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등이 세금을 적게 낼 목적으로 조세피난처(Tax Haven)로 옮긴 자금이 세계 해외직접투자(FDI)의 40% 가까이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무늬뿐인’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2017년 무려 15조 달러(원화 약 1경 7,895조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돼 적절한 과세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코펜하겐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해 지난 9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국적기업들은 실제로는 사업을 하지 않는 ‘특별목적사업’(SPV)을 만들어 소득과 자산을 조세피난처로 옮기는 방법으로 법인세 등을 적게 내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이런 수법은 대부분 합법으로 해외직접투자에 포함되지만 사업투자와는 다른 무늬만 투자다.”라고 단정했다. 조세회피처로의 자금이동은 2017년 15조 달러(원화 약 1경 7,895조 원)로 5년간 약 50%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38%로 2010년 FDI의 31%에서 증가했다. 자금이동지로는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고, ‘홍콩’
“한국에서도 메시 같은 축구 글로벌 스타가 등장했다.” 한국이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 눌렀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의 승리뿐만이 아닌 대회 내내 한국팀의 승리는 이강인(18·발렌시아)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와 특유의 탈압박 능력 등 멀티플레이로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반 39분 이강인은 기습적인 프리킥 패스를 쇄도하던 최준에게 연결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뒤흔들었다. 공을 차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이른바 ‘표정 페이크’와 패스로 결승골을 이끌어내자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이강인의 ‘차이 나는 클래스’는 최준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의 이광연이 결정적인 선방으로 이어져 한국은 역사적인 승자가 되었다. ‘슛돌이’ 이강인은 이번 대회 내내 개인 기술과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 총 1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골든볼’(MVP) 후보에 올랐다. 이 기록은 FIFA 주관 세계대회 한국 선수 단일대회 최다 도움기록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조별리그에서부터 눈부셨다. 아르헨티나와 치른 조별리그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2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1기와 다르지 않은 부진한 실적에 ‘중기특화 증권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금융위원회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기 위하여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위는 1기로 6개 증권사를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전용 펀드 도입,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지정효력 2년의 기간 동안 별다른 실적없이 막을 내렸다. 이후 금융위는 지난 2018년 5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를 2기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대출할 시 대출액의 최대 32%까지만 순자본에서 차감하는 제도 등 1기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까진 2기 역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의 기업공개(IPO) 주관 신규상장 건수는 대형증권사들과 비교하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