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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수성구 ‘의료관광특구’ 지정 신청한다

4월 신청, 공청회서 의견수렴 "의료관광 특화거리 조성할 것"

 

대구광역시가 4월 중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구와 수성구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월 26일 엑스코공청회를 시작으로 대구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료관광 인프라가 집약된 동성로와 수성구 범어동 일대를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로 지정받는다면 의료관광 홍보효과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는 대구시내 의료관광 경쟁력이 우수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관련 특화사업을 필요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것이다.

 

특화사업 종사자에 대한 체류기간 연장 및 사증 발급 절차가 완화되고 의료법인이 관련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완화되어 특구 내에 관련 사업 기반 확대 및 개선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8월 특구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대구시는 중증질환 및 실버 의료관광객 유치기반 조성 등 4개 특화사업을 지정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15개 세부사업을 추진 nwddlek.

 

국제의료문화교류협의회 권중발 단장은 "메디시티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 제정 이후 대구하면 의료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밀집된 중구, 수성구를 의료관광특구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 의료기관 및 관련시설이 특구에 지리적으로 밀집할 경우 자연스럽게 의료관광 특화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방문객 편의로 연결돼 타도시 대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구관광협회 김태규 전무는 "특구 지정시 해외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구 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고 다른 국가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의료관광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K-방역 중심도시 브랜드를 기회로 삼아 코로나19 종식이후 글로벌 의료관광 메카로 재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광역시 혁신성장국 이승대 국장은 "특히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의료관광상품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홍보설명회를 확대하고, 랜선투어 및 영상전략회의 정례화, 온라인 의료관광 전문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기반 홍보마케팅에 주력하며 코로나19의 안정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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