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과 태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 찾겠다.” 한-태소사이어티(상임대표 김홍구, 공동대표 박진아)는 지난 20일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신남방정책과 포스트코로나’를 주제로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특수외국어사업단, 아세안연구원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태소사이어티(KTS)는 2018년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 관계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발족한 민간기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주한태국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 태국관광청과 태국투자청, 아세안문화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기관광공사, 성신여자대학교, 아세안비즈니스센터 등 민-관-학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가 세미나에 참여하여 발표와 토론을 이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시대 한-태 경제・무역 현안과 협력 △코로나 시대의 문화 소통 △코로나 시대의 특수외국어 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크게 3부로 구성되다. 김홍구 부산외대 총장이자 한-태소사이어티 상임대표의 개회사, 반차 연용 총 차론(Bancha Yuenyongchongcharoen) 주한태국대사관 공사의 기조 연설에 이어, 정해문 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전재만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국회가 개헌안을 부결시키자 1만 여명의 시위대가 18일 방콕 시내 최중심 상업지대인 라차쁘라송 거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앞서 17일 태국 국회의사당 앞 개헌촉구 시위 중 발생한 부상자에 대한 고무탄-실탄 사용 여부에 대한 시위대와 경찰 간의 여론 공방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인 쁘라차찻 등에 따르면, 시위대 진압 과정에서 55명이 부상했다. 이 중 6명은 부상의 원인이 고무탄인지 실탄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시위 현장 인근 와시라 파야반 병원 외에 프라몽꿋 병원, 라마 9병원, 랏위티병원 등에 분산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시위형태와 진압과정도 격렬한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18일에는 최루 성분의 화학제를 탄 물대포와 최루탄이 시위진압에 사용되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왕당파 옐로우셔츠 측과의 투석전까지 벌어졌다. 삐야 따윗차이 태국 경찰청 부청장은 “경찰은 어떤 종류의 고무탄 또는 실탄도 사용하지 않았다. 시위진압에 투입된 경찰병력이 총탄류를 휴대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위대 측은 트위터를 통해 실탄 또는 고무탄 충격인지는 불분명한 탄흔 상처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한국과 태국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협력해나가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1월 13일 한국과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가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에너지기술협력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에너지 기업의 신남방 시장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태국과의 상호공동연구 기획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해 9월 에기평과 태국 NRCT(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ailand) 간 에너지기술협력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협력 추진을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에기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다. 이날 워크숍은 그린뉴딜 추진 주제와 양국의 관심 분야를 반영하여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한 양국의 기술협력 수요를 반영하여 11월 19일에 개최 예정인 KETEP-NRCT 운영위원회에서는 “21년 한-태국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세부 추진방향 등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방안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태국 방문 시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라영 지역에서 지난 3~5일 실시된 코브라 골드 2020 훈련에 참가 후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국군 장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태국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의 행사기간 중 동일 동선 상 접촉한 사람이 무려 235명에 이르고 이동 경로에 방콕 번화가도 포함되어 있어 '초긴장' 상태로 돌입했다. 다행히 12일 현재 기준으로는 이들 접촉 위험자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12일 CH7 TV 뉴스 등의 방송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훈련기간 중 한국군 장교와 함께 회의에 참가한 군인들과 연합훈련 회의장으로 사용된 태국 라영주의 반창 지역 소재 호텔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여부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이번 회의에 참가했던 19명의 태국 육군과 82명의 해군 그리고 그외 호텔직원을 포함한 접촉 대상자들까지 총 235명을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해 14일간의 격리조치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군 장교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키 위해 지난 10월 17일에 태국에 입국
