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iM) 증권(전 하이투자증권)이 상반기 연결 기준 81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에만 18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 충당금을 쌓는 등 적자를 피하진 못한 상황이다. 이에 iM증권은 리스크(위험) 관리 3중 체계를 마련해 하반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8월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49억 원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76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iM증권은 부동산 PF의 신규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지속해서 쌓으면서, 상반기에만 1,8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했다. 지난 5월 13일 금융당국이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2분기에 iM증권을 포함한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충당금을 최대치로 쌓은 결과물이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구조 조정 추진에 따라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변경했다. 4단계에 해당하는 회사는 재구조화를 진행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와 달리 중소형 증권사들은 주식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면서 내부통제 실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8월 13일 ‘iM증권’은 지난 8월6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iM증권 대표로 부임한 성무용 대표는 취임 후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iM증권은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임직원의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의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의 기본방침과 전략을 수립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여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내부통제위원회의 인적 구성도 현행 법령과 비교해 격상으며, 내부통제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독립성 강화를 위해 3인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는 위원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관계 법령보다 훨씬 강화된 구성이다. iM증권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정책 강화를 위해 상품 판매 前 상품심의 절차 등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의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 내부통제 관련 제도를 개선했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에 인수된 지 6년 만에 회사 이름을 ‘아이엠(iM)증권’으로 바꾼다. 지난 8월 6일 ‘iM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날부터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이름이 사라진 건 16년 만이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사명은 HD현대중공업그룹이 2008년 CJ그룹 산하 ‘CJ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바꾼 사명으로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이 인수한 뒤로도 이 이름을 유지해 왔다. ‘iM증권’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새 슬로건으로는 ‘iM More, iM Fine’을 공표했다. iM증권 측은 새 슬로건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의 ‘iM More’과 질적 성장과 건강한 조직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iM Fine’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사명을 변경한 건 ‘DGB금융그룹’이 핵심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회사 이름을 ‘iM뱅크’로 바꿨기 때문이다. iM증권 관계자는 “브랜드 일원화로 계열사 간 일체감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업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
지난 7월 31일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Q10)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함께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3년 4월 쇼핑과 도서 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각 후에도 브랜드 소유자인 인터파크트리플과 계약을 맺고 인터파크 브랜드를 계속 사용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브랜드 사용 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한다”며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 사용계약 해지가 통보돼 1개월 이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 중단, 삭제, 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터파크커머스’와 ‘인터파크트리플’을 혼동하는 사례가 빚어지자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라는 공지를
지난 7월 31일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식자재 유통거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해 ‘파이노버스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내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이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24년 상반기말 기준 501개소이며 거래액은 상반기 1,114억 누적으로는 2,500억을 넘어섰다. 상품 확보 및 제작을 위한 애즈위메이크는 산지 생산자와 식자재마트를 연결하여 더 저렴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산지직송 서비스 운영하는 자회사 직큐 출자를 2024년 5월에 마쳤고 자회사 직큐는 지자체 산지몰 위탁 운영, 산지 생산자와 제휴 식자재마트 간 도매 거래 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카카오페이가 전략적 투자한 B2B 결제 솔루션 ‘페이먼스’(Paymont
7월 26일 야놀자(Yanolja)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일부 있다고 밝혔으나 재무 상황에는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야놀자의 재무 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입장문에 밝혔으며, 2024년 1분기 보고서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약 7,400억 원 가량을 보유 중이다. 현재 자본 총계는 1조 4,000억 원으로 다른 국내 여행업자들과 비교해도 13~32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이 야놀자의 자금 운용과도 무관하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23년 4월 ‘인터파크커머스’의 쇼핑‧도서 부문의 지분 전량을 큐텐(Q10)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받아야 할 매각 미수금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1,680억 원에 이른다. 야놀자는 매각 미수금에 대한 담보로 큐익스프레스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일부에 2,280억 원 가량의 담보를 인터파크트리플 명의로 설정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커머스 매각으로 인한 야놀자 및 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은 전혀 없다.”면서 “따라서 매각 대금 관련 미수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8일 IBK기업은행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영업망 확장을 목적으로 한 하반기 정기인사・조직개편을 시행하면서 ‘대구・경북 전략영업센터’ 설치를 결정했다. 전략영업센터는 일반 영업점과 달리 찾아가는 영업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웃바운드 조직이다.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현장 영업, 고객 네트워크 구축, 신규 고객 유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7월 안에 인력 배치 등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센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략영업센터는 서구 평리동 기업은행 대구경북 서부지역본부 건물에 자리 잡는다. 기업은행은 올해 들어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업・벤처기업 지원시설 ‘IBK창공 대구’도 오는 12월까지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창업 공장’이라는 뜻의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창업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지원시설이다. 비용, 관리 편의 등을 고려해 기업은행 지점 중 유휴공간이 있는 건물에 입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업은행은 밝힌 바 있다. 개소 후에는 매년 대상기업을 선발해 직접 투자 혹은 투자자 연계를 통한 자금 투자, 분야별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
지난 7월 2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스웨덴 이차전지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삼성SDI와의 수주 입찰에 패배하면서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착공 중이던 독일・캐나다・스웨덴 기가팩토리의 준공 기간도 연장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경쟁하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은 BMW에서 발주한 것으로 20억 달러(원화 약 2조 7,800억 원) 규모다. 지난 2020년 노스볼트에 투자한 BMW지만 결국 공급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삼성SDI가 수주했다. 가장 큰 문제는 스웨덴 셀레프테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하지 못한다는 점으로 현재 셀레프테오 기가팩토리는 16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27만 2,000대 분량이다. 하지만 노스볼트는 2023년에 발표한 생산량 중 극히 일부만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말까지 생산량을 5배로 늘린다면 약 1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25년에도 생산량을 늘려야 하며 2026년에는 수익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노스볼트 페테르 칼손(Peter Carlsso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시아 제조업체들과 실행력에서 경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