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Homplus)가 자사 매장을 보유한 펀드・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측에 임대료 30∼50% 감액을 요구했다. 지난 4월 7일 홈플러스는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에 공모 상품의 경우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의 경우 50%를 삭감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모 상품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아 사회적 반발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부터 지급 시기가 도래하는 임대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번 임대료 삭감 요구는 미납 이후 운용사들에 전달된 첫 번째 입장이다. 홈플러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와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 등이 있다. 이지스운용은 사모펀드 2개도 운용 중이다. 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 등이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상품은 주주 대부분이 기관투자자로
지난 4월 4일 스마트 오더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이 지난 3월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먼트’(Softment)로 사명 변경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먼트는 부드러움을 의미하는 ‘소프트’(Soft)와 지불을 뜻하는 ‘페이먼트’(Payment)를 합친 단어다. 소프트먼트만의 QR・NFC(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을 통해 딱딱한 결제 시스템을 보다 부드럽고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결의에 따라 기존 장하일 대표와 함께 정재훈 전 부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두 명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전자금융업’ 진출을 위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대표는 소프트먼트의 공동 창업자로 2020년부터 플랫폼 운영 및 사업 총괄을 담당했다. 전자금융업에 IT 기술을 결합한 것은 물론 지난해 소프트먼트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라이선스 취득을 주도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경영진 개편을 통해 주력 사업인 테이블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신규 사업인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프트먼트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추후 활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플랫폼에 입점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활용했다. 지난 4월 2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이러한 내용의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제조업・유통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29.7%, ‘활용 경험은 없으나 추후 활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21.0%로 나타났으며, ‘활용 경험 및 향후 활용 계획도 없다’는 49.3%로 집계됐다.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중국 이커머스에 입점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65.2%), ‘중국 이커머스에서 제품 구매 후 국내 재판매(병행수입)’(11.2%),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원자재 또는 부품 조달’(6.7%) 등의 순이었다.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4.7%로 ‘부정적’(15.3%)보다 높았으며, ‘변화없음’은 60.0%로 나타났다. 긍정적 영향을 미친
지난 3월 31일, 빈패스트(VinFast)와 DHL이 유럽내 전기차 부품 배송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기업 빈패스트는 글로벌 물류기업 DHL과 유럽 지역의 전기차 예비 부품 물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협약식을 독일에 위치한 DHL의 본사에서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빈패스트는 서비스 속도와 품질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DHL은 네덜란드 보른(Born) 지역의 홀툼(Holtum) 공장에서 빈패스트에서 출시한 유럽 모델의 예비 부품을 보관한다. 또한, 수입 통관 절차부터 배송부터 최종 인도과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긴급 배송을 수행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부품을 배송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DHL은 네덜란드 보른(Born) 지역의 홀툼(Holtum) 공장에서 VinFast의 모든 유럽 모델에 대한 예비 부품을 보관하고, 수입 절차에서부터 포장, 배송, 최종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는 부품을 24시간 이내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빈패스트 유럽법인의 레티추좡 CEO는 “이번 협업은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겪고 있는 예비 부품 지
최형록 발란 대표는 “현재까지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없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3일 최형록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 대표자 심문기일에 출석해 “순서상 판매자들을 먼저 만나 설명하고, 이어 기자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의 경위를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발란은 지난 3월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최형록 대표는 “발란은 올 1분기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기업회생 절차 배경을 설명했다. 회생 인가 전 M&A를 목표로 빠르게 추진 중이라는 점도 강조하면서 “발란은 회생절차와 함께 M&A를 병행하기 위해 금주 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향후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빠르게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형록 대표는 “조기에 인수자를 유치해 자금 유입을 앞당김으로써 파트너 여러분들의 상거래 채권도 신속하게 변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화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무인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유상증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의 첫 사례로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글로벌 무인기 시장은 2040년 5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Hanhwa)는 무인기 시장 진출을 통해 K방산의 미래 전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4월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hwa Aerospace)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GE-STOL)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와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를 개발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일본, 호주, 영국 등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 ▲체계종합 ▲생산 ▲운용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탑재중량은 1.6t에 달해 정찰과 공격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지난 2024년 11월 대형수송함 독도함에서 G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를 위하여 새로운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이하 ’자산관리회사‘)의 7월 업무 개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는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법 시행일인 오는 7월 8일부터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개최해 자산관리회사 자본금 300억 원 출자를 결정하고, 지난달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자산관리회사는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을 위한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했다. 현재 자산관리회사는 1본부 3개부(경영관리·투자기획·자산관리), 임직원 4~50여 명(잠정) 규모로 출범을 준비 중으로, 직원 채용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일반직 온라인 서류접수는 마감됐고, 이달 중 면접 등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직원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실과 전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본 인프라가 속도감 있게 구축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설 자회사가 조속히 정상 업무를
지난 4월 2일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Travel Wallet)이 한국에 이어 일본, 대만, 유라시아에서 ‘더치페이 관련 분할 결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트래블월렛은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분할 결제 특허 기술은 트래블월렛 ‘N빵 결제’ 기능에 적용된다. 결제 승인과 동시에 자동으로 금액을 분할해 각 사용자가 개별 부담하도록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외 여행 및 모임에서 효율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한 사람이 먼저 결제한 후 개별 정산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분할결제가 이루어져 금융 신뢰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일본은 식사 비용을 개인별로 정산하는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돼 있어 분할결제 기술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트래블월렛은 지난 2024년 6월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대만을 포함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트래블월렛의 특허 등록 국가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트래블월렛은 한국, 일본, 대만, 유라시아에 이어 미국, 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