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상 ‘기업집단 지정제도’가 국내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월 20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다룬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규제의 부당성과 타 법률의 공정거래법 원용의 문제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지인엽 교수는 대기업 규제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인엽 교수는 “1986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기업집단 규제가 도입된 이래로 대규모기업집단 시책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화됐다.”며 “기업집단의 출자구조에 대한 사전규제는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다양성을 제약해 기업가치와 경영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인엽 교수는 대기업집단 규제의 강도를 의미하는 ‘규제 지수’와 경제성장 및 기업가치의 관계를 실증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규제가 강화될수록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기준을 방송법 등 타 법에서 그대로 원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성엽 교수는 방송법・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픽쇼코리아의 신우훈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 기업인으로서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관광의 날’ 기념 행사에서 신우훈 대표는 ‘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받았다. 11월 16일에는 글로벌지식인인증협회로부터 ‘신지식인’ 인증을 받았으며, 11월 19일에는 ‘대구・경북 벤처기업인의 밤’에는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기업인의 표창은 기업이 지역과 국가의 경제 상황에 기여한 바를 인정하면 공적을 확인한 후 협・단체를 통해 표창을 수여한다. ㈜픽쇼코리아 신우훈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대구지부 부위원장 ▲대구관광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협・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중대구 제이씨 특우회 직전회장 ▲대하불교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대구지부 상임위원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줄넘기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픽쇼코리아는 ‘메타 트레이 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으로 최근 일본의 2개 기업과 각각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총 100만 달러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을 회수한 비율이 8%에 그쳐 2024년에도 4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지난 11월 17일 HUG는 2024년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 금액은 4조 291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 금액 3조 5,565억 원보다 13.3%(4,726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준 대위변제액은 3조 3,271억 원에 달했다. 2024년 월평균 대위변제 금액이 3,327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회수율이다. HUG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국토위・경기용인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위변제액 8조 5,119억 원에 대한 회수금은 1조 9,271억 원(22.6%)에 그쳤다. 특히 2024년 1~8월 회수율은 8%(2203억원)에 불과하다. HUG가 예측한 영업손실 규모는 3조 9,911억 원으로 지난 2023년 영업적자 3조 9,962억 원에 이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영업손실로 2025년 전세금 보증보험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HUG는 자본 확충에 다시 나섰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Kakao)가 오는 12월에 뉴스 제휴 언론사 평가 방식과 향후 운영 방안을 공개한다. 지난 2023년 5월 공동으로 운영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새 평가 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세부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는 12월 중 포털 다음(Daum) 뉴스의 언론사 입점 평가방식을 공지한다. 당초 11월 중 평가방식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12월로 공지 시점을 연기했다. ◆ 카카오, 정량평가 후 제휴 언론사 선별 카카오는 지난 10월 100% 정량평가로 다음에 노출되는 제휴 언론사를 선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테크・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로 입점 언론사 신청을 받는다.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했는지,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윤리조항 등을 준수하는지를 평가한다. 기본 요건을 갖춘 언론사라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에 노출되는 ‘뉴스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선별될 수 있다. 이번에 입점 심사를 진행하면서 CP 언론사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에 노출되는 CP 언론사는 약 140곳이다. 반면 다음과 ‘검
대구에 본사를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T-Way)가 3분기 실적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성수기였던 3분기에 상장된 6개 항공사 중에서 유일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1월 20일 티웨이항공은 별도 기준 지난 3분기 매출 3,950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대비 14.5% 증가했다. 창사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액은 71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345억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며 410억 원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2024년 3분기는 국제선 항공 수요가 코로나19(COVID-19) 이전과 비교해 99.8% 수준으로 회복됐다. 여름 휴가 기간과 추석 연휴 등이 겹치면서 항공업계에선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기간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2023년 3분기 대비 19% 증가한 6,186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2023년 3분기 대비 1.7% 증가하면서 1,289억 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만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가 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만
한국거래소(KRX)의 독점적 대체할 대체거래소(ATS)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증권사들이 출범 준비 당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막판 합류를 선언한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20일 대체거래소를 운영하는 넥스트레이드(Nextrade)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ATS 최종 참여의향서(LOI)를 받았다. 전산 비용 문제로 불참을 고려한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참여를 선언하면서 총 30개 증권사가 최종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리스트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LS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iM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우리투자증권이 포함됐다. 한편, 외국증권사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기업금융(IB)과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활발한 ▲모건스탠리 ▲UBS ▲씨티그룹도 참여하지 않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월 넥스트레이드가 초기 참여 의사를 밝힌
2024년 1~9월까지 싱가포르 벤처 시장은 거래 건수와 투자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활발하다. 싱가포르 기업발전국(Enterprise Singapore)과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싱가포르 본사를 둔 기업들은 369건의 거래를 통해 총 40억 5,000만 달러(원화 약 5조 6,922억 원)를 조달했다. 2023년 1~9월 거래건수 410건, 조달 금액 43억 달러(원화 약 6조 436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와 조달 금액은 줄어들었다. 아세안(ASEAN) 전체와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는 여전히 굴지의 벤처 투자 허브라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세안 지역의 전체 거래의 58%, 거래액의 68%를 차지하며 투자 유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 허브인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미국 실리콘밸리에 비해 거래 가치가 낮았으며, 거래량 측면에서는 ▲한국 서울 ▲일본 도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 혁신 및 기업 계획(RIE) 2025’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의 벤처 투자 활동이 일부 분야에서 둔화됐다. 특히 딥테크(Deep Tech)와 범용
신태용호가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중동강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경기만이었다. 3무 2패 부진도 떨궈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최고 레벨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축구 A매치에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81년 처음 A매치 전적을 가진 뒤 그동안 2무 11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5차전까지 3무 2패로 부진했던 인도네시아(승점 6, 1승 3무 2패)는 이날 승리로 C조 최하위인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 승리로 4차 예선 진출 꿈도 키웠다. 3차 예선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4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행 경쟁을 이어간다. 인도네시아가 승리하면서 C조는 이날 중국 원정에서 승리하며 6경기(5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승점 16) 일본 외에는 2위부터 6위까지 승점 1차에 불과한 혼전 양상에 빠졌다.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