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드라마-영화 통합 1위에 등극했다. 3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순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조회수 2억6600만회, 시청 시간 4억4340만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오징어게임’ 시즌1의 누적 조회수 2억6520만시간, 시청 시간 22억520만시간)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오징어게임’은 영화와 드라마 부문 통합 콘텐츠 1위를 차지해왔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와 드라마를 집계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일이 6월 20일이다. 아직 2주간 누적 시청 수를 집계할 기간이 남아 있다. 당분간 1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영화의 신드롬급 인기에 한국 관련 관광-K 푸드 등 각종 산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겨울왕국’ 이후 전세계 영화 속 노래 따라부르기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중 하나인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을 지켰다. 2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3주 핫100 1위다. 그동안 핫1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한국-태국 교류의 장, 벌써 10번째입니다.” 주한태국대사관(대사 타니 쌩랏)은 9월 6일(토)~7일(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광통교 일대에서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2025(Sawasdee Seoul Thai Festival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10회를 맞아 “태국을 발견합시다(Discover Thailand)”를 주제로 진행된다. 태국 팝, 음식, 전통 무술, 웰빙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 한-태 양국 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표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한다. 주최측은 태국 팝과 K-POP 공연, 태국 요리, 전통 퍼레이드, 웰니스 체험 등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개막일 3만명을 비롯 6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전역에서 온 100명 이상의 댄서들의 퍼레이드, 자원봉사 태국 마사지 협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마사지 서비스, 태국과 한국 예술가들 간의 음악, 드라마,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문화 간 협업 등도 선보인다.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는 “싸왓디 서울 타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100일 앞두고,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이 깜짝 소식을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K-POP을 넘어 패션, 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독보적인 ‘문화아이콘’ 지드래곤을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총리는 자신의 SNS에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를 소개한다"며 지드래곤 이름이 적힌 홍보대사 위촉장 등을 게재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APEC 정상회의, 아래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은 창의성과 혁신의 상징으로, APEC이 지향하는 연결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국내외에 파급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APEC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위촉배경을 밝혔다. 지드래곤와 함께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APEC 홍보영상 제작을 맡았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 인 시네마’가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CGV Grand Indonesia·이하 CGV GI)에서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K-POP 그룹 세븐틴의 월드 투어 콘서트 현장을 담은 실황 영화다, 지난 4월 19일 (현지 시각) 개봉된 첫날부터 대부분 상영관이 매진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의 대형 복합쇼핑몰 ‘그랜드 인도네시아(Grand Indonesia)’. 평일 오후임에도 이곳 8층 CGV 로비가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들썩였다. 앳된 얼굴의 관객들이 손에 응원봉, 미니 현수막, 한국어 팻말, 인형 등을 들고 속속 모여들었다.로비부터 공연장까지 이어지는 현장의 떼창 열기에 이곳이 영화관인지 콘서트장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로비 중앙에서는 노래방 이벤트가 진행돼 분위기를 띄웠다. K-POP 팬들이 한 명씩 마이크를 잡고 한국어 노래를 열창했다. 한국어 가사를 외우기 어려워 하는 관객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에 영어로 풀어 쓴 가사가 올라왔다. ‘새로운 것, 새로운 폼’이란 가사를 ‘Saeroun geot, Saeroun Form’으로 표기하는 식이었다. 마이크를 잡지 않은 관객들도 스크린 속 세븐틴의 곡에 맞춰 일제히 환호
“우리는 손흥민 팬! 멋진 무대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드립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8월 3일(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이하 토트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맞대결에서 K-POP 레전드 그룹 ‘2NE1(투애니원)’이 하프타임 쇼 아티스트로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데뷔와 동시에 K-POP 씬을 뒤흔든 4인조 걸그룹이다. 강렬한 콘셉트와 유니크한 스타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Come Back Home’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고,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사시키며 K-POP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데뷔 첫 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걸그룹으로 주목받았고, 연간 차트 TOP 10에 세 곡을 동시에 올린 최초의 걸그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빌보드 200 차트 61위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2022년, 미국 코첼라(Coachella)에서 깜짝 완전체 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콘진원)은 넷플릭스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한 ‘2025 KOCCA x NETFLIX 프로덕션 아카데미(Production Academy, 이하 프로덕션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과정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전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한 주요 제작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숍’은 오는 6월 1일까지 총 10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K-콘텐츠 더빙부터 시각효과(VFX)까지 전 제작 과정 맞춤형 교육 프로덕션 아카데미는 6월부터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숍을 시작으로 △이노베이션 워크숍(Cloud-based Media Management System 세션 등) △프로덕션 사운드 워크숍 △시각효과(VFX)·버추얼 프로덕션(VP) 교육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기획 캠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기획·연출 워크숍 △예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세미나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너무 맛있어, 인도미.” 지구촌을 강타한 K-POP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이 인도네시아 1위 라면회사 인도미 모델로 발탁되었다. 유튜브 광고 첫 장면은 한국어로 '인도미'를 외쳤다. 뉴진스 멤버들은 마트에 가서 ‘한국라면’을 보며 손뼉을 치고 라면을 먹으며 환호성한다. 제품에는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는 네 글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3일 업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라면업체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인도푸드의 인도미는 지난달 31일 뉴진스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한국라면’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한국 테마 라면은 매운맛(국물), 로제(볶음), 매운치킨맛(볶음) 등 3가지 맛이다. 이 광고는 하루 만에 100만회(2일 현재 1,009,361회)를 넘어서는 조회수를 올렸다. K-DRAMA와 K-FOOD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 3,805억 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한 10억 2000만달러(1조 4000억원)로, 지난해 한해
