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넥스트칩(Nextchip)이 로봇 분야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로봇 반도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통해 축적한 영상 처리 및 전송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자동차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용 로봇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하면서 관련 센서 모듈 및 시스템 온 모듈(SoM)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담 조직 강화가 넥스트칩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국내 유수 완성차 업체가 연말 출시 예정인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카메라모듈 반도체를 탑재할 예정이다. 관련 모빌리티는 물체를 쥐고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그리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로봇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로봇에 사용되는 카메라 역할은 단순한 영상 표시에서 객체 감지와 인식,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센싱 기술로 전환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한 이미지신호처리(ISP) 기반 영상 처리 기술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솔루션 기반 인공지능(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로봇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기업인 현대로보틱스(Hyundai Robotics)가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윤대규 상무와 마키나락스 윤성호 공동대표는 ‘AI 기반 산업용 로봇팔 이상탐지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 협력으로 ‘개별 로봇에 특화된 이상탐지’, ‘복수 로봇의 비정상 작동 여부 확인’, ‘모니터링을 통한 고장 사전 예측, ’작업 변경과 수리 발생시 딥러닝을 통한 모델 업데이트‘ 등 로봇의 이상탐지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한 현대로보틱스의 현대로보틱스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HRMS)에 개발된 기술을 연동해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이어 사업화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로보틱스의 윤대규 상무는 “지능화 로봇을 위한 AI 기반 분석 플랫폼은 필수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언택트가 뉴노멀이 된 최근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자동 솔루션은 다양한 영역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로봇 스스로 관리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 저변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마키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