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콘퍼런스로 꼽히는 '표현학습국제학회(ICLR) 2020'에서 딥러닝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ICLR은 전세계 AI 콘퍼런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학회다. 이번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6일부터 내달 1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에 이스트소프트 AI 연구소 'AI플러스 랩' 연구원이 발표한 논문 주제는 '와서스테인 거리 기반 확률 분포 매칭을 통한 신경망의 은닉 유닛 정규화 기법(주태종, 강동구, 김병훈)'이다. 딥러닝의 핵심 기술인 정규화 기법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담았다. 기존에 사용되던 통계 기반 방법론이 확률 분포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와서스테인 거리를응용해 확률 공간에서 직접적으로 정규화를 하는 방법론을 새롭게 제안한 것이 골자다. 해당 방법론은 딥러닝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과학습(Overfitting)되는 현상을 방지해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 방법론을 이미지 분류·자연어 처리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볼티아를 통해 에이프로젠 KIC가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볼티아에서 200억 원, 비보존에서 150억 원 등 총 3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 유상증자를 통해 루미마이크로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 달 후인 지난 1월 말에는 비보존에서 추가로 200억 원의 전환사채를 취득하면서 총 5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루미마이크로에 투입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13일까지 971,464주를, 16일까지 추가로 328,536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 총 130만 주의 주식을 장내 매수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볼티아를 통한 이번 콜옵션 계약은 최근 이 대표가 루미마이크로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을 추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으로,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의 콜옵션 취득 계약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볼티아∙비보존∙이두현 대표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주식 26,300,001주에 14,285,714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또 비보존이
지난 9일부터 전례 없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행 중인 가운데 5월 초엔 등교 개학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 개학 때와 마찬가지로 입시에 직면한 고3·중3 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중고 학생들은 교육부가 정한 세 가지 형태의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 진도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등교 개학 전까지 이뤄지는 원격수업은 정규 수업으로 인정된다.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 방식과 출결, 평가 방법 등에 큰 변화가 생긴 가운데 비상교육의 중등 인강 ‘수박씨닷컴’이 등교 개학 전 놓치기 쉬운 온라인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 교육부가 제시한 온라인 수업의 형태는 실시간 쌍방향·콘텐츠 활용 중심·과제 수행 중심 수업이다. 학교 여건에 맞춰 선생님이 학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하거나, 학생이 개별적으로 학습 영상을 시청하는 수업, 학습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 중 선택하거나 병행해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수업은 필수 개념 위주의 빠른 진도로 진행된다. 개학 연기로 줄어든 수업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년마다 정해진 학습량을 온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하루 수업을 마치면 그날 배운 내용을 완전히 숙지할 수
세계적인 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국가적 해결 과제인 청년 실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의 성장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젠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40여 명의 전문인력 채용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청년 실직과 특히 바이오 인력들의 구직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채용 규모를 18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317명이었던 씨젠 임직원 수는 올해 연말 500여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신규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씨젠은 이번 채용에서 생명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IT, 소프트웨어(SW), 기계공학, 수학자, 산업공학 등의 인력도 공격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전통적 바이오 기업이 아닌 최첨단 분자진단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명성과 차별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미 차별화되어 있는
오르비텍이 한국수력원자력의 방사선관리 용역 공개입찰에서 최종 낙찰업체로 선정됐다. 계약 규모는 총 134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번 계약은 한울 원자력발전소 5, 6호기에 제공하는 방사선관리 용역으로, 오르비텍 원자력 사업본부가 한국수력원자력에 수년간 제공해 온 핵심 용역 서비스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입찰 성공으로 향후 2년간 안정적인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됐으며, 사업의 특성상 회사의 손익과 재무구조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해당 매출은 올해 5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르비텍은 이번 수주로 오는 6월과 8월에 예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의 방사선관리 용역 추가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입찰은 가격뿐 아니라, 회사의 기술력과 과거 용역 수행 경험, 재무 건전성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방사선관리 시장에서 오르비텍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권동혁 오르비텍 대표이사는 “오르비텍은 이번 입찰에서 총 9개의 회사와 경쟁해 한울 5, 6호기 방사선관리 용역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며, “회사의 경쟁력이 증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한국종합기술은 한국환경공단이 회사에 통보한 ‘국내 공공기관 대상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에 대해 인천지방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16일,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토양오염정화용역 사업에 사업수행능력평가(PQ) 서류를 허위 제출했다는 이유로 3개월간 공공기관 대상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았다. 서류 제출 당시 타 사업 용역을 맡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기술자를 중복 등록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회사는 ▲해당 사업은 PQ 서류 제출 당시 준공기한을 23일 남겨둔 채 1년 이상 중지된 상태였으며 ▲경력증명서에도 용역 중지 상태임을 기재했고 ▲한국종합기술의 담당 업무는 이미 종료됐다는 점을 사유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류 제출 후 타 사업이 재개됐다는 점을 놓쳐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은 당사의 불찰”이라며 “다만, 결국 업무중첩도 0점으로 수주를 하지 못했음에도 전체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부정한 의도를 의심받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당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과중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공단은 지난해 말 업무 중첩도 평가 제외 기준을 준공기한 90일 미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보건복지부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사업의 '전분화능줄기세포 심근세포 성숙화(maturation)를 위한 융∙복합 실용화 기술 개발' 과제 총괄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총괄 책임자 문성환 이사)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및 의학연구원 연구진(세부 책임자 최성우 교수)과 협력해 해당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총 2년 9개월이다. 정부로부터 총 8억 2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세부 연구 내용은 △3D 세포 프린팅 기술과 미세 배양환경 조절 기술을 융∙복합한 최적의 심근세포 성숙화 기술 탐색 △심근세포 성숙화 유도 기술의 유효성 평가 및 성숙화 정도 평가법 구축 △심근세포 성숙화 촉진 시제품 개발 등이다. 사람의 심근세포는 신약개발의 심장독성 평가 및 심장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의 핵심 자원이지만, 체내에 줄기세포가 부재하고 증식도 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연구개발을 위한 자원 확보에 제약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줄기세포를 생산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는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수치로, 자회사 도이치오토월드의 일회성 분양 이익이 반영됐던 지난해와 비교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도이치모터스의 연결 매출액은 3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43.5% 감소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 코로나19의 확산 속에도 BMW 등 신차 판매 부문이 호조를 보여 손익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멀티 브랜드 전략에 따라 자회사 도이치아우토가 새롭게 운영하는 포르쉐의 판매 및 이익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A/S 사업 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차량 입고가 감소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거뒀으나 점차 안정기로 들어설 경우 이연된 A/S 수요가 몰리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초대형 자동차 멀티플렉스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이번 분기 안으로 분양에 따른 사업 정산을 마무리하고 오픈 이후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