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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해외주식 EMP 운용사 모집, ‘해외주식의 새로운 큰 손 될까’

3년동안 7조원의 위탁펀드로 투자 예정, ETS나 ETN으로 채우는 펀드 계획 중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해외주식 EMP(ETF Managed Prtpolio) 운용사를 추가 모집한다.

 

해외지분증권과 해외채권의 간접투자 운용사군에 편입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공고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글로벌 EMP’ 유형의 운용사 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EMP 펀드는 포르폴리오 자산의 50% 이상을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채우는 펀드로 이미 주요 연기금이 출자액을 늘리며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중인 시장이다.

 

지원 운용사는 5월 말을 기준으로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의 수탁고가 100억 원 이상이며 펀드평가사의 평가를 받고 있어야 한다.

 

새마을금고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7조원의 위탁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고 해외투자 비중을 약 75%로 계획 중이다.

 

운용대상은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단기 유동성 자산으로, 파생형 ETF나 실물 관련 ETF, 차입 및 공매도에 대한 투자는 제한하고, 부동산, 인프라, 기업금융 중 인수금융은 위탁투자의 대부분이 해외로 할당된다.

 

새마을금고는 이미 2018년 10월에 EMP 투자군을 조성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운용사로 선정해 ETF 투자와 EMP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EMP 펀드 또한 2017년 공무원연금이 주요 연기금 중 처음으로 EMP 펀드에 출자하면서 연기금에서도 EMP에 대한 관심과 출자가 커지기 시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EMP 공모펀드의 설정액은 6000억 원으로 2019년 6월에 3000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현재 자체 개발한 ETF를 EMP펀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면서 비용은 낮추고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중이지만, 중소형 운용사는 비용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해외 펀드에 재간접 투자를 하는 방식을 채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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