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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의 ‘손예진 브라’ 하루 6억 원어치 팔리면서 성장세

‘보디 포지티브’ 추세 반영하면서 실적도 호조

 

일명 ‘손예진 브라’로 유명한 감탄브라가 심리스(무봉제) 속옷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한 심리스 라인의 언더웨어 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204020)의 속옷 브랜드 감탄이 역대급 매출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감탄은 지난 5월 20일 올해 첫 일매출 5억 원을 돌파했다.

 

이어 5월 21일 소매 기준 약 6억 4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일매출을 달성, 5월 22일에도 6억 3,000만 원의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

 

감탄브라의 이번 성과는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브랜딩의 하나로 자평했다.

 

새로운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캠페인에 나선 이후 1개월도 되지 않아 이뤄낸 결과물이다.

 

감탄은 4월 브랜드 최초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발탁하고 TV 및 디지털, 옥외광고 등 다양한 대중 미디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캠페인 '감탄에 감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 전개와 함께 베스트셀러 라인 ‘인견쿨’과 ‘자세브라’ 등의 신규 제품도 출시했다.

 

이들 신제품은 출시 직후 빠르게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이번 일매출 신기록 경신에 크게 기여했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착화감, 냉감 기능이 우수한 해당 제품들의 수요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내수 경기 침체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업황 속에서도 감탄은 고공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속옷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패션 기업의 심리스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판매고를 올린 점도 업계 이목을 끈다.

 

실제 BYC, 쌍방울 트라이, 비비안, 이랜드 에블린 등 속옷 업계는 물론 유니클로, 안다르, 젝시믹스, 자주 등 일반 패션 브랜드도 심리스 속옷 시장에 뛰어들었다.

 

과거 속옷 시장은 체형 보정을 중시한 제품이 주류를 이뤘던 반면 최근 수년 사이 급변한 흐름을 반영한 것.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보디 포지티브’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안함과 심리스를 강조한 제품이 주류로 자리 잡았고 와이어와 패드를 제거한 노와이어・브라렛 제품이 인기다.

 

그리티의 실적도 덩달아 뛰었다.

 

그리티의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액은 2023년 대비 10.6% 늘어난 1,947억 원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9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 15.3% 신장했다.

 

지난 2024년 감탄브라는 2023년 대비 26.5% 신장하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

 

감탄브라의 온라인 자사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감탄브라는 향후 브랜딩 강화와 세일즈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KLPGA와 공식 언더웨어 파트너 활동으로 골프 선수들과 함께 '골프 전용 브라'를 개발도 앞두고 있다.

 

감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뮤즈 손예진과 ‘감탄에 감탄’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활발한 협업을 비롯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브랜드 행사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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