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년 만에 적자 전환…‘전기차 시장 한파 직격탄’
LG에너지솔루션이 일시적 수요 정체인 ‘캐즘’(Chasm) 여파로 지난 2024년 4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적자를 내면서 2차전지 업계 한파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9일 지난 2024년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천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3,382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 평균인 ‘컨센서스’ 2,724억 원의 17.2% 밑돈 수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3,773억원으로, AMPC를 제외한 적자는 6,028억원에 이른다. 다만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6조 4,512 억원으로, 2023년 4분기 매출액 8조 14억과 비교해 19.4%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5,754억 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보다 73.4% 줄어들었고, 2024년 매출은 25조 6,196억 원으로 2023년 매출액 대비 24.1% 축소됐다. 이번 4분기 매출 감소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의 영향을 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