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판 T-50이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재한캄보디아인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재한캄보디아인들은 2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방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70∼8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태국이 지난 24일 캄보디아를 폭격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해 수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TH(골든이글)를 사용해 자국 영토를 침공하고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국회가 훈련용 방산 수출품을 공격용으로 오남용한 태국의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했다. 태국 공군은 성탄 전야인 24일 오전 10시쯤 캄보디아 바탐방주 바난 지역의 목표물을 향해 한국산 T-50TH로 폭탄 4발을 투하했다. T-50TH가 전술 훈련이 아닌 실전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해 수출한 고등훈련기 T-50TH 및 호위함은 태국군의 핵심 전력으로 기여 중이다. 두 나라는 교전 20일 만인 지난 27일 휴전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두 나라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이 피난했다.
KAI가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동남아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9억2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폴란드에 FA-50을 수출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FA-50은 공중 급유 기능과 무장 확장 등 성능이 대폭 개량된 버전으로 인도 테자스(Tejas), 파키스탄 JF-17, 러시아 MIG-35, 터키 휴르제트(Hurizet) 등의 기종과 경쟁해 이번 계약을 따냈다. 이로써 KAI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 4번째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특히 이 계약은 동남아시아 단일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초도 납품은 2026년 이뤄질 예정이며 말레이시아는 FA-50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수출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는 FA-50의 성공적인 납품과 운용 지원은 물론 방산 협력을 통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 사무차관은 “FA-50은 다목적 성능을 갖춘 우수한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