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조 투자? 구체적인 금액은 아니다.” 재일교포 3세 손정의(孫正義, 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에 46조 투자를 하겠다’는 보도에 대해 소프트뱅크는 “구체적인 금액이 아니었다”고 부정했다. 지난 17일 로이터통신은 루후트 판드자이탄(Luhut Binsar Pan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손정의가 인도네시아 새 수도에 400억 달러(약 46조 3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제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측은 “아직 구체적 규모를 제의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자카르타에 찾았던 손 회장도 “아직 구체적 숫자는 논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력과 인공지능(AI)으로 가득 찬 스마트하고 청결한 도시가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해수면 상승과 인구과밀, 공해 문제 등을 안고있는 수도를 현 자카르타(Jakarta)에서 1400km 떨어진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도 이전 계획에는 약 340억 달러(약 39조 746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68억 달러는 인도네시아 정부 예산,
인도네시아에도 설날이 큰 명절이다. 특히 중국계 인도네시아에게는 음력 설이 들뜨고 신나는 큰 행사이자 축제이다. 인구 2억 7000만 중 4%인 약 1000만명이 소수민족인 중국계다. 현지에서는 음력설을 임렉(Imlek, Tahun Baru Imlek)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음력설이자 최대 명절 춘절을 이슬람교 교인이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같이 즐기는 것은 종교적인 것보다 마치 ‘크리스마스’처럼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자카르타를 장식하는 임렉 맞기의 대표적인 상징은 붉은 색 물결이다. 중국인들에게 붉은색은 행복과 행운을 상징하고 악마를 막아준다고 믿기 때문에 설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색이다. 쇼핑몰과 오피스 단지에는 붉은색 옷을 앞선에 내세운 매장들과 붉은 장식을 치장한 특설 매장이 등장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홍바오(红包. 붉은 봉투 또는 앙빠오)는 한국의 세뱃돈과 비슷하다. 연장자나 결혼한 부부가 어린이나 결혼하지 않는 친척에게 주는 복주머니 봉투다. 주로 새 돈을 채워 주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용춤과 사자춤은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전통문화로 매해 설날에 공연된다. 용춤은 용 모양의 긴 몸통의 옷을 여러 명이 입고 용이 움직이는 것처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2019년의 인도네시아 총 수출이 전년대비 7% 감소한 1675억 3000만 달러(약 195조 6750억 4000만 원)이며, 수입은 약 9.5% 감소한 1707억 2000만 달러(약 199조 4009억 6000만 원)를 기록하여 적자 31억9000만 달러(약 3조 7259억 2000만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전체 무역적자, 2018년보다 거의 1/3수준으로 감소 수하리얀토(Suhariyanto) BPS 청장은 '인도네시아 2019년 전체 무역적자는 2018년의 86억9000만 달러 수준보다 거의 1/3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3일 허유진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무역 흑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 미-중 무역 분쟁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출이 약세를 보이면서 무역적자 심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2019년 4월 대선 및 총선을 기점으로 무역적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18년에 시작돼 18개월 동안 지속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양국의 생산성이 하락하며, 인도네시아의 수출 오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1월 20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연수중인 K-Move 연수생들 2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외 현지 KOTRA 무역관에 설치된 15곳의 K-Move센터에서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간담회는 K-Move연수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 현지 문화, 주요 한인기업들의 인니 진출 현황, 대사관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K-Move 연수생들은 동남아 인재양성 사업인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 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GYBM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인재양성 교육사업으로 연수생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김창범 인도네시아 대사는 연수생들이 GYBM 연수과정을 잘 마무리하여 향후 현지에 잘 정착하게 되길 격려했다.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인도네시아는 2억 6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GDP 세계 16위의 경제대국이다. 석유, 가스, 석탄, 팜오일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인도네시아편에는 대학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아어를 전공하고, 30년 전 인도네시아 한 기업에 입사한 이후 이주해, 현지 미디어 ‘데일리인도네시아’를 운영하는 신성
“친환경 스마트시티서 지속가능한 삶 꿈꾼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해 12월 23일 새 행정수도 이전 지역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 수도 이전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지 미디어 ‘데일리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국민주택부(PURP)를 인용, 새 행정수도 당선작으로 건축설계사무소 ‘소피안 시바라니’(Sofian Sibarani)의 ‘느가라 림바 누산타라’(Negara Rimba Nusantara, 군도와 숲의 나라)라는 제목의 작품이 낙점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소피안 시바라니는 “외국 건축가들과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새 수도 설계 공모의 평가 기준은 ▷도시 기능 ▷하천과 주변 지형의 연결성 ▷수도로서의 상징성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지속가능한 삶에 적합한가 등을 따졌다. ■ 동부칼리만탄 주 북부 퍼나잠 파세르...현 수도 자카르타서 약 1400㎞ 새 수도는 만(灣)을 끼고 있는 동부칼리만탄 주(州) 북부 퍼나잠 파세르(Penajam Paser Utara) 군(郡)이 수도의 핵심지역이 된다. 또 인근 쿠타이 느가라(Kutai Kartanegara) 군으로 도시가 확장하게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가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인구 2억 6000만명의 인도네시아도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우선 대선에서 조코위 후보가 승리해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다. 조코위 후보는 프라보워 후보는 두 번째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조코위는 프라보워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는 파격인사를 했다. 그리고 조코위 대통령은 새 수도를 동부칼리만탄 북부 퍼나잠 파세르(Penajam Paser Utara) 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Kutai Kartanegara)군 일부 지역에 건설하겠다고 8월 26일 공식 발표해 놀라게 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2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짓겠다는 특급 뉴스를 전했다. 또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한국을 찾은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관을 과시했다. 재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인도네시아 한인 진출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를 편찬하기로 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현지 30년 역사의 데일리 인도네시아가 선정한 ‘인도네시아 2019년 10대 뉴스’를 지상 중
"라이더가 된 대통령 조코위, 신설 국경도로를 질주하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보르네오섬 북부 칼리만탄 크라얀의 신설 국경 도로를 오토바이로 시찰해 시선을 끌었다. 크라얀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바라트주에 속하며 말레이시아 사바주, 사라왁주와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그는 전용기로 북부 칼리만탄의 공항에 도착한 뒤 오토바이(Kawasaki W175)에 올라탄 뒤 국경도로 전체 966㎞ 중 11㎞를 달렸다. 조코위 대통령을 위시하여 바수키 하디물요노 공공사업주택장관,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장관, 티토 카르나피안 내무장관 등 장관 여러 명이 함께 라이딩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야(도로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만약 차를 이용하면 맛이 달라진다"고 말했다고 대통령궁이 전했다. 국경 도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도로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사람과 상품, 재화의 이동성을 위해 도로망 연결이 중요하다. 두 번째 임기 5년 동안 인적 자원 개발에 힘쓰겠지만, 인프라 구축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가정당 2대의 오토바이를 지니고 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