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정기 국제선이 1년 만에 다시 날았다. 국적기 베트남항공은 지난 25일 대만발 다낭행 첫 항공편을 시작으로 상업적인 정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승객 전원은 최소 출발 3일 전에 최소 출발 3일 전에 받은 코로나19 RT-PCR 테스트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출발한 해당 항공편은 2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베트남항공 측은 “이번 대만발 항공편은 코로나19로 중단된 국제선의 인바운드 상업 운항이 재개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모든 정기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켰다. 다만 베트남인 귀환자, 외국인 전문가 및 숙련노동자에 대해서만 특별 입국을 허용해 왔다. 승객 전원은 음성 확인서를 다낭 공항에서 제출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블루투스 기반 어플리케이션, 블루존을 설치했다. 입국시 베트남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승객들은 자택, 호텔, 직장 등에서 14일간 의무격리되며 6일 후 다시 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미국 정부로부터 정기 직항편 운항을 위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라오스에 야구 전파했던 경험을 베트남 야구를 위해 쏟아붓겠다.”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 야구 보급을 위해 3월 31일 출국한다. 베트남 야구는 그동안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서 동호인 수준으로 야구가 보급되어 약 2000여 명이 야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열악한 야구 인프라와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베트남 거주 한국인들은 야구협회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과 노력을 했다. 라오스에서 활동 중인 이만수 전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드디어 지난해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야구협회 설립을 정식으로 승인받았다. 그리고 오는 4월 10일 정부 주관하에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50여 년간 야구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했던 경험을 베트남 야구를 위해 쏟아 부을 예정이다.”며 “동남아시아에서 야구하면 한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베트남 한국대사배 유소년 야구대회, 베트남 야구 대
베트남이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총리를 국가주석 후보로 지명했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 24일부터 12일간 열리는 차기 국회 회기에서 베트남 정부의 주요 보직 25곳에 대한 투표를 개시한다. 베트남 정치의 중심을 이루는 4대 직위 중 3자리인 국회 의장, 국가주석 및 총리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공산당 총서기장의 경우 지난 1월 말에 열린 제13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응웬푸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의 세 번째 연임이 승인됐다. 지난 23일 응웬한푹(Nguyen Hanh Phuc) 국회 사무총장은 “올해로 66세를 맞이하는 응웬쑤언푹 총리가 국가주석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언론에 공표했다. 베트남에서 국가주석은 대내외 사안을 처리하는 국가 최고위급 인사다. 이와 더불어 국가주석은 인민군의 최고 사령관 역할을 담당한다. 신임 국가주석은 다음 달 2일에 취임하게 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8년 쩐다이꽝(Tran Dai Quang) 전 국가주석이 병환으로 별세한 뒤 응웬푸쫑 서기장이 국가주석의 역할을 맡아왔다. 다음달 2일 베트남 국회는 응웬쑤언푹 현직 총리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는 내용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그 뒤 신임 국
‘도이머이’ 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베트남 소설가 응웬후이티엡(Nguyen Huy Thiep)이 3월 20일 향년 71세에 운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단편 ‘퇴역장군’으로 시장경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민족의 영웅, 장군을 그려 베트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베트남 문학사서 가장 많은 평론을 기록한 최초의 작가’로 추앙받은 그를 여러 번 인터뷰 등을 통해 남다른 친분을 가져왔던 배양수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교수가 추모사를 전해왔다. [편집자주] 2021년 3월 20일에 베트남 소설가 응웬후이티엡이 오랜 지병을 감당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베트남이 개혁개발정책인 ‘도이머이’를 주창한 직후에 발표된 ‘퇴역장군’이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당시 베트남 사회를 요동치게 하면서부터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50년 4월 29일생으로, 1970년 하노이사범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베트남 서북지역의 썬라성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10년 동안 역사를 가르쳤다. 그 후 하노이로 돌아와 출판사 편집국에 근무한 적도 있고,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하노이 근교의 밧짱 마을에서 도자기를 만들어 팔기도 했으며, 등단한 이후에는 하노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이 5월 1일 공식 발효된다. 