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시설 감축을 추진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가 제휴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 르노 주식 일부를 매각해 신차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 닛산자동차 이반 에스피노사 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현재 보유 중인 르노 지분 15% 중 5%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 1,000억 엔(원화 약 9,500억 원) 규모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닛산과 르노는 상호 출자 지분을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으나, 닛산 측은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닛산은 르노 주식 매각 자금을 부흥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한 신차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다만 에스피노사 사장은 르노 주식을 일부 팔더라도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 합병을 논의했던 혼다에 대해서는 "(전기차 분야 등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연말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 절감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병을 추진했지만 통합 비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다임러 트럭 지주회사는 6월 10일 양사의 일본 내 트럭 자회사를 하나의 지주회사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이라는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합병 대상은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히노자동차공업과 다임러트럭의 자회사인 미쓰비시후소트럭이다. 두 회사는 2026년 4월을 목표로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해 도쿄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할 계획이다. 신설 지주회사는 미쓰비시후소의 CEO인 칼 더펜(Carl Deppen)이 이끌 예정이며, 약 4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운 지배구조 하에서 도요타자동차와 다임러트럭은 각각 신설 지주회사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되며, 투표권은 다임러트럭이 26.7%, 도요타는 19.9%를 갖는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에 있어 다임러트럭이 더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와 다임러는 이번 합병이 상용차 산업의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공동 대응하고, 비용 절감과 기술력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인도 정부는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가 인도내 전기 자동차(EV) 생산 라인 투자를 약속한 경우에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 날 전기차 산업 계획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인도 중공업부는 성명을 통해 해외 기업들이 인도 국내에서 EV 생산에 약 5억 달러(원화 약 6,880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하는 경우, 현재 70%인 EV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춰 제한된 수의 EV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인도에 자동차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승인 후 3년 이내에 운영을 시작하고 특정한 현지 콘텐츠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인도 중공업부 장관 HD 쿠마라스와미는 “현대 자동차 및 기아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이 인도내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지만 “테슬라는 인도내 생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인도로 자동차를 수입하는 방안만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인도가 1년 전부터 준비한 이 정책은 당초 테슬라의 인도내 생산 시설 설립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테슬라는 지난 2024년 인도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인도는 중국, 미
지난 6월 3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뿌리 기업인 도요타자동직기(이하 ‘도요타 인더스트리즈’)가 이사회에서 도요타자동차 측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 측은 이르면 12월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해 도요타자동직기를 비상장화할 방침이다. 매수에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도요타부동산 등도 참여한다. 다만 도요타자동직기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8,400엔(원화 약 17만 8,000원)이었는데, 도요타 측은 주당 16,300엔(원화 약 15만 7,000원)에 매입할 방침이어서 주주들이 구매 요청에 응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도요타자동직’기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증조부이자 도요타 창업자인 도요다 사키치가 설립핬고, 도요타자동직기의 자동차부서가 분리되면서 현재의 도요타자동차가 만들어졌다. 도요타자동직기는 지게차가 주력 제품이며,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라브4’ 차체 등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EV) 성능을 높일 전고체 전지를 도요타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은 4조 849억 엔(원화 약 39조 4,000억 원)이었으며 시
일본의 다이소 코퍼레이션이 다이소 내 브랜드인 ‘쓰리피’(THREEPP)의 한국 상표 출원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며, 한국 재진출에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일본 다이소가 쓰리피란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한국 다이소(회사명 아성다이소)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 다이소를 포함, 이미 국내 시장에 안착한 여러 유사한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쓰리피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7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의 모회사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지난 4월 15일 쓰리피(THREEPPY)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쓰리피는 다이소의 생활용품 브랜드 중 하나로, 모든 상품을 300엔(원화 약 2,869원)에 판매하는 브랜드다. 기존 다이소 상품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특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다이소는 지난 2001년 국내 기업인 아성산업에 30% 지분투자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2023년 12월 아성HMP(아성산업 모회사)가 일본 투자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다이소는 완전한 한국 회사다. 그후 일본 다이소는 2021년 국내에 다이소란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으나, 우리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주요 기업으로의 수출은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수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있고 급변하는 미・중 관계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기조에도 변화 가능성이 있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수출 통제 정책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중국 상무부는 이달 중국 업체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하는 복수의 한국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승인했다. 지난 4월 4일 중국 정부가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에 들어간 이후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허가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중국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에 맞서 중국 밖으로 반출되는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승인 절차에 최대 45일이 걸리고 있다.”면서 “다행히 최근 몇몇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허가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희토류 공급망 우려는 한숨 돌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희토류 수출 심사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회사명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측은 지난 4월 2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34%의 상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모빌리티 부품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매각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멕시코, 폴란드 등 거점에서 공장 증설을 통해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성장동력인 구동모터코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이 악화된 법인을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중국에서 모빌리티 부품을 생산하는 법인 포스코아(SUZHOU POSCO-CORE TECHNOLOGY CO.LTD.)의 매각을 결정하고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다. 포스코아는 2019년 1월 포스코의 자회사로 설립된 기업이다. 2021년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사업을 넘겨받았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10억 원, 자회사 포스코SPS가 176억 원을 투자해 총 지분 72%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포스코아는 확보한 자금으로 공장 부지를 확대하고 설비 증설에 투자했다. 그동안 포스코아는 중국에서 가전용 모터코아를 생산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포스코아의 사업을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로 전환해 거점 법인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구동모터코아는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이다.
5월 4번째 주 미국과 일본의 3차 관세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의 관세영향으로 2025년 올해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월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번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영업이익에서 관세 영향을 반영해 공시한 주요 상장사 36개사의 자료를 집계해 공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들의 미국발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총 2조 6,000억 엔(원화 약 25조 원)에 달했다. 이중 70%에 육박한 1조 7,000억 엔(원화 약 16조 원)의 손실이 주요 자동차 대기업 7개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려는 25%의 추가 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기업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혼다로, 미국 관세영향으로 이익이 6,500억 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혼다 미부 도시히로 사장은 지난 5월 13일 실적 발표에서 “관세 영향이 매우 크다.”며 “최근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전망을 수립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공표된 추가 관세 영향은 가능한 모두 반영했다.”고 밝혔다. 혼다에 이어 닛산 자동차가 4,500억 엔, 도요타 자동차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