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여러 항공사들은 무급휴직과 권고사직, 내부 구조조정으로 타격을 완화하려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만 하더라도 약 117만명이 여객선을 이용했으나 3월 기준으로는 5만명으로 90% 이상이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90%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을 하지 못한다고 전해졌다. 20일 항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시작으로 3월 말까지의 직원숫자를 집계한 결과 322명의 직원이 감소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36명의 직원이 줄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직원수 역시 소폭 감소한것으로 보여진다. 해외의 사정으로 눈을 돌려보면 영국 항공기 엔진 롤스로이스 홀딩스는 20일 전체 직원 52000명 가운데 최소한 9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항공우주 부문에서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공장 일부 폐쇠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부터 경제정상화에 들어간 미국 항공업계는 조금씩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가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11호스팩은 지난달 1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카이노스메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18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등기 이후에는 다음달 8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 합병등기까지 완료되면서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와 협력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파킨슨병에서 적응증을 확대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로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MSA는 희귀질환이어서 2상 종료 후 조건부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KM-819는 개발 과정에서 만성 심부전과 급성 심부전(심근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21일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생활필수품이 된 코로나19 방역 물품(보건용 마스크 KF-94) 3,500만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실질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관련 수출 급증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며, “금번 방역 마스크 물품 공급 계약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코로나19 진단키트, 항체검사 신속진단키트(EDGC RapidCheckTM) 공급에 이은 K-방역모델 핵심 추진전략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작은 힘이나마 지속적으로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협의회는 “코로나19의 특성상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방역 및 예후가 쉽지 않다.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 진단검사, 항체검사 모두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범부처 연합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전 과정의 절차와 기법 등을 ‘K-방역모델’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방역 마스크, 진단키트,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안심밴드 등 K-방역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 펜데믹 극복을 위해 샤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삼강엠앤티가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지난 21일 경남 고성 삼강엠앤티 본사에서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출항식을 개최했다. 7월까지 5회로 나뉘어 선적될 하부구조물은 109.2MW 규모의 대만 서부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된다. 출항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경상남도, 고성군, 발주처인 JDN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1월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급사인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 전문기업 JDN과 600억 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21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처의 작업 추가 요구에 따라 전체 사업 규모는 700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20여 년 간 해양부문에서 쌓아 올린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종속회사인 삼강에스앤씨와 협업해 스틸커팅 착수 이후 9개월 만에 21기의 하부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연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화현 해상풍력 발
토니모리는 최근 설립한 자회사인 주식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에 자본금을 100억원까지 증자하기로 결정하고, 유상 증자를 통해 추가 출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하기 위한 자본금 요건을 갖추어 오는 6월 초 금융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 할 예정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신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경영인(CEO)로 윤영민 대표를 영입했다. 윤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전자를 거쳐 2000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창립멤버로 합류한 이후 2007년부터 작년말까지 대표로 활동하면서 이미 업계에서 성공적인 벤처투자와 조합운용 능력을 검증 받았다. 이외에도 토니인베스트먼트는 다년간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한 바 있는 송철화 상무를 비롯한 국내 중견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활동중인 상무급 임원의 추가 영입을 확정하였으며, 10년 이상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한 김승대이사를 포함하여 총 5명의 운용인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그간 토니모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기업인 ㈜에이투젠 인수를 비롯해 반려동물산업 전문기업 피엘그룹에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진
엔지켐생명과학이 美 FDA에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Pre-IND 미팅을 신청, 미국 임상2상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신약물질 'EC-18'의 COVID-19 작용기전 치료제 개발에 앞서, 임상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시험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첫번째 단계인 Pre-IND 미팅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Pre-IND 미팅'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전에 미국 FDA와 개발 준비 상황 및 관련 임상계획, 시험 디자인 등이 적응증에 적합한지, 인체 대상 임상시험 개시에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는지 등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내용을 검토, 조율하는 절차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미팅을 위해 ▲ COVID-19의 임상 2상을 신청하는 치료제의 적합성(rationale), ▲ 임상 2상 시험 프로토콜 시놉시스, ▲ 회사의 IB(임상시험자료집), ▲ 약리작용과 독성 관련 자료 등 임상1상과 2상에서 확보된 신약물질 'EC-18'의 안전성 자료를 다수 제출했으며, 지난 12일 한국 식약처로부터 받은 IND 승인이 FDA에서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이 VEGF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ANTIBODIES CAPABLE OF BINDING SPECIFICALLY TO VEGFR2) 'AC104'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항체 AC104는 혈관내피세포에서 과발현되는 VEGFR2에 결합해 혈관신생을 저해함으로써, 암 및 황반변성 등 신생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데 이용된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 개발 플랫폼 NEST를 통해 신규 항체 AC104 도출에 성공했다"면서 "시중에 판매 중인 기존 항체 치료제와는 에피토프(epitope, 항원결정기)가 다르며, 축적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에 의한 저항성을 극복하는 차별적 기작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C104는 기존 항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작을 통해 위암 및 폐암 등 각종 고형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혁신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AC104의 신규 서열 및 신규 항암 기작과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항체 물질 및 용도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 받고, 해당기술의 가치 증대 및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및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장부가액이 3년만에 96% 하락했다. 지난 4월 공시된 감사보고서에는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보유한 코빗의 지분 62.68%의 가치가 하락했다. 코빗의 자산가치는 2년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2018년에는 779억 원을 손실처리했고, 2019년 147억원 손실처리 해 18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줄었다. 2년만에 취득가액 960억 원에서 96% 하락한 92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이다. NXC는 2017년 코빗의 지분 62.22%를 약 960억 원에 매입했고, 당시 코빗의 가치는 16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3월부터 가상자산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코빗도 직격타를 맞고 코빗의 매출이 2017년 754억 원에서 2018년 268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00억 원에서 457억 원으로 전환됐다. 코빗의 경영실적도 27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36억 원으로 하락했고 당기순손실도 128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85억원이던 장부가액은 다시 35억원으로 변경됐고 149억 원이 손실로 기재됐다. NXC는 2017년 코빗 인수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