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해외여행객들에게 주요 관광지인 푸껫 지역을 의무격리절차 없이 여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푸껫 샌드박스(격리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의 활동을 보장) 시행령을 4일 확정 통과시켰다. 6일자 태국 유력매체인 마띠촌 등의 보도에 의하면, 태국 관광청이 제안한 '푸껫 샌드박스 모델'을 총리가 주관하는 CESA(태국 경제상황 관리센터) 회의체에서 정식 승인하고 CCSA(태국 코로나상황 관리센터)가 공식 확정해 발표했다. 푸껫 모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6월 30일까지 푸껫지역 거주민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이며, 푸껫 샌드박스 모델 논의 초기에 언급되던 7일간의 푸껫 주(州)내로의 이동제한 요건을 14일로 늘려 추가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푸껫 국제공항 도착 후 예약된 '샤-플러스(SHA Plus-안전 및 건강관리 인증 호텔)'에 투숙하되 1주일 경과 후 푸껫 지역 내 다른 샤-플러스 호텔로 숙소 변경도 가능하다. 푸껫에 도착한 해외 관광객들은 태국 보건당국이 14일 간의 푸껫 지역 외 이탈방지를 통제할 수 있는 GPS기반 앱 '머차나'를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아 활성화시켜 놓고 매일 앱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의 사얌 바이오사이언스사가 아스트라제네카 타일랜드로부터 기술제휴 라이선스를 받아 백신 양산에 성공했다. 최초 출하된 1차 생산분은 국내접종용으로 태국 정부에 납품되어 6월 7일부터의 지역별 동시 접종에 투입될 예정이다. 태국은 이번 달 총 600만 회분의 국내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 받는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시노백, 시노팜과 함께 모더나, 화이자 수입도 병행 추진해 전 국민 집단면역 달성 조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 언론매체 타이포스트 등의 보도에 의하면, 2일 태국 현지 백신생산업체인 사얌 바이오사이언스사의 사팃퐁 숙위몬 사얌 바이오사이언스 회장과 아스트라제네카 타일랜드의 제임스 티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생산분 180만 회분의 출하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 제임스 티그 사장은 “두 회사의 백신 생산을 위한 공동협력이 성공적으로 완수된 상징물을 태국 정부의 대단위 동시접종 일정에 맞춰 납품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백신 양산은 태국의 코비드19 위기대응 정책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며, 백신의 글로벌 표준품질을 달성해 대량생산에 성공한 사얌 바이오사이언스사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 백신 2회 접종 완료한 택시 운전자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모시겠습니다.” 최근 방콕에 등장한 '백신 택시'의 고객 맞이 슬로건이다. 지난 5월 17일 태국 보건부 위생국이 4월말에서 5월 중순 사이의 3주간에 걸쳐 코로나19로 숨진 택시운전사가 무려 11명에 달했다고 발표하자 가뜩이나 움츠러든 경기로 승객이 줄어든 방콕시내 택시의 승객 수요가 더 한층 급감했다. 경기 위축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조차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승객 감소로 생계를 위협받던 택시운전사들에게 엎친데 덮친격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참혹한 택시업계의 상황을 타개하는 운수업계 측의 자구책으로 ‘백신(Vaccine)’이라고 쓰여진 '엘이디(LED) 표식 지붕등(燈)'을 장착한 택시가 등장한 것이다. 빈 택시 여부를 알려주는 지붕등에 ‘백신(Vaccine✔️)’이라는 단어가 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점등되며 택시 승객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5월 28일자 타이PBS 등 태국 주요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택시 지붕에 ‘백신(Vaccine✔️)’이라고 쓰여진 표시등이 부착된 택시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 확산 악화일로를 거듭중인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이 전통적 우방국인 태국에 대해서 입국금지 조처를 발효했다. 태국을 한시적 입국금지 국가인 'Level 3 국가'로 지정한 것이다. 5월 25일자 일본 외무성 온라인 공지문에 따르면, 아시아·대양주 국가들 중에서는 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스리랑카, 동티모르, 몽골 등 5개국가가 '입국금지 ''레벨 3 국가' 명단에 추가됐다. 이번 조치에 함께 포함된 중앙아메리카의 세인트 루시아(Saint Lucia)와 아프리카의 세이셸(Ceychelles) 등 2개국 까지 포함하면 총 7개국이 입국금지 대상 '레벨3' 국가'에 포함되어졌다. 일본에 입국하기 14일 이내에 태국을 포함한 이들 7개국가를 방문했던 외국인은 일본영주권자와 그의 가족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 일본국적자는 예외이나, 지정된 격리시설에서 6일 동안의 별도 검역 절차를 거쳐야 입국이 가능하다. 일본을 방문하는 태국인 여행객 수는 일본정부가 2013년부터 태국인의 관광목적 무비자 15일 입국을 허용한 것을 계기로 급증하기 시작해 2012년 연간 26만 명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GDP(국민총생산)의 12%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장기간 침체 중인 가운데, 태국의 지난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증가하여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상무부가 발표한 2021년 태국의 4월 수출액은 214억 2930만 달러(약 23조 8830억 원)였다. 