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KB증권(대표 김성현, 이홍구)은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리나체인(MarinaChain)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리나체인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이다. 특히, EU-ETS(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 검증, 보고 기능을 제공하여 해운사의 탄소배출 관리 과정을 크게 간소화 한다. 마리나체인은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보고하는 원스탑 솔루션 제공으로 해운사들이 유럽연합의 탄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증권은 마리나체인의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 전문성을 결합하여 해운사들이 탄소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운사의 배출권 관리 ▲중개 및 운용 ▲리스크 헷지 관련 자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외에도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해운사가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관리로 강화되고 있는 탄
지난 11월 18일 첨단 부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에이피솔루션의 지분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에이피솔루션 지분 55%를 약 18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 중 30%를 오는 11월 25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 70%는 2025년 1월 1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 인수는 회사가 상장 당시 공표했던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탑런토탈솔루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형 OLED 시장의 핵심 장비인 ‘광학보상장비(Optical Compensation)’ 사업화를 가속하기 위한 방침으로 에이피솔루션을 인수했다. ‘에이피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검사, 보상 장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광학보상장비는 디스플레이 면적에 걸쳐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보정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중형 OLED 시장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로 제품의 개발・제조에 있어 1대 1 투입이 필수적이며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은 해당 시장의 진
야놀자가 외식업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사업을 접는다. 주요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행보다. 야놀자(Yanoja)는 자회사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과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재팬’ 사업을 올해 내 중단하고 매각할 계획이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외식업소의 고객 관리와 식당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고객 웨이팅 솔루션 ‘나우 웨이팅’ ▲픽업・키오스크・태블릿 주문 솔루션 ‘ya 오더’ ▲고객 마케팅 솔루션 ‘도도포인트’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실적이 악화되면서 야놀자가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의 지난 2023년 연말 순손실은 약 82억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 또한 2022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매출채권은 약 7억 원으로 전기말 14억 7,000만 원에서 줄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악화됐다. 전기말 약 33억 7,000만 원에서 이번 분기 약 5억 원 가량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채권을 받았음에도 현금 흐름이 악화된 것으로 치열한 시장 경쟁의 영향으로 보인다. 애초 시장을 선점했던 티오더가
‘대상’이 축산물 유통을 담당하는 ‘대상네트웍스’를 합병한다. ‘대상네트웍스’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수입육류 유통을 맡은 대상홀딩스 산하의 ‘혜성프로비전’에 해당 분야를 전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러한 대상홀딩스의 행보에 대해서 그룹의 주력 분야를 분배해 오너 3세인 임세령・임상민 자매의 그룹 후계구도에 균형을 맞추려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상은 오는 12월에 대상네트웍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2019년 4월 대상네트웍스(당시 ‘글로벌미트’) 지분 51%를 40억 원에 취득했고 2019년 하반기 지분 100%를 확보하며 축산물 도소매 사업을 확장했다. ◆ 한지붕 아래 축산물 담당 2곳 현재 대상홀딩스의 산하에는 ‘대상네트웍스’와 ‘혜성프로비전’이 국내 축산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대상네트웍스’ 지분 100%, ‘혜성프로비전’의 지분 70%를 보유 중이다. 대상은 그룹 차원에서 축산물 사업 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혜성프로비젼’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상네트웍스’는 내리 적자를 겪어온 반면 ‘혜성프로비젼’은 원활하게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19년 종속회사로 편입된 ‘대상네트웍스’
지난 11월 17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퇴직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하고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IBK 연금Eas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 연금Easy’는 i-ONE뱅크에서 터치 한 번으로 연금 자산현황을 진단하고 AI포트폴리오 추천과 연금 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연금자산의 수익률, 입출금 현황, 보유상품 조회 및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MY연금 ▲연금자산 진단, AI를 통한 맞춤형 자산배분 설계를 제공하는 연금관리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관련 용어를 정리한 연금용어사전 ▲최신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다. 기업은행은 ‘IBK 연금Easy’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Easy스타일 분석 간편 체험하기’ 이벤트는 ‘IBK 연금Easy’ 솔루션 체험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CU 모바일금액권 2천원을 제공하고, 체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설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 ‘최대 2만원을 Easy하게, IBK IRP’ 이벤트는 퇴직연금
지난 11월 13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스타트업 자산관리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WM’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WM’은 자산관리 특화점포인 전국 20개 WM센터에서 청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해 미래의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WM’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사업 초기 별도의 재무담당자가 없고 금융경험이 적은 청년 대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추천 기업을 지속 선발・관리할 계획이며 선발기업에게 WM센터 PB팀장의 자산관리, 세무상담 및 ‘스타트업WM’ 인증서 제공, 환율우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디캠프의 풍부한 스타트업 육성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WM’ 시범운영을 경험한 스타트업 대표는 “신설기업임에도 자산운용, 절세방법까지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어 유익했고 다른 스타트업에 첫 거래 은행으로 IBK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NHN이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결제 부문 계열사 ‘NHN페이코’는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정산 불가라는 사태를 만나면서 미회수 채권을 영업 비용으로 인한 손실 처리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2일 NHN은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84억 원, 영업손실 1,134억 원을 기록했다. NHN페이코가 ‘티메프 사태’로 인해 미회수 채권을 비용 처리하면서 일회성 ‘대손상각비’로 약 1,407억 원이 발생해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게 됐다. 매출액은 지난 2023년 3분기보다 6.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해 대손상각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273억 원도 지난 2023년 3분기 대비 16.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피머니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금액들은 대손 처리됐다. NHN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대손 처리를 계기로 티메프 관련 위험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일부 미수 채권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현대 대손 처리 규모에 비한다면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NHN은 장기 계획도 수정했다. 지난 9월
신세계그룹이 SSG닷컴(SSG.com) 재무적투자자(FI) 교체 작업을 오는 11월 26일 마무리한다. 자칫 분쟁으로 치닫을 뻔한 기존 FI와의 주식 매수청구권인 ‘풋옵션’ 문제를 일단락 짓고 새 FI와 동행하며 SSG닷컴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14일 신세계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를 사들일 매수인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올림푸스제일차’를 지정했다고 공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SPC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어피니티・BRV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30%를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 주식 양수도는 오는 11월 26일 이뤄진다. 앞서 신세계와 어피니티・BRV캐피탈은 5년 전 맺은 주주 간 계약을 놓고 논쟁을 벌였는데 계약에 포함된 풋옵션의 유효가 있느냐 여부를 놓고 다퉜다. 신세계그룹은 거래액과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모두 충족한 만큼 풋옵션 효력이 소멸됐다고 주장한 반면 FI는 SSG닷컴 자체 상품권 발행 등으로 거래액이 과대 계상된 점을 감안해 풋옵션 행사 요건이 충족됐다고 맞섰다. 양측은 법정 분쟁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