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8일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망 기업 비자(VISA)는 브라질 핀테크 플랫폼 피스모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피스모(PISMO)는 7년 전 사업가 ▲리카르도 조수 ▲다니엘라 비나티 ▲줄리아나 비나티 ▲마르셀로 파리세에 의해 설립되었다.
피스모의 금융기관용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7,000만 개 이상 계좌를 호스팅 하고 연간 2,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다.
피스모의 고객들은 원활한 거래를 위해 비자(VISA) 카드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발급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
피스모 인수는 비자의 라틴 아메리카 영향력 확장을 위한 것으로, 자금 조달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 지역으로의 영향력 확장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피스모는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인도 ▲라틴 아메리카에 업권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인수는 비자가 지난 2021년에 유럽의 오픈뱅킹 플랫폼인 팅크를 22억 달러에 인수한 후, 처음 진행된 대규모 합병 성사이다.
데이터그룹 슬링허브에 따르면 비자의 피스모 인수는 지난 5월 중남미 벤처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데 기인한다.
피스모 거래는 2021년 말 누뱅크 상장 이후 중남미에서 가장 큰 핀테크 엑시트이자 올해 지금까지 공개된 스타트업 엑시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고, 비자는 피스모가 현 운영팀을 유지할 계획이다.
앞서 피스모는 2021년에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과 아마존닷컴 및 글로벌 벤처 캐피탈 펀드인 엑셀이 주도한 라운드에서 1억 8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