[방콕 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방콕의 한인식당 밀집지역 수쿰윗 플라자에서 한국인 간의 납치 협박을 통한 금전 갈취 범죄행위가 발생했다. 11일 솜퐁 칭두엉 이민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경위를 밝혔다. 피의자 김 모씨와 노 모씨는 한국인 Y모씨(남, 42)를 코리안타운 식당가에서 납치했다. 이들은 Y모씨를 사뭇쁘라간 지역의 트러스트 콘도에 감금한 후 폭행 및 협박을 가해 몸값으로 20만 바트(약 740만 원)를 갈취했다. 몸값 20만 바트를 주고 풀려난 피해자 Y모는 사뭇쁘라간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쿰윗 에까마이 지역에 위치한 게이트웨이 쇼핑몰에서 김 모씨, 지상철 그린라인 뿌짜오 역에서 노 모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를 감금하고 폭행 협박한 사뭇쁘라깐 지역 소재 트러스트 콘도 현장에서 손도끼, 칼, 밧줄 등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들을 압수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경찰 측 조사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날 저지른 범죄와 같은 유형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 납치 및 감금 공모죄로 이미 지난 8월과 9월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재범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방콕에서는 심각한 불경기를 틈타 일부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체육관광부는 외국인의 태국방문 의무 격리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시키는 방안을 코비드19 상황통제본부로 부터 승인 받은데 이어, 방문객이 의무 격리기간 동안 정부가 지정한 골프 리조트안에서 골프를 즐기며 의무 검역기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관광객 유치 진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7일 태국 데일리뉴스 등 주요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이 외국인 여행객 유치 확대를 위한 골프 검역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건부와 공동으로 코비드-19 경제대책 본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 코비드19 저위험군 국가로 분류된 나라중에서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4개국 골프여행객이 대상이다. 의무격리 규정준수 숙박시설(ASQ-Alternative State Quarantine)의 표준 규격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골프리조트 섭외도 이미 진행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골프 검역 프로그램은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이 주 태국 이욱헌 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연말이면 1000 여명에 육박하는 젊은 한국인 골퍼들이 동계 훈련을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등 12월~2월의 3개월간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쁘라윳 총리의 ‘국회 대화 제의' 국면 후 다소 교착상태에 접어들었던 태국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 열기가 7일 오후 4시경 왕궁 근방 민주기념탑에서 열린 대규모 가두집회로 다시금 가열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시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가 위험한 진압 장비의 무분별한 사용에 반대하는 의사 1008명의 서명운동까지 불러일으키는 등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일시 주춤했던 물대포 쏘기 진압방식도 왕궁 방향으로 행진하려는 시위대를 향해 다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과 진압경찰 1인이 부상해 인근 끌랑 국립병원과 시리랏 국립병원으로 이송되어져 시위대가 크게 동요했다. 마띠촌 등 태국의 유력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59개 중대 9145명의 병력을 시위진압에 투입해 반정부 집회가 벌어진 민주기념탑에서 왕궁으로 행진하려는 시위대를 저지했다. 진압 경찰이 왕궁 방면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 버스 차벽과 철조망 바리케이드까지 친 상황에서 1만 여명에 달하는(로이터 통신 집계) 시위대가 국왕 전상서 형태의 편지글을 왕실 자문 사무국에 전달키 위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대가 버스 차벽을 밀어내고 철조망 바리케이드까지 부분 제거
[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경영악화 속에 코로나19로 인한 운항중단 사태 직격탄까지 맞아 파산신청을 통한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타이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 Ltd.)이 대규모 감원 폭풍에 이어 항공기 34대에 대한 매각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8일 태국 유력매체 꾸룽텝투라낏 등의 보도에 의하면, 타이항공 직원 2699명이 퇴직을 종용하는 형태의 급여삭감 조건부 6개월 유급 휴가 감원 프로그램이 투입되었다. 여기에다 1918명에 대한 사직절차가 진행되는 상황 하에서 다량의 보유 항공기 매각공지까지 발표되어 충격파를 던져주었다. 타이항공 측은 "보잉 B737-400 항공기 2대, 에어버스 A300-600 1대, A340-500 3대, A340-600 6대, 보잉 747-400 10대, 보잉 B777-200 6대, 보잉 B777-300 6대 등 총 34대의 보유 항공기를 활주로와 격납고에 보관된 상태 그대로 인수하는 조건으로 공개 경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 입찰에는 다수의 보잉 747과 보잉 777 기종도 포함되며, 특히 B747-400은 보유중인 10대가 전 수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