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은 올해 20호 태풍 부알로이(Bualoi)의 상륙을 앞두고 2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을 해안 지역에서 대피시킨다.
현지 미디어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28일, 태풍 부알로이의 상륙을 앞두고 2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을 해안 지역에서 대피시킨다. 부알로이 태풍은 베트남의 철강 생산 중심 벨트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립수력기상예보센터는 태풍인 부알로이는 현재 해상에서 시속 130km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전하며,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중부 최대 도시 다낭은 21만 명 이상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해안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후에 주민 3만2000명 이상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주요 철강 생산 중심지인 하띤에선 1만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개조된 학교와 의료 센터로 대피할 예정이다.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북중부 지방과 북부 지역에 걸쳐 총 200-35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강들이 상승하고 있어 심각한 홍수와 광범위한 혼란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