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의 토지 공시지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기준 대구 8개 구군의 개별 토지 42만 9986필지(지가 총액 181조 7500억 원)의 개별공시지가 조사‧선정 결과 평균 변동률이 7.03%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9년 8.8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국 평균 변동률 5.95% 보다 높고, 8.25% 상승한 서울, 7.26% 상승한 광주에 이어 전국 3번째 상승률이다.
대구 내로 봤을 때 수성구가 9.01%로 가장 높고 중구는 8.8%, 남구 7.67%가 높은 상승을 보여줬고 달서구가 5.64%가 가장 낮았다.
대구의 상승 요소는 연호 공공주택지구 및 삼덕동 공원구역 내 개발사업 예정, 수성알파시티 조성완료 등과 도시외곽순호나 고속도로 건설, 구‧군마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상북도는 4.89%로 상승하긴 했으나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을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경북 일주도로 완전개통과 울릉공항 사업 확장으로 울릉군이 16.93%의 상승세를 보였고 10.26%의 군위군, 8.56%의 봉화군, 7.29%의 경산 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미시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수요 감소로 인해 상승률이 1.27%에 그쳤고 독도는 공시지가가 72억 3749만 원으로 전년 공시지가 6억 239만 원 대비 9.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