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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 선정 ‘매각 금액 최대 3조 원 예상’

롯데카드 회원 수 952만 명, 점유율 10.5% 수준
지난 2022년 매각 시도 했으나 무산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는 최대 3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본격적인 매각 작업은 빨라야 3~4달 뒤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2일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제반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회원 수가 952만 명,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이 10.5%로 카드 업계 5위 수준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 3,810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MBK가 59.83%를, 우리은행이 20%를 들고 있다. 나머지 20%는 롯데쇼핑이 보유 중이다.

 

이후 MBK파트너스는 2022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 후보들과의 눈높이 차이로 무산됐고, 지난 2023년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4,150억 원에 매각하며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2024년 10월에는 1조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주관사는 선정됐지만, 현재 연말인만큼 매각 작업은 3~4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지주사들이 인사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인사가 끝난 뒤 조직 개편이 단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를 최대 3조 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카드사 기업가치는 보통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이상으로 산정된다. 과거 현대카드의 경우 PBR 1.3배를 인정받은 적이 있다.

 

2024년 3분기 말 롯데카드의 자본총계가 3조 5,000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최소 2조 8,000억 원~3조 원대 사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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