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지역 개발과 초국경 협력 상관관계는? ‘웹진 서강동연’ 23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주제는 메콩 지역 개발과 초국경 협력이다. 주요국의 대메콩 지역 연계 정책을 살펴보고 초국경 인프라 개발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지정학적 경쟁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실을 짚어봤다. 최기룡 경상국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주요국의 아세안 연계 전략: 메콩지역 초국경 인프라 경쟁을 중심으로’를 소개한다. 초국경 인프라는 도로와 철로처럼 직접적으로 2개 이상의 국가에 걸쳐있거나, 국제하천에 세워진 댐처럼 초국경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초국가 인프라로 간주뒨다. 메콩 지역에 건설되는 초국경 인프라는 대부분 자금을 해외에서 지원받고 있다. 물리적으로 2개국 이상 결쳐져있다. 국가간 영향을 미친다. 메콩강 본류와 지류에는 많은 댐이 세우지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각국을 잇는 도로와 고속철도 건설도 활발하다. 최 교수는 “메콩 지역을 둘러싼 주요국의 경쟁은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정치적인 측면에서 주도권과 영향력을 둘러싼 복잡한 양상을 보여준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이 메콩국가 자체에 관한 관심과 크고 동시에 메콩을 거쳐 해양으로 나아가는 관문으로 지정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미얀마 군부는 소수민족 무장세력 등의 거센 저항에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3월까지 국가 영토의 약 86%와 인구의 67%에 대한 안정적인 통제력을 상실했다. 반군연합인 무장단체 타앙민족해방군(TNLA)는 지난해 샨주에서 아라칸군(A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과 '형제 동맹'을 결성했다. 10월 27일 군사작전 ‘1027작전’을 시작해, 중국 접경 지대인 샨주 등에서 미얀마군을 공격했다. 이들은 지난 8월엔 미얀마군 동북부사령부를 점령했다. 지난달 23일엔 외신과 소수민족 반군인 카친독립군(KIA, Kachin Independence Army)이 역시 중국과 국경을 맞댄 카친주 판와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판와는 카친주의 희토류 생산지로 미얀마의 주요 수출 품목이자 미얀마 군사정권의 돈줄로 꼽히는 희토류 채굴 중심지다. 군사정권이 타격을 입고 희토류 공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앞서 인근의 희토류 생산지인 칩웨도 차지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최근 소식은 지난 20일 중국 국경 근처의 도시 '칸팩티(Kan Paik Ti)'를 점령했다. 이 도시는 몇 주간 카친독립군의 포
태국에서 미얀마 미등록 노동자 19만 명이 체포되어 추방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이주노동자로 취업을 금지된다. 일레븐미얀마(elevenmyanmar) 9월 23일자에 따르면 태국의 고용부, 이민국, 경찰의 합동으로 한 이주노동자 단속은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되어 120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 단속으로 체포된 미등록 이주노동자 중 미얀마 노동자가 19만 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총 256,213명이 체포되었다. 국적별로는 미얀마 근로자 193,430명, 캄보디아 근로자 39,736명, 라오스 근로자 15,281명, 베트남 근로자 162명, 기타 외국인 근로자 7,604명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람 중 미얀마 근로자 1,149명, 라오스 근로자 257명, 캄보디아 근로자 259명, 베트남 근로자 31명, 기타 국가 근로자 134명은 이미 기소되었다. 이러한 대대적인 단속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얀마의 징병법을 피해 국경을 넘는 미얀마 청년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본국으로 추방된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은 일부 뇌물을 주고 빠져나온 사례를 제외하면 그대로 징집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태국 정부는 그동안 묵인해왔던 미얀마 난민에 대한 대
미얀마 국방안보위원회(NDSC)가 30일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더 연장했다고 국영 미얀마 라디오-텔레비전(MRTV)이 31일 보도했다.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는 1일자로 ’MRTV는 지난달 30일 네피도에서 열린 2024 2차 NDSC 회의에 참석한 모든 위원들이 비상사태 기간 연장에 합의했다, 비상사태 연장은 헌법 425조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미얀마 총사령관 겸 국가관리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 대행 민아웅 흘라잉, 쏘윈 부사령관, 쿤 미얏(Khun Myat) 미얀마 연방회의 의장, 야 피에(Yar Pyae) 내무부장관, 툰 툰 나웅(Tun Tun Naung) 국경부 장관 대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DSC 회의는 먼저 미얀마 헌법 425조에 의거하여 미얀마 재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명분을 내세워 만장일치로 국가비상사태 6개월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또 현재 개발 작업, 전국 인구 및 주택 총조사 준비, 교육, 보건 및 농업 부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MRTV는 덧붙였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1년 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올해 7월31일까지 6개월씩 5차례 연장, 이번이 6번째 연장이다. 한편 3일 외신들은 미얀마 반군은
