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SBI Holdings)가 중견은행인 ‘신세이은행’의 주식을 계속 매입 중이다.
SBI홀딩스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은행 연합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3월 7일 SBI홀딩스는 지난 2월 신세이은행의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기존 12.37%에서 13.47%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일본 정부의 지분율인 10.39%를 추월해 SBI홀딩스가 최대 주주의 지위를 차지했다.
SBI홀딩스는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도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며 지분율을 11.30%에서 12.37%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은행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SBI홀딩스는 지방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7개 지방은행과 자본 업무제휴를 맺었고, 12개 지방은행 및 증권사와 공동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실세로 신세이은행 측에도 최근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