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현지 중앙은행(BI)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도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3월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 가까이 하락하며 1달러에 1만 6,500루피아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루피아 가치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1달러(USD)에 1만 6,800루피(IDR)아까지 떨어졌었는데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이처럼 루피아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피트라 주스디만 BI 통화・증권자산관리국장은 “환율 안정과 외환시장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고, 과감하고 신중한 개입을 진행할 것.”이라며 BI의 시장 개입 의지를 밝혔다. 3월 19일 오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BI는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5.75%로 동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BI가 경기 활성화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환율 안정에 더 중점을 두기 위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 뱅크 페리 와르지요 총재도
지난 8월 24일 비엔티안 통신에 따르면 라오스 중앙은행(Bank of Lao P.D.R)은 은행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외환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업은행과 집중 외환시장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환거래 시스템 내에서 외환 거래를 늘리고 상업 활동에 부합하며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서 거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라오스는 외화수급에서 불균형한 상황을 겪고 있다. 외국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기 위해 지급해야할 외화의 수요와 외채의 상환 비중은 여전히 높아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을 통하지 않는 암시장에서의 외환거래는 라오스 중앙은행의 골칫거리로 자리잡았다. 라오스 집중외환시장건설연구팀의 수리삭 탐누봉 라오스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통화안정 유지와 환율 안정 관리가 은행 시스템 내 거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합법적인 외환 매매 경로로 중앙 집중식 외환 시장을 구축해 조직과 개인이 편리하게 매매에 참여할 수 있고 상업 활동에 부합하며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현재 15개 시중은행이 외환시장 집중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라오스 중앙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얀마 중앙은행은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를 외환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통화로 추가하고 현지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와 엔화를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이 통고에서 외환 면허를 보유한 은행과 사설 환전소가 외환 거래에 위안화와 엔화를 사용하고 외환 거래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가 외환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 싱가포르 달러,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의 5개 통화였으며 현재는 위안화와 엔화를 추가해서 7개로 늘어났다. 새로운 정책을 실시한 후 국민들은 은행과 환전소에서 위안화와 엔화를 합법적으로 환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