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62)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 전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 자리는 이상덕 전 대사가 지난 7월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대사에 이례적으로 장관급을 내정한 것은 이러한 중요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방 전 장관은 행정고시 28회를 거쳐 1985년 공직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첫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 말 산업부 장관에 취임해 석 달 남짓 근무하다가 물러나 올해 4월 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방문규 프로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 실장(장관급)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보건복지부 차관 기획재정부 차관 하버드대학교 서울대학교 수성고등학교 졸
지난 10월 11일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과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일일이 제출하지 않아도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어, 번거로운 출국절차를 혁신적으로 간소화한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대표 모바일앱인 ‘하나원큐’에서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원큐 이용 손님의 공항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기시간을 줄여 공항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23년간 인천국제공항과 동행해 온 유일한 은행으로, 제1여객터미널에는 지점을 제2여객터미널에는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는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무인환전기와 STM(Smart Teller Machine, 지능형 자동화 기기)을 설치하였으며, 제2여객터미널 출장소에 대한항공 승무원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하는 등 공항 이용 손님과 공항 종사자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
지난 10월 11일 AI 금융 데이터 투자 플랫폼 ‘엣지(EDGE)’ 운영사 쿠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쿠파는 팁스 운영사이자 초기 투자사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추천을 받아 팁스에 선정,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에 달하는 기술 연구(R&D) 비용과 사업 연계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쿠파(KUPA)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헤지펀드, 미국 애플 본사 등에서 각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금융, 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됐다. ‘다이내믹 데이터 매핑’(DDM) 기법을 통해 주식, 옵션, 선물, 채권, ETF 등 글로벌 금융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는 인베스트 테크 스타트업이다. 특히 쿠파가 자체 개발한 금융 플랫폼 ‘엣지’는 AI가 각종 금융 데이터를 분석한 후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투자 리서치 리포트 ▲최적 매매 타이밍 ▲투자 전략 시뮬레이션 등의 투자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정식 운영 9개월 만에 하나증권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쿠파는 이번 팁스 선정을 바탕으로 엣지의 AI 기술을 더욱
중소기업의 기술분쟁에서 정부가 소송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보험 가입률이 1%도 미치지 못하는 걸로 나타났다. 보험료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인식하는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월 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 지원이 시작된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수는 111개사다. 가입 대상인 특허권 보유 국내 중소기업이 2024년 8월 기준 31만 4,715개사임을 감안하면 제도 시행 이후 3년째 가입률은 0.03%에 불과하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은 국내외 법원에 접수된 기술분쟁 법률비용을 최대 1억 원(해외 2억 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정책이다. 중기부가 2022년 3월 도입한 이후 연도별 가입 수는 2022년 34개사, 2023년 62개사, 2024년 9월 기준 15개사로 저조한 수준이다. 특히 실용신안, 디자인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당 산업재산권에 대한 보험 가입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실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상표・디자인 분쟁조정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라 불리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이후 2년 만의 일이자 4번째 도전 끝에 편입에 성공했다. 2025년부터 70조 원 이상의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환율 안정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8일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채권 국가 분류 반기 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년 가량 유예기간을 거친 후 2025년 11월부터 실제 지수 반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와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 세계 3대 세계국채지수로 손꼽히면서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25개 주요 국가들의 국채가 포함된 ‘채권선진클럽’으로도 불린다. FTSE 러셀은 10월 기준 한국의 편입 비중은 2.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40.4% 일본이 10.2%, 중국 9.7%, 프랑스 6.7%, 이탈리아 6.0%, 독일 5.2%, 영국 4.8%, 스페
지난 10월 10일 인민은행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적격 증권사와 펀드, 보험회사를 지원하고 경제 부양책의 일환으로 스와프 플랫폼인 ‘스와프 퍼실리티’를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상하이 증시‧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하게 해줄 예정이다. 초기 운영 규모는 5,000억 위안(원화 약 95조 원)으로 상황에 맞춰 규모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자격을 갖춘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4일 인민은행 판궁성 은행장은 금3대 금융수장 합동 기자회견에서 “금융회사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순방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내년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라오스의 아세안 정상회의 성공을 축하하며, 한국이 라오스의 주요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투자국으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통룬 주석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 ‘기후변화협력 기본약정’,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MOU’에 서명했다. 기후변화 및 디지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번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과정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5박 6일 이번 해외 순방에서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필리핀 국빈 방문에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자회사가 파산을 신청한 여파가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기존에 공시했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 진행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월 8일 발주처인 ‘노스볼트’ 계열사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가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여파가 SFA에 미친 것으로, 노스볼트 자회사와 체결한 계약 건에 대해 작업 진행을 중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내용을 보면, SFA는 해당 발주처로부터 2022년 8월에 1억 3,650만 달러(원화 약 1,832억 원)과 2023년 8월에 1억 6,136만 달러(원화 약 2,165억 원) 등 2건 합산 기준 약 3억 달러(원화 약 4,209억 9,000만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캐즘 영향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당 발주처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SFA를 비롯해 해당 발주처로부터 공급계약을 확보한 국내외 각 장비업체에도 캐즘의 파장이 미치고