미얀마라면 한국에서 국부 ‘아웅산’의 딸 수치 여사의 감금과 2021년 2월 1일 일어난 ‘군부쿠데타’로 각인된 ‘동토의 땅’이다. 특히 나이든 세대들에게는 국가명이 ‘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미얀마’로 바뀌면서 헛갈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얀마(Myanmar)’라는 용어는 적어도 12세기 초부터 줄곧 사용되었다. ‘버마(Burma)’는 19세기와 영국 지배자들에서 탄생한 이국적인 새 이름이었다. 태생적으로 영어이고 미얀마인들의 이해와 동의하에 생겨난 이름이 아니었다. 오로지 식민지 용어였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 내에서 가장 면적이 크다. 인구 5900만명인 아시아에서 10번째로 큰 국가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미얀마에 대해서는 먼 나라다. 한국 방직업자들이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풍문에 휩싸인 나라다. 이 같은 베일에 싸인 미얀마에 대한 깊은 연구서가 한국에서 나왔다. 동아대학교 아세안연구소 연구총서1로 나온 마이클 아웅뜨윙-마이트리 아웅뜨잉 부자의 ‘미얀마 역사 전통과 변혁’이 그것이다. ■ 책의 표지는 15세기 건립 양공 쉐더공 파고다, “진정한 미얀마 역사서” 이 책은 국가에 초점을 둔 역사서, 선사시대부터 201
지난 5월 21일 ‘DGB대구은행’의 미얀마 현지법인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의 현지인 직원 2명이 무장 괴한에게 피격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현재 내전이 계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대구은행 측은 괴한이 직접적으로 직원들을 노리고 범행을 벌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이 미얀마 반군(PDF)에 의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아 현재는 무장괴한 소행으로 추정한다는 것이다. 현지법인인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 장례비용을 지원했으며 별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지 직원의 외부 영업을 중단하고 안전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에 설립된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30여개 영업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 2명과 290명 안팎의 현지인이 근무하고 있다.
유엔 (UN) 인권이사회가 미얀마(Myanmar)에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건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4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는 미얀마에 항공유, 무기, 군수품 및 기타 군사장비의 불법적인 이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또한 결의안에서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얀마 사태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로힝야족을 포함한 모든 난민과 강제 이주민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연구조사에 참여했던 몬체 페레르(Montse Ferrer) 국제 앰네스티 지역부국장은 “미얀마 군이 학교, 진료소, 종교 건물 및 민간 시설을 공습할 수 있는 항공유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올바른 방향의 조치”라면서 모든 국가와 기업이 미얀마 군에게 항공유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제앰네스티는 항공유가 7차례에 걸쳐 베트남 항구와 기업을 통해 미얀마로 운송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얀마에 대한 금수 조치뿐만 아니라 회의 개최도 반대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우리는 인간방패가 될 수 없다” BBC 2월 27일자는 미얀마 군부가 남녀 강제징집 발표 후 청년들의 모습들을 보도했다. 최근 미얀마에서는 서로 먼저 여권을 신청하려고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2명이 압사로 숨졌다. 외국 대사관 앞에는 끝없는 줄이 이어졌다. 모두 ‘탈출’ 시도하는 청년들의 모습이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 군부는 문민정부가 전체의 83.2%에 달하는 의석을 석권하며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첫날부터 78세의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국가고문을 가택연금했다. 수치 여사 외 비롯한 선거로 선출된 지도자를 투옥시켰고, 지난해 8월에야 수치여사에 대한 33년형 중에서 6년을 감형하고 가택연금으로 전환했다. 2021년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것은 무고한 시민들이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쿠데타가 발발한 2021년 이래 미얀마에서 발생한 실향민 수는 260만 명이 넘는다. 현지 미디어 미야와디에 따르면 2021년 쿠데타 이후 지난해 8월까지 144건의 민간인 학살을 자행해 1595명을 살해했다. ■ 지난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