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나온 한글과 컴퓨터 그룹은 라이프 블록체인(Life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을 부스에 내세우고 한컴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글과 컴퓨터는 아레아 한글을 비롯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한컴에서 내세운 ‘라이프 블록체인’은 생활에 녹아든 블록체인을 컨셉으로 출생등록부터 디지털 신원증명, 학력 및 이력 관리, 의료 기록 관리 등 일상생활에 블록체인이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개발을 담당하는 한컴 그룹의 자회사인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한컴에스레저’라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을 통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이외에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안내로봇 엘리젠과 한컴그룹 캐릭터 ‘말랑말랑 무브먼트’의 디자인 적용된 로봇과 65개 언어로 통번역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2’와 회의록을 작성하고 통번역을 지원하는 ‘지니비즈’도 같이 소개했다. 스마트 시티 플랫폼인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도시 정책 설정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이고 ‘네오아이디엠(NEOIDM)’은 사물인
" 스타벅스와 은행 관계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지난 5일, 6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IT 기반의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테크핀 아시아 2019'가 열렸다. 한대훈 SK증권의 증권 분석가는 '스타벅스와 은행'을 주제로 테크핀 산업의 발전에 대한 흥미로운 논점을 제시해 주목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일부 매장에서 휴대폰으로 바로 주문 결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아이템으로 주목받던 핀테크(Fintech)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테크핀(Techfin)이라는 단어가 그 위치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 2016년 알리바바 창립자인 마윈 회장은 “핀테크는 금융 시스템 기반 위에 ICT를 접목시킨 것이고, 테크핀은 ICT 바탕 위에 금융시스템으 구축한 서비스다”라고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를 설명한 있다. 그는 "테크핀의 필요성에 대해서 현재 전 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이 은행을 방문하기 어렵고, 17억 명은 은행계좌가 없다. 하지만 그 중 70%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예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시행하는 '엠페사(M-Pesa)'이다. 케냐 최대 이동통신사인 사파리
중국의 자국민 검열 시스템인 금순공정이 이더리움의 블록을 확인하는 이더스캔 사이트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은 VPN을 통한 우회접속으로만 이더스캔에 접속이 가능하다. 이더스캔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의 블록 생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이더리움 자체의 거래 기록부터 발행된 디앱들의 토큰 발행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는 10월 30일을 기점으로 중국의 검열 시스템인 황금방패에서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방패 프로젝트(Golden Shield Project)는 한문으로는 금순공정(金盾工程)으로 불린다. 중국 만리장성에 빗대어 방화장성 또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of China)라고 불린다. 중국 당국은 2018년 4월에 북경대의 한 학생이 미투 고발을 이더스캔에 거래기록을 통해 고발하면서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전세계 사람들이 해당 거래 기록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더스캔 차단의 기폭제가 된 것은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굴기 발언과 암호화폐의 금융사기 발언과 맞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황금방패의 차단 여부를 확인하는 웹페에지에 이더스캔을 조회해보면 중
독일의 저가 항공사 '한 에어(Hahn Air)'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와인딩 트리(Winding Tree)의 솔루션을 도입하고 블록체인에서 정보를 기록한 항공권을 발권하고, 실제 승객이 여행을 마쳤다. 와인딩 트리의 솔루션은 이더리움(Ethereum)을 사용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항공권 결제는 기존의 현금과 카드의 사용도 가능하지만 이더리움(ETH)이나 와인딩 트리가 발행한 LIF 토큰을 통해서도 결제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기존 티켓 발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낮추고 이용객들도 숙박과 항공사를 연계하는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 에어는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는 저가항공사(LCC)로 1994년에 설립됐다. 설립 당시 미국과 NATO가 군용공항으로 사용하다가 1993년 민간공항으로 개항한 공항(HHN)을 사용하면서 이름을 따와서 지어졌다. 한 에어의 수익사업은 운송업이 아닌 IATA의 멤버로서 제작해 운영중인글로벌 디스트리뷰션 시스템(Global Distribution System)을 통해 구축된 전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발권 솔루션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 에어 세일즈 담당자인 프레데릭 노보트니(Freder
베트남에서 ‘카카오 T’ 앱을 통해 다양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공동대표 정주환, 류긍선)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베트남에서 카카오 T 앱으로 그랩(Grab)의 이동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란 스마트폰 로밍과 같은 개념으로 카카오 T 앱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운행되고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베트남에서는 스플리트를 통해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그랩’과 연동되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에 카카오 T 이용자들은 베트남 방문 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이용하던 카카오 T 앱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그랩의 택시(그랩택시), 오토바이(그랩바이크)를 포함해 일반 차량(그랩카), 고급세단(그랩카Plus), SUV 차량(그랩카SUV) 등의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베트남 현지에서 최신 버전의 카카오 T 앱을 실행한 후 생성되는 ‘차량 호출’ 화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호출 화면에서 한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블록체인투데이’와 베트남 현지 문화잡지 ‘굿모닝베트남’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9월 27일 밝혔다. 서울 블록체인투데이 사무실에서 진행된 MOU를 계기로 한국 블록체인 관련 소식을 베트남 교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밋업 행사, 컨퍼런스, 주요 행사 등을 함께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투데이는 한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뉴스와 정보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전달하는 미디어 매체다. 굿모닝베트남은 매거진 부수 1만 부 배포하는 매체로서 베트남 교민들에게 전달되는 문화잡지다. 2017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과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국 역시 그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집중됐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베트남 역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빠른 경제 발전 속도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힘을 발휘하고 있다.
“베트남 발판 삼아 동남아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겠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은 베트남의 마케팅 전문업체 시맥스미디어(대표 하 티엔 로이)와 베트남 현지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정식 사업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맥스미디어는 시그마체인이 진행 중인 토털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Futurepia)’의 마케팅, 홍보, 네트워킹,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등 베트남 내 관련 사업을 총괄한다. 시맥스미디어의 주도 하에 퓨처피아의 1호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인 블록체인 SNS 메신저 ‘스낵(SNAC)’의 베트남 현지 서비스가 다음달 중 론칭한다. 스낵 론칭 후에는 시그마체인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음원, 사진, 영상, 영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낵의 스테이블 코인인 ‘스낵’을 결제 기반으로 하는 킬러 디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아우라 뷰티 클리닉(AURA BEAUTY CLINIC)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온디멘드 환자관리솔루션도 퓨처피아에 탑재할 예정이다. 베트남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역시 병행한다. 현지 블록체
IBM이 340억 달러(원화 약 47조 5,014억 원)에 레드햇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IBM은 ‘하이브리드 멀티플랫폼’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7월 9일 IBMl 레드햇의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조직은 중립성・독립성을 유지하고 양사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리눅스’(Linux)와 ‘쿠바네티스’ 같은 오픈소스(Open Source)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배포・구동・관리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8년 10월 레드햇을 340억 달러(원화 약 47조 5,01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IBM은 레드햇 주식을 주당 190달러(원화 약 26만 5,335 원)에 전량 매입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레드햇은 IBM 하이브리드클라우드 부문 조직으로 편입되고 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IBM 이사회의 참여하게 된다. IBM의 레드햇 인수는 IT기업 인수 중 3번째로 큰 규모로 SW기업 간 인수합병 중에는 최대 규모다. IBM이 레드햇을 인수한 이유는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