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과의 합병을 마무리지었다. 이를 통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000억 원 가량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된 회사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낮고 제한적 설비투자(CAPEX)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일 SK온은 SK엔텀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발표한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간 합병이 완료됐으며, 3사 합병된 존속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이에 따라 2023년 말 기준 13조 원, 33조 원이었던 SK온의 매출과 자산 규모는 합병 후 각각 62조 원, 40조 원으로 커진다. 앞서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지난 11월 합병하면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새 사명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사용하며 SK온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 중이다. SK엔텀은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로 사업을 수행한다.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 저장 및 입・출하 관리 전문 회사다. 3사 합병을 통해 SK온은 원소재 조달 역량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항로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가 국내 해운사 선박들에 첫 적용된다. 1월 24일 HD현대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SK해운 및 현대글로비스와 이들 해운사들이 운영 중인 일부 선박에 오션와이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선박의 현재 위치에서 최적의 항로를 제시,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탈탄소・경제운항 설루션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HD현대오일뱅크’와 ‘오션와이즈’의 실제 효용성을 검증한 결과 총 13개 구간, 106,000㎞ 항로 성능 시험에서 평균 5.3%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간 1만 톤의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1척이 약 3억500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실증 작업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운항 데이터만을 단순하게 비교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세계 최초로 '쌍둥이 선박' 검증 방식을 활용했다. 이 방식은 비교대조군의 선박과 동일 구간을 동시에 운항하고, 다음 구간에서는 선장까지 맞바꿔
지난 1월 22일 ‘현대자동차’는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인 ‘원더모빌리티’는 차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원더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2,000대를 도입하고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으로는 처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으로써 2023년 4월 출시됐다. 원더모빌리티는 차고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은 수소전기 통근버스 비중을 확대한다. 효성하이드로젠은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경부는 수소전기버스 관련 보조금 책정을 통해 차량 구매와 운행을 뒷받침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부피는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1월 20일 이르면 1분기 내에 대전기술연구원에 연구‧개발(R&D) 라인을 마련하고 2025년 연내 오창 공장에 파일럿(시험생산) 라인까지 진척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기술연구원에 마련되는 생산라인은 인-라인(In-Line)이 아닌 단동 장비다. 하나의 공정이 끝나면 사람이 일일이 다른 공정으로 셀을 이동시켜 완성하는 방식으로 전극, 조립, 후공정 장비 기업에게 발주(PO)가 나온 상태다. 구체적인 협력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장비 협력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극장비는 ‘한화모멘텀’과 ‘피엔티’, 조립공정 장비는 ‘디이엔티’와 ‘탑엔지니어링’와 ‘디에스케이’, 후공정 장비는 ‘와이티에스’와 ‘에이프로’와 ‘원익피앤’이 등을 활용하고 있다. 단동 장비로 만든 배터리 셀 품질이 만족스럽다면 오창 공장에 파일럿 라인까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터리는 전극(양극, 음극)과 분리막, 전해액 등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전극은 집전체(동박, 알루미늄박)에 활물질(양‧음극재, 도전재, 결착재)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24년 매출 3조 322억 원을 기록해 2023년 대비 22.9% 증가했고, 영업이익 6,690억원을 기록해 2023년 대비 112.2% 증가했다. 수주 잔고는 55억 4,100만 달러로 2023년 대비 22.8% 늘었다. 연간 수주 금액은 38억 1,600만 달러로 목표 수주금액인 37억 4,300만 달러를 초과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제품에 걸쳐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력기기는 2023년 대비 5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오른 제품가격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대폭 늘었다. 지난 2024년 4분기에는 매출 8,157억 원을 기록해 2023년 4분기 대비 2.3% 증가했고 20204년 3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3억 원을 기록해 2023년 4분기 대비 33.4% 증가했고 2024년 3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1,239억 원을 기록해 2023년 4분기 동기 대비 10.9% 감소했고 2024년 3분기 대비는 6.3% 증가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월 19일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을 위해 4,0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2017년 HD현대일렉트릭이 HD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이후 최대 규모 투자로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급성장으로 초고압 변압기 시장이 커지면서 이러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로 추가 증설이 이뤄지면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은 2,000억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1월 20일 이러한 투자계획을 공식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주력 시장으로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인도에서 기아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로스(Syros)’ 양산을 시작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2위, 기아가 5위권으로 양사 합계 점유율이 20%에 달한다. 지난 1월 16일 기아(KIA)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과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로스는 차체 길이가 4m 이하로 이전 베스트셀러인 ‘쏘울’과 비슷한 크기다. 동급의 경쟁사 차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고, 뒷좌석에 리클라이닝 기능과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전방 충돌 방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장착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 시로스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전 계약이 1만258대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
HD현대중공업이 2025년부터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1월 15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특수선 도크 일정과 발주 일정,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2025년 올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4년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미 함정 MRO 사업 자격을 얻은 바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MRO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4년 한화오션이 먼저 두 건의 미 해군 MRO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 2024년 8월 8월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함의 MRO 사업을 따냈고, 11월에는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의 정기 수리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이 두 함정은 현재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내로 정비를 마치고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MRO 사업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4년 7월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