월별 수출 실적의 두 자릿 수 증가는 3년만의 보기드문 수출 물량확대다. 수입액은 29.8% 증가한 212억 4680만 달러(약 23조 6796억 원)로 무역수지는 1억 8250만 달러(약 2034억 원)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액을 제품 내역 별로 보면, 전체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공업제품이 12.4% 증가했다. 나머지 20%를 점유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류는 7.3%의 증가를 보였다.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수출 물량이 2.4배 급증했다. 지난해 4월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설비의 가동정지 상황까지 발생했다. 픽업트럭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하여 무려 6.8배나 수출 선적물량이 증가됐다. 전기·전자 제품류의 수출부문에서는 지난해 세계적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인한 수출시장의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음료수에 들어가는 '설탕세(당분세)' 인상을 추진하며 설탕과의 전쟁에 나섰던 태국이 올해 10월 1일로 예정된 인상 일정을 1년 후로 연기하며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태국 언론매체 더방콕인사이트 등의 27일자 보도에 의하면, 설탕세는 2017년 9월에 처음 인상할 때 매 2년마다 재차 상향 조정키로 예정되어 있었다. 2019년 2차 인상을 거쳐 올해 10월 1일부로 3차 인상이 예고되어 있었다. 하지만 인상 시기를 2022년으로 1년 연장키로 결정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경제 침체로 타격받고 있는 음료업체에 대한 지원책 겸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목적이었다. 아컴 떰피타야 재무부 장관의 발의와 국무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됐다. 설탕세는 설탕이 포함된 비중에 따라 소비세를 차등 부과하는 세금이다.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원인인 설탕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도입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저당 열풍'이 불며 영국, 멕시코, 핀란드 등 많은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아세안 국가 중 태국이 최초로 설탕세를 도입한 이유는 뭘까.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인의 하루 평균 설탕 권장량은 25g이다. 태국
태국 정부제약청은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 150만 회분이 목요일 오전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방콕포스트(Bangkok Post) 20일자에 따르면 이제 시노백 백신 확보량인 600만회 분 중 8차 분이 도착한 셈이다. 시노백 백신은 1차 2월 24일 20만 회분을 시작으로 3월 22일 80만 회분, 4월 10일 1백만 회분, 4월 24일 50만 회분, 5월 6일 1백만 회분, 5월 14일 50만회 분(중국 정부)무상제공, 5월 15일 50만 회분 도착 완료했다. 정부 제약청에 따르면 6월 중 시노백 백신 300만 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다. 5월 19일 기준 시노백 백신은 세계 45개국에 2억 6000회 분이 공급되어 단일 코로나10 백신 기업 중 두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된다. 규모가 가장 큰 백신은 바이오앤텍에서 제조하는 화이자 백신이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1만여 명에 달하는 교도소 내 감염 확산과 28개 지역의 집단 감염 발발에 태국 정부가 대규모 반격 태세를 갖췄다. 태국 보건부는 세계 최대규모 기둥없는 건물인 ‘임팩트 아레나 므엉통타니' 전시장에 5200개 병상 규모의 야전병원을 세웠다. 17일자 일일 확진자가 9635명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는 등 긴급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선 것이다. 태국 네이션TV 22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모터쇼를 비롯한 초대형 전시 이벤트가 치러지는 태국 최대 십만 평방미터 크기의 임팩트 아레나 므엉통타니 전시장에서 지난 14일 초대형 임시병원의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가적 의료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자격으로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보건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에 개원된 코로나19 치료 시설은 야전병원 격인 임시병동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산소호흡기, 엑스레이 그리고 진단검사 랩실 등이 갖춰진 명실 상부한 대형병원 구실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타 상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전 단계의 경유지 진료소 역할을 하는 기존의 임시병동과는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