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하나은행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6월부터 TF를 구성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부여받는 임원과 관련 본부 부서장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설명회를 실시해왔다. 이는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조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의 일환으로 책무구조도 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해 내부통제 책무는 물론 위험관리 책무를 포괄하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의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도 참여함으로써 신설된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책무구조도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책무구조도 관리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이외에도 하나은행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 전산 시스템 고도화, 매뉴얼 신설, 내부통제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해 하나은행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자기책임 체
호주가 아세안 국가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40년 아세안 지역이 세계 4위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지난 10월 26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이 발행한 ‘황금시장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호주의 경제 협력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호주와 아세안 국가 간 양방향 무역은 1,834억 호주달러(원화 약 168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과의 양방향 무역보다 큰 수치로 호주와 아세안 국가의 양방향 투자는 2,820억 호주달러(원화 약 258조 원)에 달했다. 호주는 2023년년 9월 동남아시아와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 : 2040년까지의 호주 동남아 경제 전략’을 발표했다. 2024년 3월에는 멜버른에서 아세안-호주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담에서 경제・문화・교육·환경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아세안-호주 공동 지도자 비전 성명 및 멜버른 선언에 합의했다. 호주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을 경험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과 한국
30만 재한 베트남인의 최대 축제인 ‘제4회 VFAK동향컵 축구대회’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축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베트남인 최대 커뮤니티가 모여 함께하는 연합 축구대회다. 한베트남 축구협회(회장 도안광비엣) 주관,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응우옌부뚱) 주최로 열렸다. 한국 22개 도시에서 40개 팀, 1000여 명의 베트남인 선수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응웬딘 중 부대사를 비롯한 지역 내 6개 기업 관계자, 베트남 축구 선수와 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익산시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성숙한 ‘다문화 선도도시’로 자리하기 위해 지난해 3회 대회부터 익산에 최초로 유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베트남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추진해 박수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2019년부터 베트남 주요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구 대회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 가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 은퇴 비자(SRRV)의 최소 예치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내 58,000여 명의 외국인 은퇴자 중 다수가 중국과 한국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리핀 은퇴비자(Special Resident Retiree’s Visa)는 줄여서 ‘SRRV’라고 부른다. 필리핀 특별영주 은퇴비자(Special Resident Retiree's Visa)는 일정 금액을 필리핀 은퇴청(PRA)이 지정한 은행에 예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외국인(foreign national) 또는 이전 필리핀 시민권자(former Filipinos)에게 필리핀 거주의 특혜를 제공하는 비이민자 특별비자(special non-immigrant visa)다. SRRV를 보유하면 필리핀에서 무기한 체류가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 외 배우자나 21세 미만 미혼 자녀에 대한 비자를 함께 신청이 가능하다. 필리핀 상원 의원 로렌 레가르다는 외국인들이 필리핀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은퇴하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 예치금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면서 은퇴 비자 보유자들이 불법적인 활동이 만연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행 필리핀 연금 관리국(PRA)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 은퇴자는 특별 거주
지난 10월 25일 ‘신한은행’이 높은 금리와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대상은 지난 9월 30일까지 실행 된 가계대출에 한하며, 면제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 내에 영업점과 신한 SOL뱅크에서 가계대출 중도상환 시 자동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된다. 다만, ▲기금대출 ▲유동화대출(보금자리론, 디딤돌 유동화 조건부 등) ▲중도금·이주비대출 ▲10월 1일부터 신규된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고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한시적으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적용 기간은 다음 달까지로 예정됐지만, 가계대출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5일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정’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에 대한 건강보험이 10월 25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이 제약사에서 약을 구매해 약국 등에 무상으로 공급하던 체계였으나,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 약국이나 의료기관이 제약사에서 약을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계로 전환된다. 그간 ‘코로나19 치료제 담당 기관’에서만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과 조제가 가능했는데, 이날부터 건강보험 대상자는 시중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조제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 경증・중등자(경증과 중증 사이 정도)가 정부 공급 베클루리주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코로나19 치료제 담당 기관’에서만 처방・조제가 가능하다. 환자 본인부담금은 팍스로비드정 한 팩(30정)에 47,090원, 베클루리주는 6병 기준 49,920원으로 현행 5만 원 수준으로 유지된다.
지난 10월 25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의 협력 및 관리하에 지난 2023년 11월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 이행의 일환으로 총 14개의 부실우려 금고 등을 합병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2023년 7월 인출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운영하며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하고 인근 우량금고와의 합병을 추진하여 규모의 경제 실현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회원의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합병으로 인한 고객들의 피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합병 대상 금고는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지속 운영토록 하고 있으며 합병 대상 금고의 5000만 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과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에 100% 이전되어 안전하게 보호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자체정상화가 어려운 금고는 합병을 통하여 회원과 예금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영세 금고의 자율합병을 유도하여 규모의 경제 실현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등 금고 경영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합병 등 경영합리화로 인해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총 점포 수는 유지하여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금융 서
독일의 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기(eVTOL)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자금 조달 실패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지난 10월 24일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릴리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자회사인 ‘릴리움 GmbH’와 ‘릴리움 e에어크래프트 Gmb’H의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릴리움은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독일에서 첫 eVTOL 항공기 2대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지만, 첫 고객 인도는 2026년까지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대 100대의 릴리움 제트기를 주문했고, 4대가 영국에 본사를 둔 볼레어 에비에이션(Volare Aviation)에 판매됐다. 지난 2023년에는 텍사스의 항공기 중개 회사와 협력해 1,000만 달러(원화 약 137억 9,900만 원) 가량의 항공기를 미국에서 판매해 최초의 에어택시로 만들려 했다. 하지만 릴리움은 장기적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바이에른 주에서 보증하는 5,000만 유로(원화 약 746억 5,500만 원)의 대출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