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급결제기업 비자(VISA)가 발급 솔루션, 판매자용 승인 솔루션 등 부가가치서비스(VAS)를 미래 신산업으로 본격 육성에 나서 소비자 결제 분야에 치중됐던 기존 사업 모델을 보다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일 비자(VISA)는 ‘인베스터 데이 2025’에서 이같은 중장기 사업계획을 밝혔다. 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처음으로 VAS 사업에 대한 구성 정보를 공개했다. 비자는 발급, 승인, 리스크 관리 및 보안, 자문 등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특히 발급 솔루션 부문에서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2024년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 발급 프로세서 및 코어 뱅킹 플랫폼인 피스모(Pismo)를 통해 금융 기관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급 솔루션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24년 기준 비자의 VAS 매출은 88억 달러에 달한다. 비자의 발급 솔루션 분야 매출은 3억 달러로 아직 전체 시장 규모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비자는 발급 솔루션 분야의 시장 규모가 125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시장 침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자 측은 VAS 분야가 매년 20%에 달하는 매출 신장
지난 6월 28일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망 기업 비자(VISA)는 브라질 핀테크 플랫폼 피스모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피스모(PISMO)는 7년 전 사업가 ▲리카르도 조수 ▲다니엘라 비나티 ▲줄리아나 비나티 ▲마르셀로 파리세에 의해 설립되었다. 피스모의 금융기관용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7,000만 개 이상 계좌를 호스팅 하고 연간 2,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다. 피스모의 고객들은 원활한 거래를 위해 비자(VISA) 카드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발급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 피스모 인수는 비자의 라틴 아메리카 영향력 확장을 위한 것으로, 자금 조달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 지역으로의 영향력 확장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피스모는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인도 ▲라틴 아메리카에 업권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인수는 비자가 지난 2021년에 유럽의 오픈뱅킹 플랫폼인 팅크를 22억 달러에 인수한 후, 처음 진행된 대규모 합병 성사이다. 데이터그룹 슬링허브에 따르면 비자의 피스모 인수는 지난 5월 중남미 벤처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데 기인한다. 피스모 거래는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