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와 FTSE 러셀(FTSE Russell)이 중국 기업들을 주가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미중 간의 금융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S&P와 FTSE가 각각 25개의 중국 기업들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행정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군부와 관련 있는 중국 기업의 목록을 59개로 확대하고 기업에 대한 미국인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추가된 기업에는 업에는 항톈차이훙 드론(航天彩虹无人机, Aerospace CH UAV), 중항항쿵가오커지(中航航空高科技股份有限公司, Avic Aviation High-Technology), 중항중지(中航重机股份有限公司, Avic Heavy Machinery) 등이 포함됐다. 앞서 FTSE 러셀은 감시 카메라 제조업체 항저우 하이크비전(杭州海康威视数字技术, Hangzhou Hikvision Digital Technology) 등 중국 기업을 주가지수에서 제외했다. S&P 다우존스는 중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루오쿵 테크놀로지(箩筐技术有限公司,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인 샤오펑 모터스(小鹏汽车)가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해 18억 달러(한화 약 2조 31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시장에서 주당 165홍콩 달러(한화 약 2만 3987원) 가격으로 판매해 총 18억 달러(한와 약 2조 316억 원)를 마련한 샤오펑 모터스가 뉴욕권시장(NYSE)과 홍콩 증권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이중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오펑 모터스가 공개한 투자 설명서에서는 이번 상장을 추진하면서 샤오펑 모터스의 전체 자본 5%에 해당하는 8500만 주를 팔았으며 1275만 주의 초과배정옵션(Green Shoe)를 실행해 2억 7000만 달러(한화 약 3053억 7000만 원)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다. 뉴욕증권시장에서 샤오펑 모터스는 미국 예탁증서(ADR)는 1% 가까이 하락한 44.32달러(한화 약 5만 125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뉴욕증권시장에 미국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이후 ADR 가격은 2배로 상승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한 11월의 64.28달러(한화 약 7만 2700 원)에 못 미치고 있다. 2020년 8월 초과배정옵션을 실행한 샤오펑 모터스는 1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Vingroup)의 자동차 자회사 ‘빈 패스트’가 이르면 6월까지 뉴욕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타임즈에 따르면 빈 그룹은 자동차 생산을 하는 자회사 빈 패스트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 시장에서 IPO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 2602억 원)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는 “상장 이후 빈 패스트가 최소 500억 달러(약 56조 3750억 원)의 가치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빈 그룹의 자회사인 빈홈즈(Vinhomes)도 14억 달러의 주식 발행을 시작했다. 부동산 사업을 중핵으로 하는 빈 그룹은 자동차와 스마트폰 외에도 호텔과 병원, 학교 등 폭넓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빈 패스트는 북부 하이퐁에서 2019년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산능력이 25만대에 이른다. 베트남 최초의 국산 브랜드로서 정부의 세제우대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빈 패스트는 전기자동차(EV)도 출하하고 구미에도 수출할 생각이다. 3년 전 자동차 업계에 진출한 빈패스트 자동차 설비는 처음 12시간 동안 3000건 이상의 주문을 받아 전기차를 제
인터넷전문은행(Kbank)가 1조 2,00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인터넷은행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증자로 카카오뱅크(Kakaobank)의 자본금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5월 26일 이사회를 연 케이뱅크는 약 1조 2,499억 원(약 1억 9,229만 주)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발행 신주 중 5,249억 원 규모는 주주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오는 6월 10일에 현재 주주별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기존 주주의 지분 구조에도 다소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3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비씨카드(BC카드)의 추가 출자 가능성 여부와 차기 주주인 우리은행(19.9%)과 NH투자증권(10%)의 출자 규모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머지 7,250억 원은 제3자 배정을 통해 신규 투자자가 참여하게 된다. MBK파트너스가 2,000억(약 3,077만 주), 베인캐피탈이 2,000억 원(약 3,077만 주), MG새마을금고가 대표로 참여한 사모펀드는 1,500억 원(약 2,308만 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결성한 사모펀드도 1,250
포스코가 2021년 분기 영업이익이 1조 5524억 원을 달성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철강재 판매 단가 상승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은 16조 687억원으로 작년 대비 10.5%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 1388억 원으로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5524억 원으로 120.1% 증가했다. 이는 2011년 2분기에 기록한 1조 7460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초월한 것이며,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로 처음이다. 1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 8004억 원, 영업이익 1조 729억 원, 순이익 95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철강시황 개선으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과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하면서
지난 5월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에스테이트’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동산・레저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간 합병으로 사업영역 확대, 경영효율성 증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사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합병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존 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을 포함하여 숙박 시설 개발, 운영 역량을 에스테이트의 부동산 기획・컨설팅, 자산・시설 운영관리 및 건축・에너지 역량과 접목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여건 및 신용등급 개선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핵심 신규 사업으로 ‘국내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매력적인 콘텐츠가 가미된 호텔과 리조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개념 레저 주거문화 개발과 위탁 운영 및 시설 관리 사업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존속법인으로서 한화에스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를 12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유형‧무형의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교촌에프앤비는 수제맥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18년 출시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자연친화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는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라산 스타우트 등 4종의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수제맥주 사업 진출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신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양조용 원료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DGB금융그룹이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00억 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235억 원을 기록했고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했다. 2018년 2분기가 최고 실적인 1064억 원을 기록한 뒤 11분기 만에 신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DGB금융그룹은 1분기에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대구은행의 이자 이익이 회복됐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020년 1분기 대비 16.3% 증가한 915억 원으로 나타났고 높은 자산 성장으로 이자 이익도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기업이 부실에 처할 것을 대비해 코로나10 충당금을 분기별 비용으로 전입해 손실을 상쇄한 것도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증권업 호황에 시장거래대금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6.1% 급증한 401억 원을 달성했다. DGB 캐피탈은 리스, 저신용자 신용대출 증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 수요로 2020년 1분기 대비 71.1% 증가한 13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