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하 ‘월드뱅크’)이 새로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이 지난 2024년 기록한 수준에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7%,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2.7%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간에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17일 세계은행(World Bank)는 2025년과 2026년년에도 경제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한 개발도상국의 성장에 특별한 우려를 표명했다. 월드뱅크는 “개발도상국의 성장도 향후 2년 동안 약 4% 수준으로 꾸준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약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의 4% 성장은 빈곤을 완화하고 더 넓은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진전을 촉진하기에는 불충분할 것이는 지적도 남겼다. 월드뱅크는 중국과 유럽의 내수 부진으로 인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에 나선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14일 ‘알마낙’은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부동산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8억 달러(원화 약 1조 1,700억 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자본 제공 ▲부동산 투자운용사 소수 지분 투자 ▲GP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알마낙은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의 자회사로 민간・공동 부동산 회사에 성장 자본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 56개 부동산 투자회사에 83억 달러(원화 약 12조 1,2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했다. 1939년 설립한 누버거버먼은 총 5,090억 달러(원화 약 740조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만으로는 장기
구글(Google)이 자사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앱의 정보 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AP통신(The Associated Press)과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1월 15일 구글(Google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AP통신은 제미나이 앱에서 제공되는 결과물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정보 피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최신 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제퍼 자이디(Jaffer Zaidi) 글로벌 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구글은 지난 20년 이상 전 세계의 다양한 규모의 뉴스 조직들과 협력해왔다.”면서 “검색, 유튜브(YouTube), 제미나이 앱을 통해 퍼블리셔의 성장을 지원하고, 광고 제품을 통한 수익 창출, 퍼블리셔에게 선택권과 통제권을 제공하는 도구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AP통신의 크리스틴 하이트먼(Kristin Heitmann) 수석 부사장 겸 최고수익책임자(CRO)는 “AP와 구글의 오랜 관계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구글이 생성형 AI 제품 개발에 있어 AP의 저널리즘의 가치와 공정한 보도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R&D)에도 향후 3년 간 1,600억 엔(원화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1월 1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하 ‘경산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추가경정예산과 2025년 본예산안에 반도체 설계 지원금으로 1,600억엔을 배정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통신 기지국, 자율주행차, 요양 로봇 등 최첨단 반도체를 설계하기 위한 R&D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 경산성은 일본 내 IT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등에 최장 5년 간 R&D를 지원할 예정으로,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도입, 인건비, 설계한 반도체 시제품 제조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경산성은 당초 5년 간 500억 엔을 계획했으나, 3년 간 1,600억 엔이 우선 배정됐다. 닛케이는 “반도체 산업은 한 기업이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대신 분업 체제가 이뤄지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는 설계 R&D 지원 규모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상류 공정인 설계 R&D를 강화해 제조와 함께 두 개의 바퀴를 굴려 산업 집적을 노리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을 쫓
금융당국이 국내 1위 가장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에 대해 고객확인제도(KYC)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의무 불이행혐의로 영업정지 처분을 통지했다. 업비트는 향후 절차를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1월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월 9일 업비트에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하 ‘특금법’) 위반과 관련해 영업정지를 골자로 한 제재 내용을 사전 통지했다. 이번 처분이 확정되면 업비트는 영업정지 기간(최장 6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 관련 영업을 제한받는다. 업비트 측은 “현재 제재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재심위원회 등 향후 절차를 통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서 “기존 또는 신규 이용자 가상자산 거래고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정 기간 신규 고객이 거래소 외부로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라고 제재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업비트는 오는 1월 20일까지 FIU에 이번 처분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업비트 소명을 받은 후 오는 1월 21일 제재심을 열고 영업정지 기간 등 제재 사항을 확정한다. 앞서 FIU는 지난 2024년 8월 말부
1월 1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장류(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제조업’ 4개 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6일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소상공인 영세성과 안정적 보호 필요성을 고려하는 한편,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도 균형감 있게 검토해 4개 업종에 대해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며, 대기업 등은 생계형 적합업종과 관련 5년간 사업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장류 제조업은 국내 소비감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고 영세성이 심화하고 있어 2020년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지난 2024년 연말 지정기간이 만료됐었다. 중기부 김우순 상생협력정책관은 “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며, 새로운 출하량 규제방식을 다른 생계형 적합업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이 2025년부터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1월 15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특수선 도크 일정과 발주 일정,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2025년 올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4년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미 함정 MRO 사업 자격을 얻은 바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MRO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4년 한화오션이 먼저 두 건의 미 해군 MRO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 2024년 8월 8월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함의 MRO 사업을 따냈고, 11월에는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의 정기 수리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이 두 함정은 현재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내로 정비를 마치고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MRO 사업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4년 7월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앞으로 갚지 못한 병원비 같은 의료 부채는 더 이상 크레딧 리포트에 오르지 않게 됐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크레딧 평가기관이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의료 부채를 포함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인 약 1,500만명의 크레딧리포트(Credit Report0에는 총 490억 달러(원화 약 71조 4,028억 원)의 의료 부채가 기재돼 있는데 이번 규정에 따라 이 내용이 사라지면 이들의 크레딧스코어는 평균 20점 가량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6월에 제안된 이 규정은 연방관보에 게재되고 60일 후에 발효된다. 경제 생활에 있어 백화점카드 발급에서 자동차 대출, 모기지대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크레딧스코어가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의료 부채의 크레딧리포트 불 포함 결정은 한인 등 미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스코어는 트랜스유니온,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등 3대 크레딧 기관이 각 개인들의 신용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토대로 점수화하는데 이번 규정에 따라 앞으로 의료 채무는 여기에 반영하지 못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