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보유 중인 SK바이오팜 지분을 활용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SK바이오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거래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협의 중이다. PRS는 발행사가 증권사에 주식과 같은 기초자산을 넘기되 변동성을 증권사가 직접 부담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주식담보대출과 비슷하지만 형식적으로는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기업으로서는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도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K㈜는 SK바이오팜 지분 6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K㈜는 지난 2025년 SK이노베이션에 PRS 구조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이 SSG닷컴(SSG.com) 재무적투자자(FI) 교체 작업을 오는 11월 26일 마무리한다. 자칫 분쟁으로 치닫을 뻔한 기존 FI와의 주식 매수청구권인 ‘풋옵션’ 문제를 일단락 짓고 새 FI와 동행하며 SSG닷컴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14일 신세계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를 사들일 매수인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올림푸스제일차’를 지정했다고 공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SPC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어피니티・BRV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30%를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 주식 양수도는 오는 11월 26일 이뤄진다. 앞서 신세계와 어피니티・BRV캐피탈은 5년 전 맺은 주주 간 계약을 놓고 논쟁을 벌였는데 계약에 포함된 풋옵션의 유효가 있느냐 여부를 놓고 다퉜다. 신세계그룹은 거래액과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모두 충족한 만큼 풋옵션 효력이 소멸됐다고 주장한 반면 FI는 SSG닷컴 자체 상품권 발행 등으로 거래액이 과대 계상된 점을 감안해 풋옵션 행사 요건이 충족됐다고 맞섰다. 양측은 법정 분쟁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