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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캐릭터와 대화하는 ‘캐릭터닷에이아이’, 모바일 서비스 시작

현존 인물은 물론 가상 인물까지 수백 명의 가상 캐릭터 대화 가능

 

지난 5월 25일 스타트업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르소나 챗봇’의 원조인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서비스를 출시한지 며칠 만에 50만 건이 넘는 안드로이드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iOS 7위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영어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과거 인물부터 일론 머스크와 같은 현대의 유명 인물은 물론 해리 포터와 배트맨 같은 가상 인물까지 가상 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새로운 캐릭터를 설정해 생성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모바일 전문 데이터닷에이아이(Mobile.AI)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분기 앱 마켓(App Market)에서 상위 10개의 AI앱이 1,400만 달러(원화 약 184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추세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5월 17일에 모바일용 검색 위젯인 ‘빙챗(Bingchat)’을 출시했고 오픈AI(Open AI)도 5월 18일에 챗GPT(ChatGPT)를 iOS에서 출시했다.

 

5월 22일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한 캐릭터닷에이아이는 5월 27일 기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5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앱스토어(App Sotre)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7위를 기록하면서 디즈니 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제쳤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AI챗봇 트렌드인 ‘페르소나’를 도입해 가상 인격을 부여하고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후 고릴라테크놀로지스나 D-ID 등의 회사들이 이를 벤치마킹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구글에서 ‘람다’를 개발한 엔지니어 2명이서 설립한 IT기업으로 AI챗봇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웹 사이트를 오픈했다.

 

월 1억 명 이상이 사이트를 방문해 평균 2시간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시리즈A에서 1억 5,000만 달러(원화 약 1,900억 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원화 약 1조 3,000억 원)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의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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