베트남뉴스(Vietnamnews) 3월 18일자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당호앙안(Đặng Hoàng An) 차관이 3월 12일 UKVFTA를 승인하는 결정서를 발행하고, 이달 말까지 5월 1일 UKVFTA 공식 발효를 위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초 당호앙안 차관은 영국 그레그 핸즈(Greg Hands) 통상정책 장관과의 전화 회담을 가졌다. 그는 “베트남과 영국의 원활한 무역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UKVFTA을 임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레그 핸즈 장관은 ”두 나라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실행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서명해 준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정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 1~2월 동안 베트남과 영국의 수출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05% 증가한 10억 200만 달러(약 1조 1322억 6000만 원)를 기록했다. UKVFTA가 발효되면 베트남으로부터 영국으로 수출하는 공간, 특히 휴대전화, 예비 부품, 의류, 신발, 수중 제품, 목재 및 목재 가구, 컴퓨터 및 액세서리, 캐슈 너트, 커피
베트남이 이웃나라 태국처럼 '코로나19 백신여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응우옌 쑥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는 3월 12일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보건부에 ‘백신여권’ 문제에 대한 기초단계 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정보통신부 및 주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백신여권’ 관련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4월 초까지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백신여권은 개인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하는 디지털 문서다. QR코드 형태로 표시되어 휴대폰이나 디지털 지갑에 저장된다. 베트남은 특정 대상자들을 기준으로 시범 운영하고, 백신 접종률 높고 백신 여권 정책 시행 국가 대상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태국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패스포트(여권)'를 소지하고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의무격리기간을 7일로 단축하는 등 격리 일 수 완화 세부 운용안을 마련하고 3월 15일 자로 확정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접종한 병원에서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준다. 해외로 출국할 경우에는 백신여권을 발급해준다. 태국 발행 ‘백신여권’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한베콘텐츠협회(회장 전충헌)는 강원도 홍천군 연봉군립도서관(올해 2월 24일)에 이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시립도서관(3월13일)에 한베가족 자녀를 위한 베트남 동화책 기증 행사를 진행하였다. 한베가족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가정을 이룬 가족이다. 전국적으로 5만 여명이 살고 있다. 베트남 동화책 기증 행사는 시-군 단위의 전국적인 지역 사회와 농촌 지역에 살고 있는 한베가족과 그 자녀들이 한국인으로 잘 적응하고 정착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전정숙 한베콘텐츠협회 통번역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지역사회에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이 결혼하여 정착하면서 한베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한베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그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은 절실한 과제다”라고 베트남 동화책 기증 행사의 구상과 기획 의도를 말했다. 서숙희 한베콘텐츠협회 드림+ 이사는 “한베가족은 현실이다. 인구 절벽에 직면해 있는 한국 사회에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과 가정을 이루고, 그 자녀들이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동화책 기증행사는 매달 진행되며 올해는 전국 10개 시-군
베트남 5대 직할시이자 중부지역 최대 경제중심지인 다낭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2020년 다낭시의 경제성장률은 직할시 승격 이후 23년만에 처엄으로 -9.77%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이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껀터, 다낭의 5개 직할시 중 다낭시만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피해가 큰 관광업이 포함된 서비스 분야는 -8.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49.8% 감소하는 등 코로나19의 피해를 혹독하게 체감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큰폭으로 낮아졌다. 2019년에 1인당 GRDP는 4000달러(한화 약 454만 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 3709달러(한화 약 421만 원)로 2018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다낭시 통계국이 8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 중 90.6%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고, 서비스업은 90.9%가 피해 기업이라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서비스 기업은 대부분 중소 호텔, 레스토랑 등 관광서비스 업종으로 수요 감소에 따라 대부분 휴업 혹은 폐업상태이며, 다낭시 관광국에 따르면 2020년 관광업 피해액은 약 2.9억 달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