“캄보디아 국민 여동생은 한국에서 아이돌 데뷔하고 싶다.” 캄보디아의 12살 공주 제나 노로돔(Jenna Norodom)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등 한국 아이돌 걸그룹의 광팬이다.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14일(현지시각) “캄보디아의 제나 공주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블랙핑크 리사나 (여자)아이들의 민니만큼 유명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캄보디아 왕실 공주-프랑스 재력가 결혼...6세 연예계 데뷔 ‘국민여동생’ 2012년생의 제나 공주는 캄보디아 왕실의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재력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캄보디아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받은 제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기도 하다. 노로돔 제나 공주의 어머니 노로돔 보파리 공주는 시하누크의 아들인 짜끄라뽕 왕자의 둘째 딸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3살 무렵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왕실에 합류했다. 모국어인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비롯해 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에 능통하다. 타고난 끼로 6살 나이에 연예계에 본격 데뷔해 뛰어난 재능을 펼쳤다.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캄보
“K-POP 들을 때는 감정이 이입되어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습니다.” 한국의 풍물놀이와 전통무용과 태국전통무용 ‘끌렁야우’가 만났다. 이 두 문화 공연만으로 한국과 태국의 젊은이는 순식간에 하나가 되었다. 대학 소개와 유학 설명회 그리고 공연은 하나의 퍼포먼스 같았다. 장시간 이어졌는데도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열광했다. 지난 7월 5일에 태국 랑싯대학교에서는 전북대학교 국제화역량활동단의 K-POP, K댄스, 한국 전통음악, 성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현장에서 공연을 직접 본 한국어를 전공하는 랑싯대 학생들은 어떤 느낌을 얻었을까. 공연 관람한 한국어과 학생을 만나 몇 가지 물어보았다. ■ 랑싯대와 전북대의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 Q. 한국어 전공학생인가? 간단히 이름과 소속을 말해달라. 이름은 아먼랏 르앙쑷짜른 한국어과 3학년입니다. Q. 이번 공연을 본 소감이 궁금하다. 느낀 소감을 상세히 들려달라. 이번 전북대 학생들의 문화 예술공연은 저로 하여금 한국학생들이 지닌 열정과 잠재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오페라를 부를 때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무척 부르기 어려운 노래인데 그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무척 감동했습니다.
일순 숨이 멈췄다. 한국과 태국이 언어를 넘어 문화와 예술로 소통했다. 지난 7월 5일에 태국 랑싯대학교에서는 전북대학교 국제화역량활동단의 K-POP, K댄스, 한국 전통음악, 성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을 이끈 팀은 ‘전빛’이라고 불리는 공연단이다.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최초로 공연한 이래 이번 7월에 태국에서 두번째 공연을 했다. 국제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전북대 홍보 및 유학생 유치 등을 도모하기 위한 특급 프로젝트팀이다. ■ “전북대와 랑싯대, 한국과 태국이 ‘형제나라’임을 마음 깊이 확인하는 시간” 노원엽 전빛 단장은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파트너십은 지식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촉진한다. 학생들이 교류하며 성장하는 데 가장 필수적 요소다. 오늘과 같이 문화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러한 기회가 소중하다. 양 대학의 발전은 물론, 학생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을 통해 우리 전북대와 랑싯대,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태국이 형제의 나라임을 마음 깊이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삐야쑤다 마와이 인문대 학장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33)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타임은 6일(현지시간) 정치나 경제 분야가 아닌, 연예인 본업을 이유로는 사상 처음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팝스타를 초월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이다. 1927년에 처음으로 올해의 인물상을 발표한 타임에서 연예계 인물이 단독 선정된 것도 스위프트가 최초다. 2005년 아일랜드 록밴드 U2는 본업과는 별개의 이유(자선활동)로 빌게이츠와 함께 올해의 인물이 됐다. 또한 2017년에는 스위프트와 배우 애슐리 저드, 엔지니어 수전 파울러 등 미투(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들이 ‘침묵을 깬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선정됐다. 스위프트는 타임 올해의 인물에 2회 이상 선정된 첫 여성으로도 기록됐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선정 이유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 국경을 초월해 빛의 원천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프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영웅인 드문 사람이다. 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9월 2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서 ‘한-인도네시아 수교 기념 50주년 K팝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공연은 지난 20일 시내 치푸트라 예술센터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젊은 관객들은 한국의 팝페라 그룹 ‘포엣’과 K-POP 그룹 ‘머스트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날 1140석 상당의 공연장은 만석으로 매진되었다. 남성 4인조 팝페라그룹인 ‘포엣’은 80년대부터 꾸준히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하여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로 자리잡은 ‘끄므스라안’(Kemesrann)을 오랜 기간 연습하여 선보였다. 이날 한국 가수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노래를 열창하자 현지 관객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함께 따라 부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끄므스라안’은 한국어로 ‘친밀감’ ‘유대감’을 뜻하는 말로 지난 50년간의 양국이 쌓아 올린 교류의 역사와 앞으로의 50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서는 인도네시아 K-POP 그룹 ‘스타비’의 무대. 이들은 진흥원이 실시하는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에서 연수중인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