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Q10)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함께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3년 4월 쇼핑과 도서 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각 후에도 브랜드 소유자인 인터파크트리플과 계약을 맺고 인터파크 브랜드를 계속 사용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브랜드 사용 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한다”며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 사용계약 해지가 통보돼 1개월 이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 중단, 삭제, 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터파크커머스’와 ‘인터파크트리플’을 혼동하는 사례가 빚어지자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라는 공지를
지난 7월 31일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식자재 유통거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해 ‘파이노버스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내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이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24년 상반기말 기준 501개소이며 거래액은 상반기 1,114억 누적으로는 2,500억을 넘어섰다. 상품 확보 및 제작을 위한 애즈위메이크는 산지 생산자와 식자재마트를 연결하여 더 저렴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산지직송 서비스 운영하는 자회사 직큐 출자를 2024년 5월에 마쳤고 자회사 직큐는 지자체 산지몰 위탁 운영, 산지 생산자와 제휴 식자재마트 간 도매 거래 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카카오페이가 전략적 투자한 B2B 결제 솔루션 ‘페이먼스’(Paymont
7월 26일 야놀자(Yanolja)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일부 있다고 밝혔으나 재무 상황에는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야놀자의 재무 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입장문에 밝혔으며, 2024년 1분기 보고서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약 7,400억 원 가량을 보유 중이다. 현재 자본 총계는 1조 4,000억 원으로 다른 국내 여행업자들과 비교해도 13~32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이 야놀자의 자금 운용과도 무관하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23년 4월 ‘인터파크커머스’의 쇼핑‧도서 부문의 지분 전량을 큐텐(Q10)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받아야 할 매각 미수금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1,680억 원에 이른다. 야놀자는 매각 미수금에 대한 담보로 큐익스프레스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일부에 2,280억 원 가량의 담보를 인터파크트리플 명의로 설정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커머스 매각으로 인한 야놀자 및 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은 전혀 없다.”면서 “따라서 매각 대금 관련 미수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8일 IBK기업은행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영업망 확장을 목적으로 한 하반기 정기인사・조직개편을 시행하면서 ‘대구・경북 전략영업센터’ 설치를 결정했다. 전략영업센터는 일반 영업점과 달리 찾아가는 영업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웃바운드 조직이다.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현장 영업, 고객 네트워크 구축, 신규 고객 유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7월 안에 인력 배치 등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센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략영업센터는 서구 평리동 기업은행 대구경북 서부지역본부 건물에 자리 잡는다. 기업은행은 올해 들어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업・벤처기업 지원시설 ‘IBK창공 대구’도 오는 12월까지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창업 공장’이라는 뜻의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창업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지원시설이다. 비용, 관리 편의 등을 고려해 기업은행 지점 중 유휴공간이 있는 건물에 입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업은행은 밝힌 바 있다. 개소 후에는 매년 대상기업을 선발해 직접 투자 혹은 투자자 연계를 통한 자금 투자, 분야별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
지난 7월 2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스웨덴 이차전지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삼성SDI와의 수주 입찰에 패배하면서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착공 중이던 독일・캐나다・스웨덴 기가팩토리의 준공 기간도 연장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경쟁하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은 BMW에서 발주한 것으로 20억 달러(원화 약 2조 7,800억 원) 규모다. 지난 2020년 노스볼트에 투자한 BMW지만 결국 공급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삼성SDI가 수주했다. 가장 큰 문제는 스웨덴 셀레프테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하지 못한다는 점으로 현재 셀레프테오 기가팩토리는 16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27만 2,000대 분량이다. 하지만 노스볼트는 2023년에 발표한 생산량 중 극히 일부만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말까지 생산량을 5배로 늘린다면 약 1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25년에도 생산량을 늘려야 하며 2026년에는 수익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노스볼트 페테르 칼손(Peter Carlsso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시아 제조업체들과 실행력에서 경쟁할
바클레이즈가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사업 구조 개편에 들어간다. 지난 7월 4일 바클레이즈는 오스트리아 은행 비와그 그룹의 자회사에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독일‧오스트리아 시장에 다양한 소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부를 순자산에 대한 소액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해 대금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약 40억 유로의 위험 부담 자산이 방출되고 거래가 완료시 은행의 보통주 Tier 1 비율(자본력의 척도)이 약 10bp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필요한 승인을 거쳐 6~9개월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와그는 이번 거래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핵심 시장에서 성장하려는 전략과 일치하는 거래라고 밝혔다. 사업부가 통합된 후 2027년에 1억 유로 이상의 세전 이익 기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클레이즈의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는 30년이 넘게 운영되어 왔으며, 3월 31일을 기준으로 카드 및 대출 채권을 포함해 47억 유로(미화 50억 7,000만 달러)의 총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약 20억 유로가 비와그 그룹이 주력으로 하
미국에 거대 백화점 그룹인 ‘삭스 글로벌(Saks Global)’이 탄생했다. 지난 7월 4일 백화점 체인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를 운영하는 모회사 HBC가 고급 백화점 체인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26억 5,000만 달러(원화 약 3조 6,000억 원)으로 합병 후 ‘삭스 글로벌’(Saks Global)이 설립되게 된다. 삭스 글로벌의 산하에는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삭스 오프 피프스(Saks OFF 5th),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버그도프 굿맨(Bergdorg Goodman) 등 북미 지역 고급 백화점 브랜드들이 속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젊은 세대들의 이탈과 함께 명품 백화점 업계의 부진으로 인한 현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고객층이 고급 백화점을 외면하고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더 집중하고 있다. 전략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명품 소비는 2022년 대비 8% 감소했다. HBC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베이커는
‘에코프로’가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 후 포항 블루밸리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에 나섰다. 지난 7월 1일 3분기 조회에서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하는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발언했다. 이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로 삼고 캐나다와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경상북도 포항시를 비롯해 8개 특구를 지정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에 충청북도 오창에서 본사를 설립해 시작했고, 포항에 제2 생산기지 설립과 지난 2023년 양극재 12만t의 출하로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재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일로(成長一路)를 걷고 있다. 지난 2023년 연말 기준 에코프로의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 총 3,017명으로 90%가 지방 직원이다. 출신대학과 고등학교 별로 보면 총 2,867명으로 85.3%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