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가 종합 부동산 서비스의 미국 내 서비스 지역을 기존 6개에서 16개 도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카고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시애틀 ▲애틀랜타 ▲댈러스 ▲오스틴 등 1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된 도시들은 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한국 고객의 수요를 반영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테크 산업・혁신의 중심지이며, 시카고와 워싱턴DC도 미국의 주요 도시로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워싱턴 DC 인근 지역으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높은 도시다. 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시애틀은 부동산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애틀랜타는 남동부의 경제 중심지이자 한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도시기도 하다. 텍사스주의 댈러스와 오스틴은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코리니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거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임대 관리, 투자 자문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니 문태영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
GS건설이 대구 수성구 만촌3동에서 총 3929억 원 규모의 재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1월 10일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이번 재개발 사업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해당 금액이 2024년 매출액(13조 4366억 원)의 약 2.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촌3동 866-3번지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까지 총 1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86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대구 지역의 재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가양동 CJ부지 개발’ 사업을 위해 4%대 금리로 2조 8,000억 원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자금 확보에 힘입어 2025년 3월 착공, 오는 202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가양동 CJ부지 개발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대에 지하7층~지상14층(3개 블록), 연면적 76만㎡의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시행은 인창개발이 각각 맡았다. 인창개발은 현대건설과 경기 파주시에서 힐스테이트 운정,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LG전자 가산연구소 등 다수의 사업을 함께하며 파트너십을 쌓아온 부동산개발사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3조원의 본PF 조달을 승인한 뒤 경쟁적인 금리 조건으로 PF 주관사를 선정했다. 본PF 차주는 인창개발이다. 인창개발은 이달 KB증권 주관으로 2조 8,000억 원 한도의 본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본PF는 트랜치A 1조 6,000억 원, 트랜치B-1 6,000억 원, 트랜치B-2 2,800억 원, 트랜치B-3 3,200억 원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후순위대출에 자금보충 등 신용보강을 약정하며 대출을 도왔다. 트랜치B 대출금 중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소재한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을 인수했으며, 운영은 ‘SK D&D’의 자회사인 DDPD에 맡겼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302-9 소재다. 연면적 8495㎡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2개동이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출범한 ‘그래비티자산운용’(Gravity Asset Management)은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참여한 물건은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했으며,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인수한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은 2023년 11월에 준공한 신축 건물로 오피스텔 195세대와 5세대의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분양을 하던 중에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이 발생해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기업형
지난 11월 22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약 1,400억원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3.3㎡당 2,240만원 수준이다. 빌딩주인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난 4월 ‘코람코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입찰 당시 50여 곳의 원매자들이 몰려 비밀유지확약과 실사에 참여했다. 인근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은 ‘우리자산운용’이 3.3㎡당 3,100만 원대에 인수한 바 있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 소재하고 있으며,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연면적은 2만700㎡다. 1995년에 준공됐으나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지난 9월 확정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향후 800% 용적률을 적용받아 현재 대비 약 250% 수준의 증축도 가능하다. ‘코람코’는 이번 딜(거래)을 위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손잡았다. 오케스트로는 이 빌딩을 통합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틱얼터너티브펀드’를 통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임차가 종료되는 시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회수한 비율이 8%에 그쳐 2024년에도 4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지난 11월 17일 HUG는 2024년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 금액은 4조 291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 금액 3조 5,565억 원보다 13.3%(4,726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준 대위변제액은 3조 3,271억 원에 달했다. 2024년 월평균 대위변제 금액이 3,327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회수율이다. HUG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국토위・경기용인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위변제액 8조 5,119억 원에 대한 회수금은 1조 9,271억 원(22.6%)에 그쳤다. 특히 2024년 1~8월 회수율은 8%(2203억원)에 불과하다. HUG가 예측한 영업손실 규모는 3조 9,911억 원으로 지난 2023년 영업적자 3조 9,962억 원에 이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영업손실로 2025년 전세금 보증보험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HUG는 자본 확충에 다시 나섰다.
지난 11월 18일 서울 서초구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한 재건축 문화 조성을 위한 ‘재건축 조합 청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초구가 지난 10월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최초 ‘서초형 미청산 재건축조합 관리방안’ 추진의 일환이다. 청산 단계 조합장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 대상은 지역 내 재건축 정비사업 미청산 재건축 조합 총 13개소 조합장, 청산전문가지원단, 서초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다.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청산 단계의 조합장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단지들의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현장 전문가들로 서초구는 이들의 노하우와 제안을 청취해 향후 재건축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서 서울시 전역에서 정비사업 멘토로 활약 중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의 분야별 전문가가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조합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민관과 전문가가 함께 자유
대신증권이 본사 사옥 매각 방침을 접고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편입하기 결정하고 이를 통해 3,362억원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이달 국토교통부에 6개의 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인가를 각각 신청했다. 대신증권은 승인 심사 일정을 고려해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 중에는 대신그룹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도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그간 자본 확충을 위해 사옥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원매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결렬됐다. 이번 리츠 운용으로 원하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향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해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2024년에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2차례 단기차입금 한도를 상향하기도 했다. 모(母)리츠인 ‘대신밸류리츠’에서 3,362억원을 모집할 계획으로 자(子)리츠인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지분 증권을 매입해 운용한다. 모리츠를 상장 공모해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대할 계획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상장 리츠는 비상장 리츠와 달리 중간에 사고 파는 게 가능해 현금화가 쉽다. 대신자산신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