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스포츠카 모델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전기 스포츠카 ‘하이퍼포스’에 탑재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지난 8월 27일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와는 닛산 글로벌 ‘이반 에스피노사’ 제품 기획 담당 부사장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에스피노사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활용 분야로 스포츠카를 예로 들었다 전고체 배터리가 보다 작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가 탑재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 4월 닛산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 라인을 공개하면서 오는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 기반 스포츠카를 거론하자 오토카는 이에 해당되는 모델로 닛산이 지난 2023년 10월 컨셉카를 공개한 ‘하이퍼포스’를 주목했다. 하이퍼포스는 닛산의 스포츠카 GT-R 전기차 모델로서 개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닛산도 컨셉카 공개와 함께 하이퍼포스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출시 시점은 2030년으로 언급했다. 또한, 닛산은 픽업트럭 등 다양한 차종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피노사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탑
현금 사용 빈도가 높은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했다, 신권은 지폐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고 위조 방지 기능이 대거 장착됐다. 지난 7월 3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도쿄 지요다구 본점에서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새 10,000엔권과 5,000엔권, 1,000엔권의 유통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은 대략 20년 간격으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해왔다. 1946년, 1963년, 1984년에 새로운 지폐가 발행됐고, 현재 사용되는 지폐는 2004년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캐시리스(Cashless)가 상당히 진척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지폐 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이번 새 지폐 발행을 계기로 캐시리스를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폐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이 도입됐다. 지폐를 비스듬히 기울이면 화상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기울이는 방법에 따라 초상의 얼굴 방향이 좌우로 바뀌거나 액면 숫자의 색이 변하도록 설계됐다. 일본은행은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면서 기존 지폐 또한 아무 문제
지난 5월 22일 니혼게이자신문은 칼라일 그룹이 일본에 특화된 4,300억 엔(원화 약 3조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기업의 비핵심 사업 매각이나 경영자인수(MBO) 사업 승계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칼라일 그룹의 일본 특화펀드는 2000년대 이후 5번째 펀드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분야는 ▲투자‧미디어‧통신 ▲소비재‧소매‧헬스케어 ▲제조업 의 3개 분야를 선정했다. 기존의 일번 펀드들은 기업가치 500억 엔 규모의 중견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이었으나 이번 펀드는 대기업의 1,000억 엔~2,000억 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된 대상이다. 2024년 여름부터 펀드 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자금 조달은 30%가 일본, 70%가 일본 밖 해외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상장사에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칼라일 그룹은 이런 기업에 투자해 해당 회사가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그 자금을 성장 분야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일본이 금리 있는 세계에 도달했다. 지난 5월 22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는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날인 5월 21일보다 0.02%p 상승한 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3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1%였던 단기금리를 0.1%p 상향한 0~01.% 수준으로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2월부터 8년간 유지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고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2016년 9월부터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해온 일본은행은 ‘수익률 곡선 제어’(YCC)도 폐지했다. 수익률 곡선 제어(YCC)는 중앙은행에서 금리 변동 폭을 설정해 일정한 범위 안에 가두는 국채 대량 매입 정책이다.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했던 기존의 방침을 YCC 폐지로 상한선 없이 변동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은 경기침체를 동반한 물가하락 상황인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금융완화 기조를 끝낸 조치로 일본은행은 지난 4월 26일 금융정책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동결하는 현행 금융저책을 유지했다. 일본 금융정책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국채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1조 1,500억 엔(원화 약 10조 2,790억 원)에 달하는 일본 장기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 기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금 주식도 1,763억 9,000만 엔(원화 약 1조 5,778억 원)을 순매수했고 파생상품계역도 219억 6,000만 엔(원화 약 1,9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본 단기채권은 3월 1번째 주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2,200억 엔, 전체 매수 약 19조 8,430억 엔을 기록했다. 2월 4째주 순매수액은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7,500억 엔이며 전체 매수액은 약 24조 5,803억 엔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입에 나선 이유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중앙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마이너스 금
2월 23일 LY주식회사(라인야후)는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 내 ‘AI 어시스턴트’(인공지능 비서) 유‧무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인AI어시스턴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거나 상담해주는 서비스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본 라인 앱 버전 14.1.0 이상이 필요하다. 하루 5건까지 무료로 AI 답장을 받을 수 있으나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용할 수 있고, 이미지‧파일의 번역‧요약‧분석 기능은 이용할 수 없어, 무료 버전의 한계가 있다. 세금을 포함해 월 990엔(약 9천원)의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면 번역‧요약‧분석 등 모든 기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지난 1월 말 일본에서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생성형 AI와 다른 이용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라인 AI Q&A(질의응답)’를 출시했었다. 라인 메신저 홈에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질문을 올리면 AI가 먼저 질문에 답변하고, 이후 다른 이용자들도 답변할 수 있어 질문자가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라인야후는 소개했다. LY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 10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만든 일본 합작
일본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또다시 8조 원대 대형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만성 적자로 일본 정부의 지원금을 받았던 르네사스(Renesas)의 과감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15일 르네사스는 호주 증권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용 소프트웨어(SW) 기업 알티움을 59억 달러(원화 약 7조 8,6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알티움의 전문 개발자용 PCB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산업․항공산업․통신산업 등에 주로 쓰이며, 이번 인수로 부품 및 시스템 설계 전반에 걸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설계 단계를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방침이다. 일본 르네사스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마이크로와 함께 각 국가를 대표하는 차랑용 반도체 기업이자 ‘빅5’로 통한다.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MCU)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납품처도 도요타(Toyoa), 혼다(Honda), 닛산(Nissan),을 비롯한 일본 완성차 기업을 포함해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하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율주행 기
닥터나우가 2월 중으로 일본에 지분 100%로 구성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2월 6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닥터나우 장지호 창업자가 일본에서 2월 중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법인장을 직접 맡아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닥터나우 일본 법인은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 등 초기 인력의 현지 및 국내 채용을 추가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한국사업총괄로 정진웅 사장을 선임, 한국과 일본 각 사업의 실행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를 정비했다. 정진웅 사장은 모건스탠리 아시아 출신으로 지난해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되며 닥터나우의 성장전략을 전담해오고 있다. 일본시장은 비대면진료와 약배송이 합법화되어 다양한 의료기관과 약국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는 시장이다. 닥터나우 장지호 창업주는 “닥터나우가 한국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로컬화된 프로덕트를 구축하는 것이 시장 진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는 “대한민국의 비대면진료 보편화의 사명을 만들어낼 닥터나우가 꾸준히 고객 만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사업성 면에서 건실한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