와 신뢰를 강화하고 현지 수취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패스는 송금・이체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모바일 월렛 ▲모바일 결제솔루션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20만여명의 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쉽고, 빠르고,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패스 임상택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에 이어 태국 2대 은행인 카시콘은행을 한패스 송금 네트워크에 추가함으로써 태국 송금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 단계 발전된 한패스의 금융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